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날마다 급식소 입구에서 마녀가 찾아 오길 기다리고 있던 블랙잭을
이제는 더이상 만날수가 없게 되었지요.
급식소를 찾아갈때 마다
입구에서 마녀를 기다리고 앉았던 녀석의 모습이 가슴 속에서 떠오릅니다.
녀석의 길어지는 부재로 인해
허허로운 마음을 지금은 진영이가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다네 급식소에서 홍철이가 구조되어 입양되어 갔고,
급식소의 진정한 주인 이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으며
언제나 마녀에게 상냥한, 입양 보내고 싶었던 잭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떠나 버렸던 이 자리에 지금은 매일매일 진영이가 마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진영이 말고도 급식소를 이용하는 고양이는 많습니다.
집고양이 였을것 이라 생각하는 진영이는 아직 마녀에게 완전히 맘을 열지는 않고 있지만,
맘을 열던 안 열던 진영이가 급식소 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입양되어 간다면야 뭐라 말할수 없이 좋겠지만.......
잭을 만나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면서,마음 한켠에 잭을 포기하는 마음이 자라고 있던 어느날
마녀는 어느날 가희네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얼마전 이다네 급식소에서 진영이를 만나고 가희네를 향해 가던중 그 가희가 머무는 영역에서
마녀는 너무나 눈에 익숙한 얼굴을 보게 됩니다.
그 익숙한 얼굴이 마녀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마녀 에게로 향하는 모습에
뭐라 말할수 없는 심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녀를 향해 달려오는 고양이는 그토록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던 잭.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잭, 블랙잭 이었습니다.
녀석은 아주 사라져 버린것도 잘못되어 버린것도 아니 었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 배 곯지 않을수 있는곳에서 지내고 있어줘서 정말 다행 입니다.
지금 잭은 가희네 가족과 함께 같은 영역 안에에 머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마녀가 가지고간 먹이를 다투지 않고 잘 나눠 먹으며 지내고 있다고나 할까요....^^
입양 보내고 싶었던 블랙잭을 다시 만났으니 이제 다시 입양 홍보를 해야 겠습니다.
집고양이 였던 블랙잭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길 생활을 오래 하고 있지만 녀석은 여전히 사람에게 상냥하고 친절 합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잭에게 따뜻한 인연이 나타나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입양문의-moonui0722@hanmail.net
원본글주소->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