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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퇴사한 백조 두달사이에 폐인..

커피유유 |2013.10.18 20:20
조회 2,849 |추천 0

백조가 된지 두달이 넘어가니 생활패턴도 망가지고 누구 만나기도 슬슬 부담스럽네요. 

27세 백조녀입니다. 사실 이런거 남길시간에 공부를 한자 더 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학자금 끝나자마자 그만둬서 2개월이 좀 넘었습니다. 그나마 약간 모아둔 돈이 있어 당분간은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그만뒀지요.....

 

퇴사할 때는 참 당당했었습니다.

학자금의 스트레스도 없겠다. 빚도 없겠다. 이제 나만 생각하면 된다고. 장학금받고 유학하겠다며(지금생각하면 참 꿈도 야무졌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래머인유즈도 구매하고, 공부는 체력이라고 외치며 운동도 끊고, 처음 2주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가고 도서관갔고, 주말에는 오랫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 보고(저희회사가 야근이 좀 많았거든요) 그랬습니다. 요즘 지원제도도 많으니까 장학생으로 해외로 유학도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년엔 미국에도 놀러 갔다오고, 그렇게..

 

제가 너무 오래 일을 해서 잠시 미쳤었나봅니다. 영어가 너무 어려워요..

장학생은 커녕 제돈으로 가서 공부하라고 해도 적응이 안될만큼 세로운 세계네요.

왜 쉽게 생각했던건가 싶을만큼 머리를 쥐어 뜯고 있네요.

 

그러다가 앓아 누워서 1주일간 꼼짝도 못했어요.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알았습니다. 아플때는 의욕도 없어지고 공부는 해서 뭐하나 싶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방콕하고 있습니다. 벌써 1달째 운동을 못가고 있네요.. 방콕하다보니 해외장학금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었는데.. 허허 하고싶다고하면 다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조건도 있고(집에서 유학자금은 대줄 형편은 안됩니다..제가 생활비 드리지 않아도 되는것에 감사하죠) 그러니까 갑자기 뭔가 다 확 짜증이 나는거 있죠? ㅠㅠ 난 왜 회사를 그만뒀나 싶고

 

분명히 회사를 그만둘때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는데..

 

 

점점 의욕이 없어지고 있는데, 이게 회복이 될까요? 백조는 참 좋죠. 평일에 원할때 뭐든 할 수 있는거 매일매일이 주말같은거 시간이 상관없이 지낼 수 있는거? 그러다 보니 게임과 인터넷과 드라마와 친해진다는게 문제지만.. 할건 점점 늘어가는데 전 멍때리고 있어요...

 

이사태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요즘생활은... 11시~12시 기상해서 대충 챙겨먹고 1시쯤 도서관에 갑니다. 가서 공부를 하면 참 좋겠지만 약 30분쯤 공부한 후.. 스마트폰과 놉니다ㅠㅠ(게임 및 카페활동, 인터넷 서핑등등..) 그리고 5시쯤 저녁을 먹고 와서 한숨자고 다시 책을 들지만 집중은 안되고.. 계속 스마트폰과 놀다가 스마트폰의 빳데리가 나가면.. 집에갑니다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는 인터넷 or 티비를 보다가 세시쯤 잠이 들지요..(VOD도 있으니까....) 그사이에 살도 찌고 ㅜㅜ 아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 있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지 말아야 된다는건 알겠는데 실천이 잘 안됩니다. ㅜㅜ

다들 백수생활.. 어떻게 지내고 있으세요? 이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자기관리 잘하시는분들 비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저도 정신차리면 .. 차렸다고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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