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이 흘러
헤어진 지 한달이 더 지났네
오늘은 결혼식 갔다왔다.
이제는 남 축하해 줄 만큼 내 마음에 여유가
많이 생겼나보다...^^
장거리연애였던 우리
자주 만나지도 못해도
서로 정말 사랑하고 사랑 받고있다는 느낌만은
확실히 느끼면서 지내던 우리
결국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넌 결국 다른사람한테 가버렸지.
아직도 나 안잊고 있다고 울면서 돌아가면
받아줄거냐고 했던 니 말에
당연하다고 말하며 하루하루 기다리다가
어느덧 문득 생각이 나더라.
보고싶을때 힘들때 옆에있어주지도 못하는 나보다
지금 가까이있는 지금 니 사람이 옆에있는게
너한테는 더 행복한 길이 아닌지...
결국 난 너한테 포기한다고 놓아준다고 말해버렸네
단번에 잊을 수 없을만큼 내 분수에 넘치는
사랑과 추억 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면서...
정말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 하지만
그렇게 놔줄수밖에 없었던 내가 너무 싫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내 번호 우리사진 카톡 다 삭제하고 차단하라는
마지막부탁 잘 들어줬나 모르겠다 ㅎㅎ...
이따금씩 니가 너무 그립고 우리의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서 연락해볼까 해도
다행히 하지는 않고 잘 버티고 있다 ㅎㅎ...
넌 지금 잘 지내니
우리 마지막으로 얘기한 그 날
내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네.
나랑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 추억들 다 지우고
더 큰 추억 더 깊은사랑 새로 받고 쌓으면서 살라고.
니가 어떻게 그러냐고 절대 안지울거라 말할때
매정하게 그렇게 해야된다고 내가 말해놓고는
가끔씩 너도 내 생각할까 하고 미련한 상상 해보기도 한다
살만하다 이제는.
너없는 내 생활로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일도 열심히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나름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해 ㅎㅎ...
미안하다. 고마웠다. 행복했다.
이 말들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
계절이 바뀌어도 항상 나한테
따듯한 봄날 줬던 거 정말 고마웠다.
감기 조심하고 밥 잘챙겨먹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때 내 모든것 내 전부였던 내 사랑아.
우리의 끝이 이런거라 미안하다.
고맙고 또 감사해.
뒤에서 기도할게.
이제는 사랑한다 가 아닌 사랑했다 가 되어
너무 슬프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