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니가 불행했음 좋겠다 진짜

못난투정 |2013.10.21 02:38
조회 832 |추천 10

 

사랑을 하다 지쳐서 결국엔 나혼자 그만두겠다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됬니. 모르는 사람 지나치듯이

 

그냥 무시해도 좋을 감정들을 왜 잡고 늘어져. 그거알아? 짝사랑이 계속되면 사람이 독해져 사랑도

 

독해져.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내가 겪어보니까 그래. 매일 행복해서 죽겠다? 사랑하기 때문

 

에 견딜 수 있다? 웃기는 소리. 따지고 보면 그래 그때도 넌 희망고문을 잘했지. 모르고 한다는건 상

 

상도 안될 만큼 날 가지고 놀고 내 감정 다 우습게 만들고 나조차도 헛웃음나오게 그러면서도 네 손

 

목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지. 네 심술보가 무거워서 난 허리 필 날이 없었지. 스스로가 만든 그늘 아

 

래에서 내가 끝까지 버틸 줄 알았니? 그렇게 어리석을 줄 알았나, 아님 나보다 널 사랑할 줄 알았나.

 

이래도 저래도 너가 이기적인 건 알겠지? 난 어리석지 않았어. 사랑, 특히 어리석은 짝사랑에 눈 먼

 

병신은 아니였지. 벗어나기 시작하니까 아까워? 저만큼 데리고 놀고 싶었는데 이만큼 놀다 사라지

 

니까 아쉽니?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무리 독하다 독하다 나쁘다 나쁘다 해도 어쩜 이렇게까지 내

 

마음을 엉망으로 해놔. 이 사랑 네 사랑아니라고 발로 차고 침 뱉고 비웃고 그러지마 제발. 이런 희

 

망고문, 점점 더 심해지는 이런 고문 예전 같으면 반겼겠지만 난 달라졌어. 아무것도 없어 이제. 아

 

무 것도 없게 하고 싶어. 그러니까 너무 날 몰아세우지마. 널 잊을 자신이 없는거 아니야. 부탁하는

 

거야. 널 증오하기 싫어. 널 잊을 자신 있어. 아니 추억으로 남겨놓고 기억을 날려보낼 용기 있어. 근

 

데 너가 자꾸 이런식이면 반감만 생길 뿐이야.

 

사랑했던 사람이야? 정리한 사람이지. 널 자꾸 흔드는데? 그러니까 짜증나. 정말 나쁜 인간이지. 라

 

고 널 증오하게 돼. 좋고싫고 흔적없이 보내고 싶은데 너가 자꾸 그러면 증오가 더해져. 자꾸 전화하

 

지마. 먼저 연락하지마. 내가 참으면 너도 참아줘. 내가 그은 선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지마. 이곳은 

 

더이상 네 땅이 아니야. 자격 없어 너.

 

예쁘게 입고와?

 

내가 분해서라도 그럴려고 정말 예쁘게, 눈이 부시게 네 앞에서 아주 밝게 웃어보려고

 

내가 이만큼 널 사랑해 그런 표정 지으면서 널 꼬시고 싶어. 널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불쌍해서,

 

억울해서 적어도 너가 이 억울한 감정 조금이라도 느끼게 되도록.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