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너무 밴댕이 속인가요??

쓰니 |2026.04.13 15:10
조회 33 |추천 0

 20년 지기 대학 동기의 선 넘는 직업 비하와 서열질, 손절이 답일까요?

안녕하세요. 식당 3개를 운영 중인 40대 중반 자영업자입니다.

대학 시절(명문대 동기)부터 20년 넘게 형, 동생 하며 가족처럼 지내온 동기 셋이 있습니다. , 최근 한 형의 언행 때문에 2년째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이 관계가 끝나는 게 맞는지 객관적인 판결 부탁드립니다.

1. 등장인물

나: 전문직 준비를 오래 하다가 그만두고, 현재 식당 여러개를 풀오토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A (나이 제일 많음): 고위 공무원 출신, 현재 대기업 임원.

B : 라이선스 있는 전문직.

2. 사건의 발단

 제가 제 사업장 직원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A가 갑자기 훈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A: "야, 너는 사장이 돼서 왜 직원들한테 그렇게 굽신대냐? 비굴해 보여."

나: "요새 구인난이라 함부로 하면 다 그만둬서 그래. 운영하려면 어쩔 수 없다."

A: "그래도 넌 너무 굽신대. 사장이 위신이 서야지, 비굴하게 말이야."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A에게 "직장 생활 힘들지?"라고 묻자, A는 비웃으면서 이렇게 답하더군요.

A: "야, 넌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일 많아."


3. 결정적인 사건

여행 일정을 짜는데, 제가 직원 근무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자 A가 "당근마켓으로 알바 아무나 빨리 구해라"며 다그쳤습니다.

나: "우리 집은 전문 요리사라 당근으로 금방 못 구해. 그리고 요새 애들은 조금만 서운해도 노동청 신고하고 그래서 사장 입장에선 조심스럽다."

B (전문직): "맞아. 요새 노무 이슈가 워낙 무서워서 사장들이 저자세로 나가는 게 현실이야." (제 말에 동조해 줌)

A: "시끄럽고, 그냥 알바나 빨리 구하라고."

A는 전문직인 B에게는 제게 하듯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제 직업만 '비굴한 서비스업' 취급하며 무시합니다. 더 기가 차는 건, 평소에 저를 이렇게 무시하면서 본인이 필요할 때는 제게 돈을 빌려 가곤 했습니다.

4. 현재 상황

저는 이 사건 이후 큰 회의감을 느껴 2년째 두 사람(특히 A)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았는데, 20년 친구라는 사람이 제 생업을 '비굴한 짓'으로 치부하고 말을 자르는 모습에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40대 중반 성인이 친구의 직업을 두고 '비굴하다', '굽신댄다'는 표현을 반복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기만 힘들고 남이 하는 일은 '상상도 못 할 수준'이라며 비하하는 친구, 계속 봐야 할까요?

사정을 설명하는데 "시끄럽다"며 말을 자르는 건 그냥 무시하는 거 맞죠?

자영업 무시하면서 그 일로 번 돈 빌려 가는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제가 20년 우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제라도 이 '서열질'에서 탈출한 게 잘한 일일까요?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개념상실한사람들베스트

  1. 저 너무 밴댕이 속인가요??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