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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새언니의 아버님께서 현재 감옥에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떨거 같아요

11 |2013.10.31 16:09
조회 11,962 |추천 3
안녕하세요^^평소 판 자주보는 흔한 대학원생이에요다름이 아니고 저랑 친오빠 사이에서 새언니에 대한 고민이 생겼는데저랑 오빠랑 생각이 조금 다르거든요그래서 여기에 여쭤보는거에요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려는게 아니라 의견이 궁금해서요 댓글 부탁드릴게요
친오빠가 1년반정도 만난 언니가 있구요 예비새언니에요(편하게 언니라고 쓸게요)상견례는 아직 안했는데 그 이유는 언니쪽에서 자꾸 미뤄서에요..저도 그냥 오빠 통해서 듣기만 했었지 이유를 궁금해 하지는 않았었는데지금 알고나니까 미룬 이유가 이해가 되고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지네요
오빠는 언니가 아버님의 이야기를 계속 해와서 상상도 못했대요현재 아버님께서 감옥에서 있으신지 약 4개월이 되셨는데,지난 4개월동안 언니가 아버님의 이야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했대요자주 한건 아닌데 오빠가 아버님의 안부를 물어보면 잘 지내신다고 답하고굳이 아버님의 이야기를 언니 본인 입으로 꺼낸 적은 많지 않지만아버님을 언급하긴했대요.. 예를 들자면 "요즘 아빠가 많이 바빠" 이런거요그리고 추석때 오빠가 선물을 보냈는데 어머님께서 고맙다고 전화가 오셨고아버님이랑 만나는건 물론 통화를 한 적도 지난 4개월간 없었대요그런데 의심을 하지 않았죠. 그럴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대요
지난 4개월 동안 당연히 오빠는 언니의 아버님을 뵈러 간 적이 없어요세번정도 뵈러가겠다고 했더니 아버님께서 바쁘시다 몸이 안좋으시다 이런식의 변명을 언니가 했대요. 게다가 언니네 집은 전라도쪽이고 저희집은 서울이거든요.. 상당히 멀죠(오빠랑 언니는 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그러다가 주말에 오빠가 언니한테 상견례 이야기를 꺼냈대요언니가 생일이 봄에 있는데 그때 결혼을 하고 싶다고 언니가 옛날에 그랬었는데사실 생각해보면 봄까지 시간이 많은건 아니잖아요조만간 상견례하고 결혼준비하면 딱 맞겠다싶어서 언니한테 이야기를 꺼냈더니언니가 속여서 미안하다면서 사실 아빠가 감옥에 계시다고 오빠한테 털어놨대요그 이유는 무면허음주였고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제가 예상하기에는 사고도 있었던 거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오빠는 처음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대요장인어른 되실 분께서(교육쪽에서 일하시는 분인데 게다가..) 감옥에 계신다니그리고 아직 나오시려면 8개월 더 있어야 한다고 했대요그럼 계산되시죠, 1년 감옥에 계셔야하는데 지금 4개월 있으신거죠나오시면 봄은 지나고 여름정도가 될텐데.. 봄에 결혼하는건 불가능하고 변명거리가 없어서 언니가 말하기로 결심했나봐요
내용이 많고 정리할게 많아서 글이 좀 복잡한데..생각나는대로 써볼게요 너무 죄송해요
일단 오빠의 입장은 그래도 결혼을 추진한다에요..아버님 없이 상견례도 하고 계획도 다 하고아버님 나오시면 조금 후에 결혼식 하는걸로요
그런데 제 입장은 달라요..둘의 결혼이니까 제가 옆에서 뭐라고할 입장은 아니지만일단 아버님께서 교육쪽에서 일하시던 분이신데감옥에서 1년 지내시다 나오시면 당연히 일자리는 없으실테고현재 50대 후반이신데 과연 일자리를 찾으실 수 있을까요언니 집안이 부유한 것도 아니구요상대적으로 저희 집안이 더 부유해요언니가 직장은 괜찮지만 저희 오빠도 직장은 좋구요언니의 어머님께서 일하시고 계시지만 일의 특성상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버는 직업이에요오래하실 수 있는 일도 아니구요..
제 입장에서는 무면허음주라는게 상당히 충격적이고게다가 교육자가 감옥에서 1년이나 지내야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놀라운데오빠는 언니랑 사랑하는 사이인데 장인어른께서 감옥 1년 다녀오신거때문에결혼까지 다시 생각해봐야하냐..라는 입장이에요그런데 오빠가 현실적으로 생각을 안하고 있는거 같아요저희 집은 부모님 노후도 다 준비되어 있으시고 안정적이에요그런데 언니 집은 그게 아니잖아요..원래는 안정적이였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언니의 부모님께서 연세가 적으신 것도 아니고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언니 부모님 계시는 곳이 큰 도시가 아닌데그 좁은 곳에서 당연히 소문은 이미 퍼졌을테고, 당연히 안 좋은 소문이겠죠(아버님에 대해)저는 그래서 오빠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고 천천히 준비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저희 엄마아빠는 아직 몰라요.. 언니아버님 상황을요....
