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바로 음음거리는 말투로 시작하겠음
23살 남자임 안산삼 곧 취직함
취직하게되면 평일에 조용히 여행떠날 기회가 없을듯 하여 중간고사끝나고
남는시간 이용하여 3박4일 제주도여행을 떠남.
살면서 처음 비행기를 타며, 제주도를 처음가보는지라 무척
설레었음
평소 사색을 즐기고 가끔 누가 말안걸었으면 할때 있지않음? 그럴때가 종종 있는지라
혼자여행을 택했음.
그리고 여행은 혼자가야 좋다고 생각함.. 친구나 사랑하는사람과 가서 추억쌓는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사색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이것저것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게 여행이라고 생각함.
아 그리고 여행전에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숙소 이동수단 여행경비 등등
세세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이 글로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공유해드리겠음
일단 여행을 떠나기전 내가 세웠던 계획과 세세한 여행경비등 실질적으로 도움될만한 정보를
먼저 공유해드리고 여행얘기 시작하겠음
솔직히 이런거 다 써주는글 별로없음. 이런글 써주는거 감사하게 생각해주고 많은분들이
이글을 보고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음. ㅋㅋ
첫번째. 여행계획 세우기.
가끔보면 어디로 떠난다고 하면 시간단위로 해서 어디갔다가 어디갔다가 뭐먹고 뭐보고~ 막 이렇게 세세하게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있음(특히 여자. 여자비하 아님. 보통 대게 여자가 이렇게 많이 함)
근데 이렇게 세세한 계획을 세워 떠나는건 여행이 아니라 '현지답사' 라고 생각함.
또 이렇게 계획세우고 떠났는데 비가오고 눈이와서 배가안뜨고 차가안가고,.. 이런 상황에 닥치면
보통 패닉에 빠지기 쉽상임.
난 그래서 계획따위 안세웠음. 인터넷으로 지도앱 켜서 제주도 지리만 대충 파악함.
그리고 제주도 대표 명소. 대강 4~5곳 훑어봤음
근데 맨손으로 가기 뭐하길래 오토바이 렌트하는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오토바이 여행코스가 짜여있길래 그거 뽑아갔음
참고로 뽑아가서 3박4일동안 한번도 안펴왔음 .. 지리파악하는게 중요한것같슴 참고하셈
두번째. 창공권
사실 둘째형이 보내주는 여행임..(3형제중 막둥이임)
친형이 항공권을 예약해준터라 가서 탑승권만 발급받았음 근데 탑승권에 영수액이 있었음. 알려드림
항공사 : 아시아나항공
06 : 25 김포 -> 제주 : 69350원
02 : 20 제주 -> 김포 : 49350원
350원은 뭐임?
아~ 갈때 올때 음료한잔씩 주는데 그돈인가봉가 ㅋㅋ
세번째. 이동수단
살면서 처음가는 제주도임. 유명한 올레길, 한라산 가고싶었지만 포기하고 한바퀴 돌고오자 라는마음에 스쿠터를 렌트하기로함.
떠나기전 제주 스쿠터렌트를 검색했더니 유명한집 한두집이 떴음. 근데 난 이상하게 그런집은 가기싫었음 ㅋㅋ 장사잘된단 마음에 대충대충 해줄것같은 마음에 유명하지 않은곳으로 예약을 하고 떠났음
125cc 뉴카빙 75시간 렌트했음.
72시간 : 60000원
1시간당 3000원 추가요금.
75시간렌트 : 69000원
주유 총 3박4일동안 4번정도했음
주유비 : 6000원씩 4번주유 24000원
네번째. 숙소
인터넷을 쳐보니 혼자가는 분들이 주로 ' 게스트하우스 ' 라는곳에서 많이들 묵는걸 알게되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결정을함. 주말이나 성수기엔 당일에가면 자리가 없다하여
일단 2박까지 예약을함. 마지막날은 예약을 안함. 이유는 어디로 내가 튈지 모르기때문에..
