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와서 눈팅하다 가는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꼼아입니다. 네. 듣보잡이지요.
요근래 레떼 글 읽고 자작나무 타는 냄새를 맡았는데 역시나였네요 ㅎㅎㅎ
뭐 각설하고.
오랜만에 들은 얘기 하나 가져왔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워낙 평범 둔탱 듣보잡이라 뭐 겪은건 없고 주워들은 것만 있네용 ㅎㅎㅎ
전해 들은 얘기들이라 살붙였다 뗐다 붙였다 뗐다~ 요물같은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촌 언니가 원래부터 신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ㅋㅋㅋ
(안친한데 끄적이고 있고 그래서 주워들은 얘깃거리도 별로 없음 ㅋㅋㅋㅋㅋ)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한 십여년 전부터 신끼가 있었다고 하네요.
별로 안친한게 ㅋㅋ 언니랑 저랑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거의 15년 이상은 차이가 날거라 생각합니다.
대신 엄마랑 언니랑 친함 ㅇㅇ
저희 엄마가 언니한텐 고모임.
물탄 김에 이어서 음슴체 감...
언니 부부는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바다는 태풍 한번 오면 굉장히 위험함.
형부의 마을 친구분들이 그즈음 고기잡이를 나갔는데(형부가 같이 갔는지는 기억이 안나는;;)
큰 파도 때문에 두 분이 실종이 되었다고 함.
해경이 수색을 하여 한분을 찾았으나 나머지 한분을 찾지 못했다고 함...
친구분들과 친했던지라 형부가 엄청 마음 아파하고 매일 술드시며 힘들어하셨는데
실종된지 얼마 후, 언니가 형부에게 집 주변 바닷가 바위의 어느 부분을 말하면서
시신이 거기에 있다고 말해주었다함.
근데 거긴 이미 해경이 여러 번 수색해본 곳이라고 했음.
이미 수색을 다 해본곳에 언니가 시신이 있다고 주장하니까
형부는 믿지 않고 술만 드셨다함.
계속 언니가 얘기해줘도 형부가 믿지 않자,
언니가 성질을 내면서 그 바위에 이런 자세로 엎어져 있다고!!!! 버럭 성질을 냈다 함.
언니 신끼를 형부가 어느만큼 믿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형부는 설마..하고 바닷가 한바퀴 돌며 바람쐴겸 가보셨다 함.
근데 거짓말같이 !!!!!
언니가 말한 그 바위 그 위치에 언니가 설명한 그 자세로
물에 퉁퉁 불은 시신이 엎어져 있는 걸 보고
형부가 기절했다고 함.
언니는 집에서 형부를 기다리다가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아서 형부를 뒤쫓아갔는데
시신과 함께 형부가 기절해있는 것을 발견하여 큰 탈이 없었다함.
(못발견했으면 밀물로 인해 형부까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고..)
.... 이거 마무리 어케 해야 하는거임? ;;;;
들었을땐 소름이 쪽쪽 끼쳤었는데
내가 쓰니 왜케 무난 무난... 나처럼 듣보잡 얘기같이 되는거지? 허허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