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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꾸 도둑이와요

도둑잡아주... |2013.10.13 23:03
조회 312 |추천 0
안녕하세요
수능이 한달도 채 남지않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
공부에 신경쓰기도 바쁜 와중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건 작년 이맘때?쯤부터 습관적으로 우리집을 터는 아이가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됐어요
글이길어질지도 모르니 바쁘신분은 밑에 요약만 봐주세요

저희집은 방앗간입니다
현금이 많이 오가기도 하고 딱히 돈에 손대는 식구도 없는지라 돈을 따로 챙기지않아요
장판밑이나 서랍에 넣어두다가 시간이나면 저금을합니다
근데 작년 어느날부턴가 집에 둔 돈이 조금씩 사라졌다더라구요
엄마는 아빠가 빼다 쓰셨겠지 생각하고 냅뒀는데 갈수록 사라지는금액이 커지다보니 아빠한테 그만빼가라하셨대요
물론 아빤 빼간적 없다 하셨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일의 심각성을 몰랐죠

식구 모두가 교회를다녀서 일요일 11시부터 12시까지는 집이 빕니다
작은 시골동네라 딱히 문단속은 하고다니지 않았어요
집앞에 CCTV도 설치가 되어있구요

올해 1월쯤 엄마가 자꾸 도둑이 드는 것같다고 말씀하셔서 CCTV를 돌려보았어요
식구가 다 교회가고 빈시간이면 한 남자애가 뛰어들어왔다가 나가더라구요
처음엔 후다닥들어왔다가 일이분후에 나가더니 시간이갈수록 오분 십분 이십분 집에있다나가는 시간도 길어지더군요
어떤 날은 언니가 조금 늦게 나갔는데 걔가 동생이름을부르면서 들어오더래요
그래서 교회갔다하니 알겠다하고 교회쪽도아닌 다른방향으로 뛰어갔다더군요
동생이 보자마자 누군지 알겠다고 한아이를 지목했어요
교회다니던애였는데 아버지랑만살기도하고 형편도안좋기도해서 동생옷살때 하나 더사서 주기도하고 잘해줬던 애였어요
몇달전부터 교회안나오더니 매주 그 시간에 우리집에 왔었나봐요

엄마가 카톡해서 우리집왔었나 물어보니 전혀 아니라 발뺌하다가 CCTV에 찍혔다고 말하니 죄송하다하더군요
1월 그당시에 얼마훔쳤냐 물어보니 총 80만원정도 된다고 얘기했던것같아요
아버지께 말씀드리겠다하니 자기가 다 갚겠다고 말씀드리지마래서 시기상 바쁘기도 했고 흐지부지 넘어갔죠
그뒤로는 돈을 안남기고 다챙겨서 나갔더니 천원짜리잔돈 조금남겨둔걸 다가져가더군요
나참.. 학교하교하는데 가서 기다려서 만났어요
CCTV증거 있다고해도 눈하나깜짝않고 우리집온적없다더라구요
그이후로 저도개학하고 고3되고 걔도 타지로 고등학교가게되어 그냥넘어갔습니다
그이후로는 한달에 한두번 왔다가는거 같다고만 느꼈는데 CCTV에찍히지 않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엄마와 아빠가 부엌옆방에서 자고있는데 새벽두시에 찬장문을 열었다닫았다 서랍을열었다닫았다하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엄마가 깜짝놀라 자다깨서 부엌으로 나갔더니 걔가 또와서 뒤지고있었다나봐요
엄마보자마자 도망가려해서 야 하고 불렀는데 네? 하더니 뛰어나가 시장통으로 숨었대요
못잡겠구나싶어서 그냥포기하고 주무셨다는데
잡고싶어서 오늘 교회안가고 기다려봤는데 안오더라구요

이거 잡을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엄마말론 증거가 없대요
갈수록 섬뜩하고 무서워지고
혼자집에있는데 들어오면 어쩌나싶고
소년원에 집어넣어버리고싶은데
안되더라도 돈은다받아내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요약)
작년부터 일년넘게 일요일마다 교회가는시간에 집에둔 돈이 사라짐
CCTV돌려서 범인잡아 혼냈으나 10달넘도록 아직도 털리는 중
어제 새벽 2시에 도둑질하러 또 들어왔으나 엄마는 증거가없다며 신고하지않음
이 도둑 잡는 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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