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한민국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새끼가 이세상에 몇이냐 되겠느냐만은...

(하지만 나중에 인생살다보니 공부를 좋아하는 애들이 잇긴 있드라)


중학교때 40명 반에서 5~10등정도하는 그냥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나마도 성격이 누구한테 지기싫어하는 성격이라 끌어올린 성적이었음




근데 드라마틱하게도 고등학교 입학하기 바로직전에 집이 폭삭망했다.


우리집은 나름 잘사는 편이었어. 


골프치러다니고 아버지는 외제차 타고 다니는 한 회사의 사장님이었으니까


흔히들 말하는 중산층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정도 수준으로 살았었는데


정말 폭삭망해버렸지.




놀랍게도 돈이 사라지니 인간관계도 파탄나기 시작했다.


우리를 떠받들던 새끼들이 (친척, 인척 포함) 순식간에 우리가족을 쓰레기 취급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인색하게 굴어서 복수당하는거 아니냐고? 천만에..




아마 처음부터 내가 조카게 못살았다면 그런생각은 안했을거다.


돈이 없다고 이 치욕을 받는데 너무 분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저새끼들한테 제대로 한방 먹일까 싶어서 한때는 정말 막되먹은 생각도 해봤는데


그정도까지 인생막장새끼는 아니였다





생각해보니 내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다.


체육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아프다고 구라치고 교실안에서 공부를 했다.





물론 공부를 어느정도 해왔지만 최상위권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었다.


같은반에 입학고사 1등으로 들어온 새끼도 있었고 유학다녀온 새끼도 있었고


어림잡아서 내가 반 10등정도로 들어왔다는걸 나도 잘 알고 잇엇기에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리고 대망의 중간고사 시험성적 발표날 나는 당당하게 반에서 1등 / 전교 2등을 하면서 


하면 된다는걸 몸소 느꼈지.




나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전교권에서 놀면서 졸업했고 지금은 대학생이다.


아직도 우리집은 천장에서 물이새고 베란다로는 쥐새끼가 들어온다.


하지만 벌써 난 졸업반이고 회사도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기에 이제 돈벌날만 기다리면 된다.






나는 난사람도 아니고 된사람도 아니란걸 내가 더 잘안다.


그저 내가 그때 내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잘했던건 절박함 그 단 하나때문이었다.


니들은 지금 니들 현실에 얼마나 절박하냐?


'수능 못본사람도 돈만 잘벌고 살더라~' 이따위 마인드라면 내가보기엔 


인생에 대박은 있을지언정 니들 수능점수에는 절대 대박은 없다.


절박하게 공부해봐라. 


꿈 희망? 이딴거보단 정신적인 채찍질이 너희들의 수능성적을 더 올려줄거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