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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과 헤어졌습니다....

새벽의기사 |2013.10.30 18:21
조회 587 |추천 0

길어도 꼭 읽어 주시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 사람하나 살려주세요 ^.^

 

예신과 이별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어머니와의 갈등,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제가 믿음직스럽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따뜻하던 눈빛도 만나면서 많이 변해서 이별을 하자고 하더군요.

 

이제 1주일 정도 되었는데.... 많이 힘든거 같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든거는 제가 과연 예신을 잊고 살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예신을 2009년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을때 만났습니다.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났었는데 제가 그때 26살 예신이 20살이였습니다.

 

그때 무엇인가 알수 없는 설레임과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정에 혼자 짝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지를 많이 썼어요. 

 

공부만 하다보니 글쓰는거에 익숙해져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때 예신은 저를 선택하지 않고 수의학과를 다니던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신의 그때 감정은 공부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예신에게 장문의 편지와 문자메세지를 끝으로 전화번호를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 만나는 남자와 행복하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였습니다.

 

그때 느꼈던건 '아.... 내 능력이 부족해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는 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감정은 아 꼭 합격해서 더 이상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지 라는 일종의 오기, 복수심이였습니다.

 

저는 모대학 법대에 재학중이였고 예신은 같은 대학 음대에 재학중이였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칠까 두려워 학교를 떠나 신림동으로 가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사실 신림동에서 공부할 동안 간혹 연락이 오고는 했습니다.

 

오빠 어떻게 지내세요? 라는 문자였죠. 저는 답장으로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께였습니다.

 

물론 친구를 통해 예신의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흘러 저는 계속 사법시험에 실패하였고 2011년을 끝으로 사법시험을 그만 두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2009년 2010년 2011년 그 3년동안 예신의 얼굴과 행동하나하나 기억이 나며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과 인연이 된다면 지나가면서라도 마주치고 싶었습니다.

 

돌아온 4학년 마지막 학기때 예신을 찾았지만 안보이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휴학중이였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사법시험에 합격해 경정특채로 경찰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방황끝에 경찰관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2011년 하반기 부터 경찰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더군요. 

 

세월이 흘러 저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카톡이라는 것을 2012년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추천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예신이 보이더군요.

 

세월이 흘렀지만분명이 그 친구였습니다.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고 친구차단을 하기도 하고 다시 사진을 보고 이런식의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정확히 2012년 4월 경에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반갑게 답장해주며 한번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3년전에 받았던 상처때문인지 선뜻 나서지 못했꼬 아직 직업도 없었기에 소심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제 이성으로는 제어가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1달을 연락했습니다. 저는 예신이 솔로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만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는 그때 다시 상처를 받았습니다. 왜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내 마음을 흔들고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할까 였습니다.

 

한동안 연락하지 않다가 결국 2012년 6월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3년 전과 그대로인 모습 말없이 치킨집에서 닭을 먹다가 제가 던진 이 한마디에 그 남자와 헤어지고 저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너는 날 잊고 살았겠지만, 2009년 그때부터 3년동안 난 널 못잊고 살았어' 이 말에 예신은 그남자와헤어지고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예신도 저를 만나면서 오빠같은 사람이라면 평생을 믿고 살아도

 

될거 같다고 했어요. 그렇게 서로 혼인을 약속하고 만나게 되었고 서로 부모님을 찾아가 저는 경찰

 

관이 되고 예신이 취업을 하게 되면 혼인을 하겠다고 하고 약속을 받아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찰공무원 시험에 매진하였고 2013년 상반기 공채시험에 필기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이 가까워져 오는거 같아 신이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글쎄 최종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저의 곁에서 많이 격려해주고 심지어 아이들 동요를 가르치며 저를 지원해주었습니다.

 

저는 2013년 하반기공채시험에 다시 필기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속에서 저의 어머니와 예신과의 갈등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문제(예신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 저는 제사를 지내는 집안), 그리고 어머니와의 성격적인 문제였습니다.

 

저는 필기 준비하며 어머니와 예신사이에서 사이를 좋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갈등은 점점 커져가고 예신의 마음이 점점 상처받기시작했습니다. 그게 화근이였을까요? 제가 마지막 면접을 남겨두고 있던 시점에 더이상 저와 함께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저의 가장 힘든 시기를 옆에서 견뎌준 친구이기에 그리고 제가 2009년 부터 사랑하던 여인이기에 설득을 하였지만 예신의 마음은 굳어져있었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신에게 ' 그동안 부족한 나를 위해 노력한점 감사하고, 훗날 당신이 결혼하게 된다면 꼭 경찰관이 되어서 당신과 당신 남편의 안전을 위해 사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아주고 이마에 키스를 해주며 먼훗날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모른척 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싼 선물을 해주었는데 받고나서는 환불했더군요.... 마지막 가는길에 꼭 선물을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1주일이 흘렀습니다.

 

혼자 짝사랑 할때도 3년을 잊지 못한 여자입니다. 그런데 서로 집을 왕래하고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잊고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판을 보시는 많은 분들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세요.

 

p.s: 제 성격을 아는 친구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여자 못잊고 살거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많이 걱정을 하더군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미련하고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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