이 글 쓰기전에 나름 머릿속에서는 정리가 잘 되어있었는데막상 쓰다보니까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우왕좌왕한거 같네요글 읽기 불편하셨으면 죄송해요일단 제목에서 보셨듯이 새언니의 아버님께서는 현재 감옥에 계시고8개월이나 남았는데 오빠는 계속 결혼계획을 세우고 싶어하는데저는 좀 더 생각해봤으면 하는 입장이에요아직 엄마랑 아빠도 모르시는데.... 그리고 감옥살다온게 자랑도 아니고교육자가 감옥다녀온건 더 창피하지 않나요.....
저희 집안이 못난것도 아니고 오빠가 못난 것도 아닌데..언니가 싫은건 절대 아니에요.. 언니는 공부도 열심히 했고 직장도 좋고사람도 정말 괜찮거든요... 여자가봐도 참해요.그런데 언니 한명만 보기엔 좀 큰 문제인거 같아요물론 언니 집안도 그 전에는 괜찮았지만 아버님께서 일을 안하시기때문에지금 당장은 모아둔 돈으로 살겠지만 앞으로가 문제이구요..안정적인 직장을 찾으실 가능도 낮고 어머님의 일도 불안정하시고..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요
만약 더 추가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글에 추가할게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3
반대수12
베플ㅋㅋ|2013.10.31 16:45
저기 다른건 다 모르겠고.. 무면허에 음주운전이면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다시 술취해서 운전했다 걸린건가요?? 운전도 할줄 모르시는분이 남의 차를 가지고 음주운전을 객기로 하신건가요?? 참고로 무면허 음주운전만으로는 저렇게 징역까지 살지 않아요. 그 새언니라는 사람이 굉장히 가식적이고, 숨기는게 많은 사람일 수도 있어요. 왜냐면 제 친구 아버지도 음주운전으로 큰사고를 내신분이 있거든요. (그친구 아버지는 음주운전으로 아이 하나를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친구는 결혼전 시댁에 다 말씀 드렸어요. 숨길게 따로있지 자기 아버지 전과있는걸 어떻게 숨기나요... 그거 밝히기 힘들 수도 있어요. 창피하겠죠. 하지만 결혼할 사람에게 숨길 수 있는건 아니예요. 부모님 보면서 부부라는게 뭔지 배우는 가정교육도 많이 중요해요. 그 새언니.. 그동안 많은 거짓말을 해왓을것이고(부모님에 관한.. 굳이 말을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잇지만, 상황에 다라 가만히 있는 행동 자체가 은연중 동의와 같지 않나요?) 저렇게 음주운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가 좋았을리도 없고, 술버릇 기타 다른 문제있을텐데..(저렇게 한두번 취했겠어요. 어디서 술을 마시는건지 모르겟지만, 자주 마신다면 술값은요? 술이 정말 술 하나로 끝나지 않아요) 여튼.. 조두순 보시면 아시죠?? 징역..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사람죽여도 10년도 안되서 나오는 이상한 나라에서 저정도 받은거면.. 피해자쪽이 당한 피해가 정말로 합의가 된건지도.. 만약 피해자쪽과 돈을 줘서 합의를 보고, 진정서(??)라는걸 작성해서 그걸 인정 받아서 형량을 줄여서 받았을 수도 있어요 그럼 그 합의금이 얼마가 됐을지 상상이 가요?? 그사람에게 줬을 돈이?? 그돈으로 기둥뿌리 한개는 당연히 뽑혔을거예요. 노후는 그동안 교육자라 했으니, 국민연금 나오는걸로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거예요. 최소 20년은 넣었을 거잖아요..
베플찹쌀떡|2013.10.31 18:18
네 오빠 살리고 나아가 니네 집안 구하고 싶으면 당장 엄마아빠한테 일러. 판글 좀 읽어봤고 대학원생이니 알거야. 애비가 감방간게 문제가 아니고 그걸 속이다가 코너에 몰리니까 말한게 문제란 걸. 무면허음주운전으로 1년형 그것도 평생 교육에 종사한 초범에게 그런 엄청난 형벌이 부과되지는 않는단다. 그 여자가 지 애비 죄도 가벼운 걸로 속이고 있다는 뜻이야. 네 오빠를 위해 어떤게 나은 결정인지 잘 생각해. 아이가 아프다고 울고불고 난리쳐도 예방주사는 맞히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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