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겪었던 느낌만을 바탕으로 톡을 하나 써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27살이니
지금으로 보면 초등학교 4학년 시절에 (하필 死학년..)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어디서 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랑 친구 세 명 포함 4명이서 밤에 재미있는것을 하자는 꾀임에 속아서
(저는 처음에는 그게 밤에만 할 수 있는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벌써 눈치 빠르신 분은 채셨겠지만..
맞습니다. 분.신.사.바. 주문 외우는 거요.
붉은펜이랑 A4용지 촛불, 그리고 학교.. 책상... 애들 4명...
애들이 4명이 모인 이유는 죽을 사(4명)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밤 10시에 책상 4개를 붙이고
(그때는 국민학교라고 하지요.. 일제의 잔재.. 책상이 작은 나무책상이고 일인용이었지요.)
12시, 3시, 6시, 9시 이렇게 앉고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웠어요.
물론 다같이 붉은펜을 잡고 있었고
(종이에는 반을 나누어 왼쪽에는 O, 오른쪽에는 X 라고 만들었어요.)
그렇게 부르고 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귀신이 온 것 같다면서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을 물어보기 시작한 거에요.
그 때, 애들 그 누구도 펜에 힘을 주지 않았는데 이상한 그런 느낌있잖아요.
자석으로 손이 끌려가는 느낌 같은거요. 그리고 O쪽으로 가서 미친듯이 동그라미를 치더랍니다.
그렇게 친구들은 각각 다 질문하고 끝냈는데, 저는 질문을 하지 않았어요.
궁금한 것도 없었고, 그냥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중에 한 명이 저에게 묻더라고요.
나는 질문이 없냐고.. 그래서 저는 질문이 없다고 했지요..
그렇게 끝냈는데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어요.
그 이후로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에
교통사고 나서 차에 두 번 치여서 공중으로 뜨면서 다행이 머리를 안 다쳤으나
(이미 차에 치일 때 공중으로 이미 뜨고 운전자가 못 보는 바람에
그대로 공중에 뜬 상태에서 한 번 더 차에 부딪혔어요.)
팔이 심하게 다쳐서 팔에 수술 했고요..
(차에 1번 치일 때 뼈가 부러지고 2번째에는 뼈가 부러진 곳 사이로 근육이 들어가 버렸데요.)
아버지 IMF로 사업이 망했지요..
안 좋은 일은 계속 일어났어요. 그리고 이사를 했는데 현관문을 들어갔는데 바로 앞에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틀 위에 부적이 있는거에요.. 일은 계속 안 좋게 일어난다고..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지금 현재 살고 있는집)
저희 집이 서쪽방향이면 (뒤쪽으로 집 하나가 더 있었음.)
가운데 뒤쪽으로 깎여버린 산이 있고 하얀색 철문이 있었고요
(지금은 그 하얀색 철문도 없어서 산이 바로 보여요..)
(집주인이 마음대로 집을 짓는다고 산을 훼손하였음.)
동쪽은 지금은 이사했지만 무당집이 이사를 왔었어요. (지금은 이사했다는)
밤만 되면...;;;;;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이...
산이 그렇게 무서워 보인적은 처음이라는..
집이 양쪽으로 있고 정면에 깎여 버린 산과 산 앞쪽으로 하얀색 철문... 더군다나 동쪽은 무당집..
아니나 다를까... 결국은 가위 눌리더라고요.. 아....놔....
본 적은 없는데 (물론 안 보려고도 했음)
안방에서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자고 있었는데.
(엄마가 저를 기준으로 오른쪽 동생이 왼쪽 제가 가운데..)
갑자기 뒤에 천장에서부터 저를 향해 내려오는 이상한 느낌 있잖아요.. 말 안해도 알지요...
차갑고 어둡고 무거운 느낌.....
마침 제가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 엎드리고 자고 있었는데
등 쪽으로 자꾸 뭔가가 천장에서 부터 내려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그래서 배게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엄마랑 동생을 깨우려고 봤는데
엄마랑 동생의 모습이 아예 안보이고 전부 검은방에 저 혼자 갇혀있는 느낌을 받은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검은방이 갈수록 크기가 줄어들면서
나 혼자 있는 답답한 느낌이 되어버린거에요.
귀신은 등 뒤에 바짝 있는 것 같고....
그 때 정말 엄마랑 동생도 안 보이고 검은방 크기도 줄어들고 있는 느낌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말은 안 나오고..
몸은 안 움직여지는데 목만 움직여지는.... 이게 더 미칠 지경이라는..
그래서 배게에 얼굴을 깊게 파묻고 속으로
"나는 절대 안 진다.. 너에게 질 것 같아?, 절대 안 진다고.."
강한 의지의 표현을 마음속으로 했지요. (무한반복)
그러다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단단해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마침내 가위가 풀리면서 그제서야 엄마랑 동생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마치 아무일이 없었다는듯이...
그 때 만약 제가 옆이랑 배게가 아닌 천장을 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참고로 저는 그 집에서 계속 살고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어두운 밤에 안방 문을 닫고 자려고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가위에 살짝 눌리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물론 그 날 하루는 올빼미와 보내는 거지요. 새벽에 지쳐서 잠이 들고...
다음날이 휴일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평일이면 아~~ 휴~~~ 생각도 하기 싫네요.
그게 더 공포 인듯......
이상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