첫째 날 협재해변 부근 게스트하우스 : 15000원
둘째 날 중문단지 부근 게스트하우스 : 20000원
셋째 날 성산을 지나 월정리해변 부근 게스트하우스 : 20000원
그리고 제주도에 수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저녁먹을 시간쯤에 치맥파티나
바베큐파티를 한다고함. 치맥파티는 1만원선, 바베큐파티는 15000~20000원
참석할맘 없었으나 첫날묵은 숙소 같은방 아저씨가 파티때문에 게스트하우스 오는거라며
같이참석을 권유하여 참석하게됨. 그뒤로 3박 내내 참석함.
(느낀건데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가서 게스트하우스에 갔으면 여행목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행동해야하는데 혼자여행온 여자들이 목적인 아저씨 혹은 내또래 애들이 있음. 정분이목적임.
찌질해보였음. 그냥 여행하러 왔으면 여행목적으로 소통을 하셈, 그러다보면 맘맞는사람끼리 만남.
나대면 더안됨. ㅇㅋ? 혹시 목적달라도 참고하셈)
--- 자 이렇게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떠났음 이거 다~ 하는데 2~3시간 걸린것같음. ----------
살면서 비행기도 , 제주도도 모두 처음이라 상당량 설레었음. 그렇다고 잠못자고 그러진않고 걍 잘잤음
집이 안산이라 첫차를타도 6시반 비행기를 못타는 상황이라 둘째형이 김포공항으로 태워다줬음
시간이 딱 일출시간이라 일출보며 비행기를 탔음. 처음타는 비행기라 너무소심하게 이륙하고 한참뒤에 사진을 찍어서 별로 안이쁨.. 그래도 멋짐
내려서 오토바이 렌트가 8시부터 되는지라 공항에서 삼성과 두산의 6차전을 보고있었음.
그리고 바보같이 단화를 신고가서 발이 너무아팠음.. 이제막 도착했는데. ...............
8시가 되어 렌트회사에 전화를 했음. 제주공항까지 태우러 와주심.
타고 렌트매장까지 가는 내내 단 한마디도 안함. 되게 어색했음.
가서 대여양식 작성하고 오토바이 타고 바로 제주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음.
일단 서쪽으로 출발해 남쪽 동쪽을 돌아 복귀하는게 나의 간략한 여행코스였음
그리고 가는 코스는 대부분이 해안도로임 .
서쪽진입하자마자 해안도로가 나옴. 용담해안도로인가.. 찾아보셈
캬~~~~~~~~ 보자마자 감탄 계속나옴 욕도 섞여나옴.
좋은 노래와 좋은 공기와 좋은 운치... 캬~~~~~~~~지금 글쓰면서도 감탄중임
가다보니 곽지해변을 지나 협재해변이 슬슬 나오기 시작함
막 감상하며 달리는데 배가 살짝 출출한거임. 그래서 밥먹긴 살짝 뭐하길래
단팥 도넛을 팔길래 사서 밑에정자에 앉아서 먹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저 정자옆 공터에서 어떤아자씨가 득득 뭘 조립하고계심
별로 신경안쓰고 빵먹고있었음.
득득득 뭐 만들던 아저시가 득득만드시더니 만드신걸 들고 득득득 걸어서 해변으로 가는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득득득 따라걸어가서 구경하는데
띠로리 낙하산같은거였음
그걸 들고 득득득 물가로 계속 들어가더니 갑자기 연을 띄우듯이 저 퍼런걸 띄움
그러더니 그걸 붙잡고 득득 하더니 서핑을 타기시작함..
