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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별은 큰별이었네요ㅋㅋ

생생해 |2013.11.01 02:58
조회 2,246 |추천 6
10월08일 오전 7시32분 작은별 4.16키로 세상과 만났습니다. ㅎㅅㅎ~~
임신 결혼 출산 모두 10개월안에 이뤄졌네요.
너무 많은 우여곡절끝에 아이를 낳았어요.
초기부터 대학병원조직검사를 시작으로 결국 임당!ㅠ 입원까지하고 인슐린을 직접 주사하면서 폭풍성장..
7개월차엔 이미 만삭배.. 몸무게는 총 12키로쪘는데 배는... ㅠㅡㅠ
임당조심해야합니다!
저처럼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요!

7일저녁 피자 두조각먹고 닥쳐올 아픔을 모른채 입원!
태동기달고 첫 내진!!! 경악 그자체! 겁나게 아픔ㅠ
1시간뒤 또 내진ㅠ... 1센티 열렸다함.. 자궁얇아지는 약 넣으면서 또!또! 내진ㅠ 입원실 올라가라는 배좀 아플수있다함ㅋㅋㅋ 난 내진의 아픔을 신랑에게 중계하며 입원실가서 티비보다 신랑 아침에 짐챙겨오라고 보냄.
유도분만은 담날 6시에 시작하자했기에...하하 미쳤지ㅋ
새벽3시.. 자면서 배가아팠는데 무시하고 잠듬ㅋㅋㅋ
규칙적으로 짧은시간간격으로 아팠는데.. 무시하고 잠ㅋ
그러곤 머가 쑥 나오길래 이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양수..?! 피가 나오길래 먼지 몰라서 침대에 십분앉아있었음ㅋㅋ 그러다 간호사실 전화하니 분만실 가라함ㅋㅋ
신랑 저나하니 안받고 혼자 링겔 거치대 끌고 내리감ㅋ
분만실 혼자 입성.. 아무도 없음ㅋㅋ 걍 나혼자!
분만실가서 신랑저나옴! 나 분만실이야! 어서와ㅋㅋ
그러곤 양수 줄줄새서 침대랑 바닥 젖는거 미안해서 못눕겠다고 나름 간호사언니 배려하는척했는데 언니는 누우세요ㅋㅋㅋㅋ 누워 태동기다는데 또 그놈의 내진! 3센티 열림.. 얉은 진통.. 혼자 멍때리고 신랑 폭풍같이 내가 싸놓은 조리원가방까지 다 들고옴ㅋㅋㅋ 입원실가따놓고 오라보내고 핸퐁보다가 진통기보다가 신랑이랑 다시 떠들고.. 이미 제모는 끝낸상태여서 엉뎅이 물폭탄 넣으러 등장!
최소5분참으랬는데 난 십분참고 느낌없어서 신랑이 등떠밀어서 화장실보냈음ㅋㅋㅋ 관장 하길 잘함ㅋㅋㅋ
그러고 폭풍같이 화장실만가는데.. 갈때마다 배변느낌이 오시면 말하라는데.. 걍 그런갑다하는데..
3시에 내려온분만실 5시부터 강한 진통!
무통무통 외치는데... 난 무통 안됨ㅠㅡㅠ 이십대초반 손목수술시 리도케인 부작용으로 호흡곤란와서 전신마취.
무통주사전 마취를해야하는데 안될수도 있다함.
주사놔주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하고 6시부터 애원함.
알았다고 하더니 정 힘들면 진통제놔준다함. 놔줌! 소용없음ㅋㅋ 내정신만 비몽사몽.
6시30분 정신잃음. 근데 신랑은 내가 수술수술 외치고 울고 난리쳤다함.. 어느순간 정신차리니 진행이 빨라져서 내다리는 이미 호흡준비중!! 날더러 아래쪽으로 좀 내려오라더니 숨쉬라함. 못쉰다하고 수술해달라고 외치고 신랑보면서 나 못해 못해 살려줘만 외침.. 신랑이 짠해서 수술하자하자 이랬는데 간호사님 호되게 야단치심ㅠ
지금 수술하면 아기 위험해요! 머리 나오는데!!
그러곤 야단맞으면서 힘주기 시작.
엄마 얼굴에 힘주지말고 엉덩이에! 떵누듯이!!
그와중에도 떵나올것같아서 싫다고 거부ㅋㅋㅋㅋ
괜찮다고 우리가 알아서 해준다는 간호사님부대 말만믿고 힘주니 응가 나옴ㅡ.ㅡ 젠장!! 죄송해요 사과함.
신랑 옆에서 내머리 받쳐주고 힘주자! 힘주자 이러고..
애나오는 상황을 본인 눈으로 계속 확인! 머리 나온다고 30분안에 끝난것같다고 흰천 치기시작하는데 신랑 보고와선 머리 나왔어! 좀만 더! 이러는 ㅡㅡ...
시계쳐다봤음..7시.. 30분이랬지.. 30분.. 끝내자 끝내자 맘먹고 힘주다 너무아파서 몸비틀다 간호사님한테 맞고ㅠ 그러다 원장님이 오셨다는데 누군지도 모름..
누군가 내 머리위에 올라와 배를 누르기 시작하고 3번쯤 눌렀을때 미끄덩~하면서 먼가 나오면서 시원함ㅋㅋ
근데 아이를 안아보지도 못함ㅠ 내딸.. 울지않음ㅠ 나는 또 그거에 놀래서 울고.. 태반이 덜 나와서 휘적휘적하는것땜시 아프고.. 회음부 꿰메는데 내마취는 이미 다 풀림.나는 부작용때문에 소량만 투여해서 다 풀림..
원장님한테 야단맞음.. 4.16키로를 초산부가 자연분만 시도하는건 욕심이라고..ㅋㅋㅋ 난 오로지 애기 생각뿐..아픈지도 모른 회음부처리 끝나고 난테 다들 박수쳐줌. 4키로넘는아이를 4시간만에 낳았다고ㅋㅋ 담당쌤은 수술생각하고 출근하셨다가 나 다 끝난거보고 손잡고 무한 폭풍칭찬!! 그러고선 만난 내 작은별이는 생각보다 크지않았고 춈파 못난이였던녀석은 요정같았음ㅋㅋㅋ
난 회음부통증도 입원기간포함5일정도 심하게 아팠고 지독한 변비와 소변에 시달려야했음! 그러다 조리원에선 혼자 뛰댕기는산모가 되어있었음!
4.16키로의 별이는 조리원퇴소날 4.5찍고 나왔어요ㅋㅋ
지금은 암것도 모르는 엄마때문에 아기도 멘붕 엄마도 멘붕중입니다ㅎㅎㅎ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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