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맥도날드나 커피 전문점 등의 프렌차이점에 하루 일과를 보내다 보니 일컬어진 별명
노인복지시설에 합류하는 것을 거부하며 교회나 프렌차이점에 생활하다 건강 악화로 작고하셨다.
예전 할머니를 취재하던 방송이 나와 조금 훑어 보았다.
젊었을 적 전문적인 지식과 학벌 명문대 졸업생에 외무부에서 근무하였던 기록이 있다. 지금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신여성, 인텔리한 엘리트 여성이었다. 한국의 초창기 커리어 우먼이자 남부러울 게 없었던 그녀가 노숙인 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았다.
누구에게도 절대 굽히지 않는 강단으로 꺾어지지 않은 단단한 나무였을까.. 아님 남들과는 다른 조건으로 다른 세상에서 살던 온실 속 화초였을까.. 어떤 배경이든 굉장히 프라이드와 자존감이 넘친 화려한 젊은 날의 시절을 보내왔었을 것 같다.
마스터리의 법칙이라고 누구나 2만 시간의 노력을 더하면 그 분야의 마스터(master)가 된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올라가는 방법을 터득한 그녀는 정상으로 올라갔지만.. 내려오는 법을 깨닫거나 배우지 못해 조난을 당한 것이 아닐까..
나는 아직 어린 나이라 짧은 생각으로 바라보는지 모른다.
배움은 끝이 없고 알아가야 될 것도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언젠가 사람은 그 때(time)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젊었을 때 어른일 때 나이를 먹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갈 길이 있고 그 길을 봐야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생각하는데 정답은 없다. 개개인의 삶이 다르듯이 제각기 가는 길이 다르다.
젊었을 당시 그녀는 산 정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 모습을 보고 만나 인사하며 내려가는 모습까지 보았을 것 같다. 내려가는 사람들을 비웃었을까, 아니면 못마땅해했을까.. 자신은 아직 내려갈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 걸까.. 아니면 올라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내려가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걸까..
노숙자의 모습으로 지내시다 연세와 지병으로 고인이 되셨지만, 돌아가시기 전 트렌치코트와 빚어 넘긴 머리, 영자신문을 보고 커피를 마시며 나의 마땅한 행동처럼 지내셨던 할머니 모습에 젊었을 시절을 회상하며 그 때를 간절히 갈망하는 것 같이 비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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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금 놀랐습니다..추가로 글을 적어야 할 필요를 느껴 고민 끝에 적어봅니다.. 이 글에 논쟁의 요지가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할머님에 대해 옹호적이거나 미화적으로 표현하려 쓴 글은 아닙니다. 그저 다른 부분에서 제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글 많이 미숙하고 부족하여 한쪽의 시선으로 보인 점.. 글을 잘 못 쓴 제 탓입니다;
하지만 표현하려는 바가 글에 묻어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여러 다른 생각과 의견이 표현되는 것을 나쁘게 바라보진 않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부디 자유롭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글을 옮긴 것이라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많습니다..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