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했음.
오늘 지하철만 왕복 4시간을 타야 하는 날이여서 지하철에서 의자에 기대어 노래를 듣고 있었음
눈을 감고 있다보니 주위에 누가 있는 지 몰랐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난 거임
알고보니 어떤 할아버지가 내 앞에 계셨음
일어나려고 했는데 나랑 같은 줄에 앉은 어떤 아저씨가 일어나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더니 여기 앉으라고 하심
뻘쭘한 상황이여서 모른척하고 다시 눈을 감으려고 하니
그 아저씨 나를 쳐다보시면서 하는 왈
요즘 젊은 사람들 절대 자리 안 비켜줘요 그러니깐 그 앞에 있으셔도 소용없어요를 큰 소리로 한 4 5번은 외치신거 같음
할아버지 먼가 큰 것을 아셨다는 듯 고개만 끄덕끄덕...
내가 잘못한 거니 그냥 쓴 소리 듣자 라고 생각하며 시선을 돌리는데 보이는 텅텅 빈 노약자석....
아놔... 할아버지 왜 제 앞에 계셨나요 ㅜㅜ 노약자석도 있는데... ㅜㅜ 어르신들... 제발 노약자석에 자리 있으면 거기 앉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