간지터졌음....... 완전 털보에 뚱뚱한 아저씨가 .....반전있는 아자씨였음
그렇게 해변따라 달리면서 다시 배고프길래 흑돼지 김치찌개를 먹으러 들어갔음
아 근데 뭐임 대학교 학생식당 3천원짜리 김치찌개보다 훨~~~~~씬 맛없고 고기도 비게밖에없고
근데 9천원이나 받아먹고있고 ...... 하 열받았음 한푼한푼이 아까운 학생인데 ..
먹고 나오고 다시 달렸음.... 걍 계속 바다만 봤음.... 그러다보니 피곤했음..... 그래서 숙소로 걍 갔음..
첨이라 어쩔줄 몰라했는데 너무친절하게 날 대해주시며 방안내를 해주셨음..
드갔더니 4시쯤이었는데 벌써 두분이 와서 자고있었음.. 나도 따라잤음
그러다가 6시쯤 일어났는데 새로운 아저씨가 내 옆자리에 자리잡고있었음.
그러더니 다짜고자 파티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첨이라 모른다니까 하자는거임 이거땜에 여기오는거라며... 그래서 했음... 재밌는지 잘 몰르겠었음...나이대가 다 30대였음..
아까 나한테 파티하자고 했던 아저씨가 여행목적보다 정분목적으로 여행온듯 보였음.
그리고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토스트 카레 등등을 배불리먹고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달렸음. 낚시하는분들이 많이 보였음. 내가 낚시를 좋아함.
그래서 낚시하는분들 보일때마다 무조건 가서 구경함. 근데 신기한게 가는족족 다 허탕을 치고계심
바다에 떡밥만 뿌리고계셨음
그러다보니 어느새 모슬포항에 도착했음. (참고로 그냥 계속 해안도로따라 달리는거임. 코스따위없음)
모슬포항에서 참조기 잡이에 다녀온 어선에서 어망작업을 하시던 어부들을 구경중이었음
근데 우르르 아줌마들이 어디를 가는거임. 그래서 어디가시는거냐고 물었더니 마라도에 간다고하심.
그래서 마라도배 출항 5분전에 급하게 표사서 나도 같이떠남.
내리자마자 혼자 쌍욕섞인 감탄사를 남발하며 넋을잃고 구경중이었음.
그 유명한 짜장면 시키신분~~~~~~~~~~ 광고 아셈? 애들은 모름. 암튼 그거 생각나서
짜장먹으러 감. 근데 난 짬뽕이 더 좋음. 그래서 짬뽕시킴 근데 헐~~ 대~~박
어떰? 대박임.. 난 입에꽉차고 푸짐한걸 너무좋아하는데 완전 푸짐하고 입에꽉참.
그리고 저 삼다수 물은 바닷물이라고함. 바닷물 정수해서 나오는거랬음. 맛은 똑같았음.
이번여행중에 마라도가 최고였음.. 그냥 아줌마들 따라갔는데 노다지를 찾은 느낌이었음
암튼 마라도 좋았음. 절경이 쫙 펼쳐짐. 수학여행온 고딩땜에 상당량 시끄러웠음.
둘째날 마라도보고 해안도로 따라 또 달리며 낚시하는 아자씨들 보며 숙소로 향했음.
숙소에서 또 흑돼지 바베큐를 먹고 아침일찍 나왔음.
중문색달해변에 갔는데 서핑하는분들이 꾀 많았음. 제주도 중문 색달해변이
제주도의 하와이라 불린다고함. 내생각엔 제주도가 더 좋음.
이유는. 하와이에는 없는 사시사철이 제주도에는 있으니까~~~
셋째 날은 쇠소깍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등을 보며 달리고 달렸음.
1박2일 나온곳임. 그리고 저쪽 해변은 백사장이 아님 흑사장임 모래가 검해~~
너무 보기좋은 네가족.. 빨리 결혼하고싶다
또 볼거보고 쭉쭉 달림. 가다가 표지판에 성산이 보임. 스쿠터타고 한 40분 달렸음
달리다가 서서 풀뜯어먹는 말보며 나도 귤좀 뜯어먹고.. ㅋㅋ
성산일출봉이 슬슬 보임.. 후달달달 완전 멋있음.. 그 유네스코인가 뭐시기 지정될만함..
