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첫사랑과 6년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조언좀...

지나가는1인 |2013.10.13 00:26
조회 377 |추천 0
조금 길어질거 같기도 하고 이런식의 글을 써보는게 처음이라...
맨 밑에 세줄요약... 그냥 맨 밑에만 보셔요.. 진짜 두서없이 쓰네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26살 처먹은 남정네입니다. 
대학 입학하고 처음 사랑이란걸 알려준 저와 동갑인 그녀와 얼마 전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랑한 날로부터 거진 6년이 지났네요.
물론 저도 6년간 그 친구만 바라보며 짝사랑 한 것은 아니고
그 친구도 2번 연애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3번의 연애를 해봤는데 비교적 적극적인 스타일의 연애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비록 얼마 안됐다지만..^^;; 전혀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어요..
6년간 편한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서 그런건지 아직 그 시절과 달라진 점이 그다지 없는 것 같아요..
틈날 때마다 카톡을 확인해봐도 1은 지워지지를 않고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여보나 자기 란 말도 약간 싫어하는 듯 하고요..
물론 6년간 '야'나 이름이나 서로 덩(?)과 관련된 별명으로 부르다가 
갑자기 여보자기 이러니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대놓고 그런 말 대신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니까 조금 섭섭한 것도 있습니다.


처음 고백한 것은 5년전 저였고(물론 차임)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여름에도 고백했던 것도 저였지만,(저를 좋아해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차임)
그 후 1년 뒤 저에게 넌지시 사귀어 볼까라고 그 친구가 말을 꺼냈기도 했고(그 땐 제가 다른 여친이...)
그리고 불과 3달쯤 전에도 그 친구가 먼저 저에게 사귀자고 고백했습니다.
그 때도 제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을 꺼냈고요.
뭐 그러곤 혼자 완전 후회하고 끙끙 앓다가 며칠 전에 이번엔 제가 고백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좋아했던 것은 저지만, 그 이후 제 마음을 흔든건 그 친구인데
막상 사귀게 되니 그 친구보다 제가 훨씬 더 좋아하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했던 20살로 돌아가버렸는지 쑥맥 그 자체네요. 하하....
생각대로 말도 안나오고, 사소한 것에도 혼자 꿍해있고, 틈날때마다 1이 사라져있나 체크해보고..
제가 이꼴이다보니 더욱 아직도 친구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거겠죠.

그리고 그 친구에게 너무나도 서운한 점이 있습니다.
예전 저와의 추억(?)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정신놓고 공원 다리 위 벤치에서 새벽까지 붙어서 진심을 얘기했던 거라던가..
하다못해 3달전 여친이 고백하기 1주일 전에 있었던 서로 울면서 지난 얘기들을 나눴던 것 또한
저 혼자만 기억하고 있다는게 너무나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얘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넌지시 얘기를 꺼냈는데 진짜 처음듣는 듯한 반응을 보임..)
그 때 당시 절 좋아했던게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워요. 

6년동안 여러 일을 겪으며 친구로서 친하게 지냈지만 
이젠 사귀게 되었으니 그 때의 흔적들은 조금씩 지우고 싶습니다.
여친이 저에 대해서 우정이 아닌 확실한 사랑의 감정을 갖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약1. 6년간 친구로 친하게 지냈던, 제 첫사랑이었던 친구와 사귀게 됨2. 제 마음이 6년전 첫사랑을 느꼈던 때로 돌아가버렸는지 적극적이던 성격이 그 친구에게만 소극적으로 변함3.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