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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를 구하는게 아니라 여친을 구하는 회사..

헐대박 |2013.10.14 17:53
조회 7,449 |추천 10

안녕하세요 전 이십대 후반에 다시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있는 취준생입니다.
나름 대기업에서 계약직으로 나마 2년 임원 비서직한 경험이 있어 경력을 살리고자 비서직으로 다시 재취업준비중인데요 살다보니 세상에 정말 별일이 다 있네요..
사람인 사이트로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해보이는 무역회사 회장직 비서에 지원을 얼마전에 했습니다 ..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기뻐한 것도 잠시 정말 얼이 빠졌습니다. 이렇게 문자가 연달아 왔네요..

이번 현*무역 대표님 수행비서직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일단, 이번 채용하는 수행 비서는 그 숫자가 2명 이상일 예정이며, 일반적인 사무실 비서와는 근무 조건이 제법 다르므로 이렇게 카톡으로 특수한 근무 조건을 알려드린 후 상담합니다.

기존의 우리 회사는 직원이 약 45명 정도 있는 비교적 큰 사무실이 있는데, 이번에 채용하는 수행 비서는 기존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지는 않습니다. 비서는 별도의 건물 (조그마한 소호용 (공동) 사무실 혹은, 별도의 비서 전용 아파트)에 만든 비서실에서 근무하는데, 주로 수행 비서 일을 해야하므로, 사무실에서 일 할 시간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줄만한 번듯한 건물의 사무실에서 근무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지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취직 자리입니다. 수행비서는 주로 대표님을 수행하며 대표님 / 이사님들의 개인적인 일 보조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따라서, 대표님이 한국에 있을 때는 한국 숙소 근처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님 (프라이버시 침해가 안되는 선에서 한하여) 댁내 비서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회사 비즈니스 업무는 향후 대표님 개인적인 심부름들에 적응한 이후에 주어집니다. 근무시간도 일반적인 회사들과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화수목" 4일 동안 집중적으로 대표이사 근처에서 수행 일을 하고, "금토일" 3일 동안 연속 휴식하며, 반대로, "금토일월" 4일간 집중적으로 일하고, "화수목" 3일간 집중적으로 휴식하는 플렉시블 탄력 근무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플렉시블 근무 체제에 동의하시는 분만 채용이 합니다. 이렇게 일단, 기본 근무가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항상 이렇게 탄력 근무제로 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 근무시간인 월화수목금 (근무) 토일 (휴식) 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본 수행비서직은 골프를 배울 의지가 많은 지원자에게 적합한 자리입니다. 새로운 운동 배우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수행비서 일은 적합한 일자리가 아닙니다.

대표님 지방 출장 동반, 중국 등, 해외 출장 수행 동반, 골프장 동반 등 이동이 매우 잦은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해외 출장은 누구나 다 좋아합니다. 그러나, 비서가 막상 지방과 해외에 놀러가는 게 아니고 일하러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해외 출장 여행'이 그다지 흥미가 떨어지고는 하는 편입니다. 비록, 힘들고 외롭더라도, 해외 출장, 그 자체를 참고 이겨낼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나요???
여친이나 몸종을 구하는 것인지 정말 이런 비서를 원하는 것이지..
이거 진짜 불법 아닌가요???

이런 회사에 정말 입사하시는 정신나간 여자분들 없으시겠죠..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싶었지만 말 섞기도 싫어서 그냥 무시했네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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