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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겟어..

모르겠지 |2013.10.16 23:48
조회 265 |추천 0
벌써 4년이 지나가네



처음으로 내 진심을 말할 용기가 생겨서



오빠가 혹시나 이 글을 읽는다면.. 달라질 건 없지만..



그냥..써봐 ^^



대학생때 오빠를 만났고



사회에나가서도 우리는 같은 모임이니깐 계속 볼 수 밖에 없었지



나는 처음으로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어



이 순간 같은 하늘 아래에 숨 쉴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어



과제. 동아리. 자격증...내가 하고싶은 일만 열중하던 나에게



오빤 내 인생의 전부가 된 것 같았어..





그렇게 오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는데...



먼저 날 알아가고 싶다고 말해준건 오빠인데..



그러지말지 그랬어...



차라리 내가 좋다고 고백했을때 싫다고 하지 그랬어



내 고백이 답장조차 할 가치없는 존재 였을까?...





미웠어 ..오빠가



잊기 위해서 싫어하지 말아야지 ..그 어떤 감정도



갖지 말아야지 ..하며 오빠를 잊기위해 노력했엇지...







그런데말이지..





우린 계속 볼 수 밖에 없으니깐



오빠를 보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모든걸 잊어버리고 싶어



오빠를 미워할 수 없도록




오빠를 좋아했던 기억이 사라졌으면 좋겟어





다른 누굴 만나도 너와 비교하고있는



4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









언젠간 오빠도 여자친구가 생기고



결혼을 하고



청첩장을 주겟지



진짜 진심으로 ..





축한다고 말 못할까봐..



이것마져 거짓말하며 웃는날 볼까봐 그게 참 속상해 ..아휴





그냥 열심히 살고



즐겁게 살고



행복하게 살다



가끔씩 오빠가 생각나면..



시간이 멈춘것 같은 이 기분..





언젠간 시간이 된다면 ...



내가정말 왕 소심쟁이라..^^말해볼지 모르겟지만..



사실 오빠를 미워한게 아니라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말하고 싶어 ^^..



그리고 오빠한테만 툭툭 거렸던거 미안했다구



이제 따뜻하게 미소도 지어주고.. 오빠힘들땐



응원해주고 곁에 있어주겠다고





말하구 싶다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나 읽고있을지 모를 오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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