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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F 국제다큐영화제에서 Justin Webster를 만나고 왔다.

Sung Ju |2013.10.22 01:17
조회 11 |추천 0


EDIF 국제다큐영화제중이다.

개막식은 스페이스공감에서, 

오늘은 KU시네마테크에 다녀왔다.


스페이스공감은 무료라는게 좋긴 하지만,

게스트와의 질의 시간은 없어서 아쉬웠었다.....

그러니까 이번엔 KU 시네마테크로 고고고!!






역시 감독을 만날 기회가 있다는건 늘 감동인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감독은 저스틴 웹스터.



영화 제목은 "나는 암살당할 것이다"였다.

"I Will Be Murdered."


과테말라의 부패한 정부, 풀리지 않은 살인사건, 그로 인해 분노하는 변호사,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이 속에서 격분했던 변호사가 죽임을 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끝맺는다.

이 변호사는 자기의 죽음은 과테말라의 정부, 대통령이 사주를 한것이라는 것을 담은 비디오를 만들고 

그의 죽음과 함께 이 비디오는 유툽을 타고 일파만파 퍼진다.

당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있던 국민들은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기 시작하고,

전문 단체가 나서서 이 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실화다. 과테말라를 뒤흔들었던 쇼킹했던 이야기.

그냥 영화소재로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여서 그런가.... 

다큐멘터리의 잔잔하고 멀리서 보는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가 왠만한 스릴러 수준으로 긴장감이 있었고,

김전일-코난 저리가라 급의 반전의 반전의 연속.


뭔가 실화 그것도 진실을 파헤쳤을때 왠만한 지어낸 이야기보다 

더욱더 말도 안되고 오묘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생각보다 영화같고 말도 안되는 일이 우리 삶속에는 여기저기 가득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 그런게 존재하기에 다큐가 만들어지는거 아닐까 생각해본다.



거기다가 재미있게 흥미롭게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는 감독의 말을 들으니 이 다큐, 좀더 마음에 들었다!

Michael Moore처럼 IN YOUR FACE BAMMM!!느낌의 Subjective d0cumentary가 아니라 좋았고,

실화에 이야기가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속 이야기의 진행과정에 다큐가 풀어나가진다는 것도 꽤 멋졌다.







보고 나서 Q&A세션에서 굉장히 강한 인상의 통역사와 같이 나온 웹스터 감독과 잠시 질의 시간이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난 이게 진짜 좋다!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내가 궁금했던 것 혹은 다른 사람이 물어봤는데 나도 관심이 갔던 것만 몇개 추려보자면..



일단, 내가 궁금한건 이걸 다큐로 만든다고 할때 제작진은 살인 협박을 받았냐? 였다.

나라의 치안이 불안한 곳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고 정세가 위태위태한 편이라 그것도 좀 걱정되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사설 경호 회사 몇군데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엄청나서 4,5번의 과테말라행이 힘들지경.

배보다 배꼽이다 싶어서 좀더 튼튼한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녔다는 소리를 했다.



두번째, 다큐 속에 어떤 공장장과 그의 딸이 총격으로 죽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파헤치던 변호사가 죽임을 당하고.

변호사를 돕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의 죽음은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거고 조사가 덜끝났다고 했다.

변호사의 죽음을 파헤차던 단체(CICIG-International Commission against Impunity in Guatemala)에서는 사랑으로 인한 변호사의 조작극이라고 하고.

변호사의 아들은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앞서 죽은 공장장의 유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나..궁금했는데, 역시 변호사가 조작극을 했다 믿는 눈치라고 웹스터 감독은 말했다.



세번째, 감독은 이게 조작극이라 생각하느냐 아니면 아직 음모론이 있다 생각하느냐.

이사람은 100% 전자라 생각하고 있었다. 변호사의 사랑에 눈이 먼 조작극.



네번째, 내가 묻고 싶었던 다른 질문이였는데 감독에게 "정의란?"을 물어보았다.

한 사람당 물어볼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있(?)어서 질의시간 끝난 다음에 따로 물었다. 히히

그 사람에게 정의란 하나의 추같은 거랬다.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그런 것.


내가 뒤에 질질질 감독을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였는데 옆에 진행요원이 내게 통역을 요청했다!!!

그래서 더 물어보았다? (응?)

(다른 관객이 내게 '싸인 받고 싶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또 통역을 부탁했다. 

종이랑 펜만 봐도 애절한 눈빛 한번 쏘면 알아들을 상황인데!!! 왜 나를!! 심지어 옆에 통역사가 있었다고!!)


이 영화는 과테말라에서 방영이 된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치적인 부분이 꽤나 부정적으로 나타나있는데도 불구하고 과테말라의 영화제에서 2번 상영을 했고, 

웹스터 감독은 이 영화가 이 나라의 공영방송에 나와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하게 피력했다.




영화를 10분을 연장할 수만 있다면 뭘 넣고 싶냐..라는 질문에는

감독은 잠시 생각할 시간도 필요로 하지 않고 단박에 Helen Mack Chang의 이야기를 넣고 싶다!라고 했다.

과테말라는 꽤나 치안이 불안정해서 사람들이 꽤 많이 알 수 없게 죽임을 당하는 모양이다.

헬렌 마크라는 여자또한 동생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인류학자 동생이 원주민들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고, 갑자기 죽임을 당한 동생의 시체는 마치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꾸며져있었단다.

그런데 알아보니 이 동생은 정치적인 살인이였고 그걸 인권운동가인 언니 헬렌 마크가 파헤쳤다는 이야기.

(생각해보니 이것도 꽤 좋은 다큐멘터리 소재인거 같다. 이미 나와있는게 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에게서 과테말라 정부, 그리고 부패한 정부 아래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는 과테말라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웹스터 감독.




 

궁금해서 헬렌 마크를 찾아보았는데 엄청 동양적으로 생겨서 흠칫









오늘 알게 된 감독이지만 

"나 싸인해줘어"라는 말을 던졌다. 푸하



 

그리고 이 사람이 

"우앙 나 다큐 감독이라 이런 식으로 싸인해달라는 소리 진짜 많이 못들었음 우와아아아!!"의 느낌으로 싸인을 해줬다.












아 맞다. 

건대 KU시네마테크 꽤나 좋더라?

의자가 엄청 편했음...


 

 





 

The 10th EBS International d0cumentary Festival

EDIF @ KU Cinematheque Seoul 2013 with Justin Webster "I Will Be Mur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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