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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서 미안해

드라마에서나 쓰는말 이렇게 내가 쓰게될줄 몰랐네

왜 하필이면 친한친구인 너를, 같은성인 너를 좋아하게되서

좋아하는감정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티를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미안할수가 있는지.

좋아해서 미안해.

내가 이러는거 부담스럽고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넌 계속 내 얘기받아주고 신경써준다는거 자체가 고맙고

너랑 깊은친구까지 왔다는게 정말로 좋고 널 친구로써라도 잃고싶지 않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

널 단지 친한친구로만 느끼면 정말 편하게 별에별수다떨고 장난치고 그랬을텐데,

너랑 약속끝나고 헤어질때 지금만큼은 크게 아쉽진않을텐데

5분이라도 너랑 더있고싶고 조금이라도 너랑 더 걷고싶어서 내 시간을 너한테 더 쓰고싶어

 

넌 이걸 읽을까?

읽는다면 반응은 어떨까.

요새 너가 나한테 부담갖는다는건 느껴

그런데 괜히 아직도 착각한다

너도 혹시 조금이라도, 날 다른쪽으로 신경쓰고있진않을까 하고.

 

혹시 이글이 나라는게 의심되면 톡할때 첫마디로 내이름 한번만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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