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사는 한 여대생입니다.
저는 돈욕심이 아주 많아서 대학교 다니면서 등록금도 장학금이랑 알바비 합해서 부모님 손 하나 안 벌리고 혼자 대학교도 다니고,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돈을 3000만원 정도 모아 두었습니다.
뭐 하루 3~4개 뛰고, 학습지타이핑 알바까지 하면서 정말 하루종일 바쁘게 살고, 힘들었지만 3000만원 모을 것을 생각하니 기뻐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정 말 오랫동안 돈을 모았습니다. 대학 등록금, 자취방 등에 돈이 자주 나가 기간이 아주 오래 걸렸는 데, 6월 쯤에 3000만원에 여윳돈 200까지 합해서 겨우 벌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해 3000만원 모아서 식당보조로 일하시는 어머니께서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창업을 할때 가는 학원비와 가게창업비 로 보태어 드릴려고 했기에 6월 27일날 어머니께 직접가서 돈을 드렸습니다. 이날 어머니도 우시고, 저도 울면서 했던지라 날짜까지 기억나네요.
그런데 이 3000만원이 2주만에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냐고요?
어머니가 매달 하시는 계모임이 있습니다.
근데 마침 7월이 어머니 집에서 모이는 달이었죠.
그런데 그 계모임이 좀 형편이 안좋은 분이 계시는 데 그 분이 우유 배달 사업을 하십니다.
우유배달은 미리 자비로 우유를 사서 배달한 후 우유를 팔고 남은 돈을 가지는 형식인데요, 그 분이 이번에 담당 지역을 넓힌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딸이 준거라 안된다고 하셨는 데, 애걸복걸 하며 자기딸 대학등록금이 없다 도와달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제생각에 마음 약해진 사이 거의 협박하듯이 돈을 빼앗아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서도 쓰지 못하였죠. 계모임 아주머니들이 이런거 쓰는 거 아니라며 하셨다네요
네, 뭐,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죠?
그리고 8월 27일 , 그 우유배달 집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답니다.
솔직히 전 그 분을 뵌적도 , 성함도 모르기에 가지 않았고, 어머니만 장례식장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인 10월 16일, 어머니가 3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우유배달 아주머니가 갑자기 안되겠다면서 그걸 꼭 받아야 겠냐고 하는 겁니다.
그냥 그 정도야 부조금 낸걸로 치면 안되겠냐면서 화를 내더랍니다.
너무 어이가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 계모임 아주머니들도 그걸 꼭 받을 생각이였냐며, 그런식으로 말을 하더랍니다.
알고보니 그 아주머니들이 우유배달 아주머니랑 아주옛날 부터 친했더라고요.
졸지에 제 오랜기간의 노력이 겨우 200만원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구제받을 방법 없나요? 참고로 저희 집에 cctv가 있긴 합니다만 음성이 명확히 들리지 않네요. 다만 그 날짜에 cctv 점검을 해서 영상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