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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잔할수있는친구조차없구나

여자 |2013.10.15 20:05
조회 88 |추천 1
내나이반오십

일복이넘쳐서인지

고등학교시절부터

쉬는날없이 일해왔다

그러면뭐하나

돈벌면버는데로 빠져나갔다

부모님과 떨어져 동생이랑

둘이지내다보니 어느새인가

동생보호자가되있더라

아침에 밥차려놓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밥해놓구 빨래해놓고

그러다 일이너무고된일이였는지

몸에서 버티지를못하고

탈이났다

예민해지고 우울증까지

결국 회사는 퇴사하고...

집에있으면서

학교다녀오는동생의 밥차려주고

빨래하고 청소하다보니 문득

생각이들었다 난 아직젊은데

왜 이렇게있어야하는걸까

그래서 추운바람이부는데도 외출을했다

몇일만의 외출일까

벌어놓은돈도 다쓰는바람에 쉽사리 놀지못했었는데

외출이라하더라도 결국 동네카페다

그냥 멍때렸다

그러다 핸드폰에있는 전화번호부를봤다

하나 둘 넘겨도쉽사리연락할친구가없다

그랬구나 내가 돈버는데에정신팔려

친구들과도 소홀히지냈구나

다시 생각해보니 내게남은게 하나없구나

오늘밤 삼겹살구어먹으며 소주한잔할 친구가없구나

으스스한날씨에 김치전하나같이먹을 친구가없구나

내가 인생을 헛살고있는것같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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