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도 남앞에선 많이 표현 하지 않는 편인데 ..
정말정말 ..태어나서 첨으로 다른사람에게 욕을 한적이 있어요 .
그것도..저보다 한참 어른한테 말이죠 .
늦은밤..친구가 ..한잔할래 부릅니다.
까불까불 ..잘 놀기는 해도 술은 잘 마시지 못하는 친구..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낸지 오래 되었어도 같이 술마실 기회는 없었는데
그날따라 그 친구 ..오늘은 같이 마셔보자구 ..하길래 ..
저야뭐 ..그런자리 좋아하는지라 ok 했죠.
저희집에서 5분도 채 안되는 곳에 테이블 대여섯게 되는 술집이 있어요 .
좀 순한걸로..홀짝홀짝 ...마시면서 재밌는 얘기가 오고가다가
친구의 아는분이 ..들어오시네요 .
여차저차해서 합석하게되어 셋이서 마시게 되었는데 ..
거기까지는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
작년 겨울인가 ..
한참 이슈가 되는일로 셋이서 토론을 한것 같은데
서로의 생각도 말하고 그때까진 정말 ..좋은 분위기 였죠...
그 어르신...고집이 강해서 내얘기가 은근히 무시되는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그때 까진 정말 ..괜찮았는데 ..
친구가 ..일어서면서 우리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씩만 할까?
화장실도 다녀오고 집에 갈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그러는 바람에
다시 자리에 앉게 되어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나서부터...
제가 헤까닥 했나봐요 .
그때..셋이서 복분자 3명을 마셨으니 ..일인당 한병꼴은 마신것 같아요 .
그래도 그닥 취했다고 생각 안했는데
맥주 한잔 들어가니까 ..갑자기 ..한시간 이상을 ..대화하면서 억눌었는 감정이
폭발을 했나봐요 ..
아~ 씨팔~ 이러면서 ..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한테 말이죠.....
맘같아서는 더 한 욕을 할 수도 있는 분위기였는데...씩씩 거리고..만것 같아요 ....
씨팔 .그러구 말이죠 .
아마도 술기운이겠죠 .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아무리 화가난다해도 ..어른한테 그런욕을 할수가 있었겠어요 .
씨팔~ 이러자..
내친구 눈이 동그레 집니다 .
설마 ..니가 ..그런욕을 ..할줄이야 ...이런 의미겠죠? 날 그리 쳐다보는건...ㅠㅠ
넘 화가나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다가..
이러면 친구에게 더 미안한거다 싶어 .. 죄송하다 사과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
그때 그일은 ..그후로도 ..가끔 친구와의 대화속에서 튀어 나옵니다..
나는 아직도 니가 어떻게 그런말을 했는지 ..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요 .
저도 이해가 안되요 ..그늠의 술이 왠수지 ..
그분과는 가끔 길거리에서 부딪히곤 하는데 그날이후론
아주 불편한 관계가 되었어요 .
어려운 사이인데 제가..그지경을 만든거죠 머.
주말엔...지난번에 이어 나이트를 갔었는데 ..
드디어 ..부킹도 ..제대로 받고
이제 소원 성취 했습니다.
부킹 ..그거 별것도 아니네요 .
나의 철수씨는 ..이미 다른 사람의 임자가 되어있고
찬호씨가~..우리를 반겨 주더라구요 ..(철수씨는 내 옆좌석에 )
술이..내가 ..욕을할수 있게도 만들었지만.
지난 주말의 술은 ..나를 부끄럼이 없는 여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
쑥스럽기만 했던 첫날보다 ..두번째인 나이트는 ...
술이 한잔 들어가서 였는지 ..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놀다 왔지요 .
룸 부킹도 있었구요 ..
이러다 ..재미 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