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나쁜년인 것 같아요...
제가 1학기때부터 짝사랑하던 남자얘가 있었어요
그 짝남이 진짜 제 이상형이었어요 첫사랑이었고
그래서 나름대로 말도 걸고 카톡하고 장난치고 그러면서 잘 되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어떤 여시년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어요..
짝남은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는데 나는 짝남 마음도 모르고 그냥 흐지부지하게 끝났거든요..
근데 제가 그 짝남을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서 진짜 잊기 힘들다가 방학때 얼굴 안 보면서 마음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지나고 2학기때 보니까 좋아한다는 마음보다는 신경이 너무너무 쓰이는거예요.
첫사랑이었어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 여시년 때문에서도 진짜 상처 많이 받고 그래서 마주치기가 싫었거든요.
근데 그 짝남은 계속 나 쳐다보던가 걔 친구들이랑 막 저랑 같이 있을 기회? 만들려고 그러는 게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나는 더 신경쓰고 있었는데 주위 친구들은 그 짝남이 너 좋아하는게 아니라 어장관리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걔 여자 꽤 있다고 너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도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1학기때 부터 진짜 친하게 지내던 남자 얘가 있었어요.
정말 친하니까 서로 좋아했던 사람 이야기하고 그래서 연애사는 다 알고 있었어요.
이 남자얘는 자기 좋아하는 얘가 있었는데 그 얘랑 사귀다가 차이고 한번 더 고백했는데 차였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서로 상처 받았으니까 막 위로해주고 그랬죠.
그러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레 좀 호감도 생기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그 남자얘가 고백을 한거예요 저한테.
그래서 저는 나는 너한테 호감이 있긴한데 너보다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난 아직 그 짝남이 신경 쓰인다고그러니까
아 괜찮다고 사겨보자고 그래서 사귀고 오늘이 4일째예요.
근데 제가 진짜 나쁜 미친년인게 우리가 비밀로 사귀자고 해서 진짜 친한 얘 한두명 빼고는 다 비밀로 했어요
그래서 다 모르는데 제가 그 짝남이 진짜 신경쓰이는거야예요 병신이...
제가 2학기 들어와서 그 짝남이랑 수업이 거의 다 같아요 (지금 남친이랑 저랑 그 짝남이랑 셋다 거의 같아요)
그래서 막 제가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맨날 어디 자리 앉았는지 확인하고 그래서 걔 부터 먼저 찾는게 습관이 됐어요.
(1학기때도 좋아했으니까 맨날 걔먼저 찾았고)
근데 기분이 .. 기분이 너무 이상한거예요.
제가 짝남을 신경쓰고 있다는 자체가 남친한테 너무 미안하고 내가 설마 짝남을 아직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제가 너무 쓰레기 같은거예요..
남친이 정말 나한테 잘해주거든요? 예쁘다 귀엽다 막 이러고 진짜 사소한 것 까지 다 챙겨주고..
게다가 제가 모쏠이였어서 철벽도 심해서 그런거 막 고맙긴한데 부담스럽기도하고
남친이 나를 좋아해서 표현해주는 만큼 저는 표현을 못해주니까 너무 미안하고 ..
친구들은 니가 더 좋아해보기로 노력해보라고 아직 한달도 안됐다고 막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남친한테 상처주기 싫고 더 오래 시간 끌면 걔한테만 더 상처니까 ....
어떻게 해야하지.. 시간이 좀 더 지나야할까요ㅠㅠㅠ
진짜 제가 쓰레기 같겠지만 정말 한번만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