근데 갑자기 성산쪽에 오니 하늘이 검해
비가와...... 옷 다젖었어...... 하지만 다른쪽보니 구름이 하얘
그쪽은 비가 안올거라 확신을갖고 그쪽가서 말릴생각에 비맞으며 사진을 찍음..
해변가 백사장에서 말이 풀을뜯고있었음... 수학여행 온 고딩들이 무슨 나무판자같은걸로
말의 엉덩이를 때리고있었음.....난 진짜 너무걱정됬음... 말이 빡쳐서 뒷발로 얼굴찰까봐..
그럼 페이스북에서만 보던 동영상을 실제로 볼것같았음.... 근데 안찼음 ㅋㅋ
그리고 비가 너무많이와서 옷이 진심 다젖었음 속옷까지..
빨리 구름 하얀쪽으로 가고싶었음
그래서 구름하얀쪽으로 가다보니 우도선착장이 나오는거임.
그래서 우도도 갔음. 배타고 한 15분 들어갔음.. 우도는 마라도보다 훨씬 큼
그래서 오토바이나 자동차나.. 갖고 들어갈 수 있었음.
우도에 들어가 일단 돼지국밥부터 먹었음
원래 그쪽 여행지가면 그쪽 여행지에 맞는 대표음식 먹던데.. 여기 우도는 전복해물칼국수 막 이런게 유명한듯 보였음. 근데 걍 돼지국밥이 땡겨서 돼지국밥 먹음. 그런스타일임 ㅋㅋ
국밥 다먹을때쯤 갑자기 음식점 사장님같이 보이진않고 주민할아버지 같으신분이 스쿠터타고 문어잡으러 간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았음. 사투리라 잘 못알아들었긴 했음. 그래서 후딱먹고 쫄래쫄래 따라갔음 스쿠터타고 ㅋㅋㅋ 그랬더니 문어를 잡으시는거아님? 헐~~~하고 옆에서 구경하고있다가 저기있다 저기있다 내가 계속 알려드리면서 귀찮게했음. 그랬더니 꼬챙이를 주시더니 잡아보라고하셔서 내가 두마리 잡았음. 즉석에서 돌문어 삶아서 먹게해주셨음.. 행복했음.. 맛은 걍 그랬음. 걍좋았음 ㅋㅋ
우도 한 둬세시간 돌다가 다시 성산으루 넘어갔음. ( 성산옆에 우도가는 항구가있음)
저 개는 좋겠다. 저런운치 보며 살아서.
그리고 숙소로 또 해안가 따라 달렸음.. 숙소얘기는 별로 하고싶지않음.. 다들 술먹고 그래서 ㅋㅋ
어딜가나 술자리얘기는 아끼는게 좋은것같음..
마지막날 김녕해변을 쏵 돌았음..
좋았던 곳을 꼽자면.. 1. 마라도 2. 협재해변 3. 김녕해변 4. 중문색달해변 5. 우도,성산
그냥 제주도가 너무 다 좋았음..
다음여행은 스쿠터없이 걸으며 여행할 예정임..
올레길과 한라산 부근으로 해서..
스쿠터도 좋지만 놓치는게 분명 있을거임.. 걸으며 하나하나 느끼고 내 머리에 넣고싶음.
여기까지하겠음. 사진이 많아서 좀 기네요..
그래도 오랫동안 썼으니까 잘 봐주세요.
혼자여행 추천합니다. 혼자가서 아쉬운건 딱 하나.. 2인분이상 나오는 음식 못먹는것 말고는
없어요...
컸으면 어디 혼자다닐줄도 알아야지..
그럼 다들 즐여행~~^^
아 그리고 다들 아는 상식이지만 여행갈땐 꼭 편한신발 신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