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일인데 그냥 생각나서 써봅니다. 휴대폰이라 맞춤법 뛰어쓰기 오타등등 이해해주세요ㅠㅠ 편하게 반말로 쓸께요 ㅠㅠㅠ
난 지금 스무살후반 정도 되는 여자야. 난 어렸을때 부터 굉장히 부유하게 살았고 아빤 사업을 하셨는데 잘되서 정말 잘 살았어. 나 돌봐주는 아줌마도 있었고 공원같은 정원도 있었고 내 놀이터도 있었어.어렸을때는 다 그런줄 알았어.
내가 청소년이되고 중학교부터 우리 집이 힘들기 시작했어. 그때부터 엄마랑 아빠는 자주 싸우고 다투기 시작했는데 결국 엄만 내동생과 함께 미국에가서 살았어.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계셨거든. 그래서 그뒤로 난 아빠랑 둘이 살았는데 엄마가 가고나니 우린 더 힘들어졌어.정말 바닥이 난거지. 난 그때 청소년기였고 집안도 힘들고 엄마도 멀리있어 그런지 날 신경써주는 사람이 없었어.학교 갔다오면 아빠가 괴로운 표정을 짓고 계시고 한숨만 쉬시고 담배를 안하셨는데 어느순간 담배만 피시고 그러셨어.그리고 난 그때도 어렸었는지 철이없었는지 아빠의 힘든 상황을 잘 판단하지 못했고 맨날 아줌마 언제와 우리 언제 집가 이런말만 해서 아빨 더 힘들게 만들었던거 같아. 난 이때까지 아줌마가 다 해주셨기 때문에 더 철이없었나봐.
날 신경써주는 사람이 없게되자 난 자연스럽게 나쁜아이들과 어울렸어.다행히도 담배 술 이런건 안했어.친구들이랑 놀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이없으니까.그래서 말하자면 삥을 뜯고 놀러다닌거지. 그래도 재미있었어. 그때 우리집은 최악의 상황이였고 집에가면 라면만 먹어야됬어.(정말 이때가 제일 심하게 못살았던때 같은데 우리아빠가 자존심이 강하셔서 다뺏긴후에도 취직하지 않으시고 자기 힘으로 일어설려고 하셨어.아예 밑천도 없는데 말이지.그래서 사업을 또 시작하셨는데 그게 아주 망해버린거지
)담배연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도 싫었고 아빠 얼굴도 보기싫었어. 친구들 돈을 뺏어가며 신나게 놀고 밥도 라면이아닌 치킨 피자를 먹고 너무 좋았어 이렇게만 살면 될것같았어.난 매일 저녁을 먹고 들어왔어.돈을 못 뜯은날에는 친구집가서 저녁먹고 그랬어.아 그리고 그렇다고 아빠가 폭력적이시거나 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건 아니였어.
한번도 날 때린적 없으시고 아빤 나름대로 학교에 대해서니 친구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아빠란 존재가 원래 딸이랑 어색하잖아.그리고 사춘기다 보니 내가 아빠의 관심을 간섭으로 여겨서 더 사이가 서먹서먹해진건 있었지.
아무튼 내가 친구집에서 매일 저녁을 먹고 오면 우리딸 오늘도 밥먹었니 배안고프니 하시며 꼭 물으셨는데 난 그때마다 먹었다고 하고 방에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어. 그럼 아빤 혼자 라면을 끓여드시는데 어느날 화장실을 갈때 잠시 봤는데 혼자 라면먹고 계시는데 너무 아빠가 초라한거야.
정말 어릴땐 매일 외식하고 정장입고 가족끼리 레스토랑 갔을때 생각나고..그리고 난 방금 친구네 집에서 치킨먹고 왔는데 아빤 거의 몇달동안 라면만 드시고 난 잘먹고 다니는데 나 걱정하고..그 모습이 난 진짜 잊어지지가 않아.난 화장실 가려던거 멈추고 아빠한테가서 나 오늘 저녁안먹고왔다고 하면서 같이먹자했는데 어이고 저녁 안먹었어?하시면서 그릇에다 면을 덜어주시는데 면이 엄청많은거야.그래서 아빠냄비를 보니까 면이 하나도 없고 국물만 있는거야.내가 빤히 냄비를 쳐다보니까 아빤 밥말아 먹어야겠다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눈물이 날려그러는거 참고 먹는데 다먹으니까 아빠가 맛잇어?라고 물으셔서 응 맛있어라고 하니 아빠도 맛있다 이러시는데 나 정말 먹다말고 화장실 들어가서 숨죽이면서 울었어.계속 울었어 아빠가 라면 불는다고 어서 나오라 하시는데 진짜 계속 울었어.
나 그 이후로 정신차리고 공부했고 고등학생땐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공부했어 .맨날 늦어도 집와서 밥먹고 꼭 라면이든 밥이든간에 아빠랑 먹었어.그리고 내가 어렸을때부터 영어는 잘했고 아빠도 영어만 시키시고 그러셔서 영어는 항상 아빠가 도와주고 그랬어. 근데 내가 대학도 영어쪽으로 갈려했는데 스펙이 안되는거야.영어쪽으로 대학을 갈려면 다들 유학 기본 한번씩은 갔다왔는데 난 한번도 못가고 그랬거든.아빠한테 말안하고 가고싶다 생각만 해왔어.거기가면 몇년동안 못봤던 엄마랑 동생도 있는거잖아.(엄마는 한국에 단 한번도 오지않았어)난 진짜 엄마가 그리웠거든. 아빠가 아무리 좋다하지만 엄마자리까지 다 채워주는건 어려운거잖아.아빠가 엄마자릴 다 채워준다지만 사실 엄마가 진짜 보고싶었어.진짜 너무너무.
그러던 와중에 아빠가 미국한번 가볼래?이러시는거야.
고3중반쯤이였어.난 당연히 가고싶었지만 그때까지도 우리가족이 넉넉한편은 아니라서 괜찮다고 했어.근데 아빠가 그래도 가보라며 엄마도 만날겸 꼭 가라고 하시는거야.
어찌저찌하다 결국 가게됬어.너무좋았지.기대반 설램반마음으로 비행기를탓고 미국에 가는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 엄마랑 동생을 볼 마음에 계속 두근두근거리며 자지도 않고 밤새어 미국에 도착했어.이른아침에 도착했었는데 저멀리서 누가 내이름을 부르는거야.동생이였어.반가운 마음에 꼭끌어안고 정말 몇분동안 계속 안고 있었어.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다 엄마는 어디계시냐 물었고 엄마는 집에계신다해서 집에갔어.집은 굉장히컸어 미국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엄마랑 동생은 잘사는거 같았어.
쓰다보니 너무길어졌네요ㅠㅠ
내일까지 다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