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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시작선(스크롤 다운!)---------------------
꺄하하.보스몹들이 진짜 다 갔어요//ㅁ//
지금 오후 네시 좀 넘었는데, 어제 밤에 서머타임(여기선 daylight saving이라 그래요)이 끝나서 한시간 더 잤네요//ㅁ//이제 한국과는 완전 14시간 차이네요... 더 시간차가 많이 생겼어요;ㅁ;....
이 서머타임이 끝나는 날 밤은 좀 재밌어요.자동으로 시간이 변환되는 시점이 새벽 1시거든요.새벽 한시가 넘어서 새벽 2시가 되려는 그 순간,핸드폰이나 케이블 셋톱박스의 시간을 보면 다시 1시가 되지요~ㅎㅎㅎ왠지 도둑맞은 한시간을 다시 찾는 기분이라 괜히 이날은 잠도 늦게 잤어요! 꺅!
그 동안 시끌시끌했던 엽호판이 점차 다시 옛모습을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 같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요;ㅁ;전에 장례식장직원님 일화 때문에 잠시 자중하려했는데..역시 엽호판은 못끊겠어요;ㅁ;
회사에서 시간이 조금만 나도 다시 무슨 오토매틱 엔진 단배 튀나온 곰인형마냥 다시 엽호판을 기웃기웃거렸네요...
그리고 이렇게 보스몹들이 모두 어디론가 가는 날이 흔한가요;ㅁ;
기회 있을 때 글을 올리겠어요!!!!
화르륵.
-----------------------이야기 시작선----------------------
*일단 오늘 올리는 글 때문에또 논란이 생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음.. 나 무슨 논란거리 제공자인가. 후훗.
그렇다고 또 글 내리고 하지도 못할 잠수타고 이런 건 안할게.
그리고 이 글 때문에 장기기증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가지진 않았으면 좋겠어.난 그래도 장기기증을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지방간이라도 좋다면 얼마든 떼어가세염)*
내 지인 중에, 잠깐 백그라운드 소개를 하자면지방 모 도시의 가장 큰 병원이 그 아이 친할아버지 소유인 친구가 있었어.
나보다 한 살 어렸는데, 꽤 귀엽고 손재주도 많고 공부도 모두 미국에서 마친 말 그대로 엄친딸이었어.(엄마친구 딸이니까...후훗)
국민학교 졸업하며 나까지 꼬셔 같이 미국으로 유학가자고 했었다가(돈이 많았던 이쁜이네가 학비빼고 다 자기들이 부담해준다는 파격조건이었는데도ㅠㅠ)울 아버지의 "짚이 헛바람 든다!"는 일갈에 홀로 가버렸지만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그런 이쁜 동생이자 친구니까 이쁜이라고 하겠어.(얘쁜이가 아니야.)
이쁜이네 집은 잠깐 배경설명 했듯이, 아주 잘사는 동네 병원장집이야.(병원이 망해서 문 닫았는데도 3대는 먹고 살 만큼 돈이 많은듯.. 부러울 따름..ㅠㅠ)그리고 사촌들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한 십여년 전에, 그 중 한 명이차사고였나.. 오토바이 사고로 20대 초반 아주 푸릇푸릇한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거야.
그래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죽기 전에 몸에 성한 곳은장기기증을 하자고 결정을 했나봐.
근데 사고가 워낙 크게 났던 터라.. 몸 안의 장기는 성한 곳이 없어서 쓸 수가 없었고 유일하게 눈의 각막이 멀쩡해서각막이식만 하고 호흡기 떼고... 장례를 치뤘었대.
그 사촌 오빠네 집이 독실한 불교 집안이라서,장례식 후에 계속 절에서 공양드리며 했었나봐.
그런데,
어느 날 밤부터,숙모, 사촌오빠의 엄마 꿈에 자꾸 그 사촌오빠가 섬뜩한 모습으로나오더라는 거야..
사고날 때 모습 그대로인데, 제대로 몸을 못가누면서도자꾸 다가와서 뭔가 말하려다 숙모가 너무 무섭고 놀라서 깨고. 일주일을 거의 매일 이런 꿈을 꾸다가 결국 숙모는 스님을 찾아가서자꾸 그런 꿈을 꾼다고 그랬는데, 스님께서 아시는 무속인을 소개받아서만나게 되었었나봐.
그리고 무슨 엑소시스트에서나 볼 법한 식으로그 무속인은 좋은 곳 가라며 49제 때 굿을 해보자고 했었대.
49제에 맞춰서 천도제를 지내기로 결정하고,(둘이 거의 같은 거라 하네요)그 무속인은 방울을 막 흔들면서 식구들 주변을 뭐라 하면서막 걸어다녔었대.
근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 무속인의 목소리와 말투, 행동이 다 확 바뀌더란 거야.
방울을 흔들다 말고 코를 "킁. 킁... 컥 컥"거리는데 마치 소리가비염이 심해서 자꾸 막힌 코를 뚫으려는 식으로 소리를 내더래.
근데 그 사촌오빠가 생전에 비염으로 그렇게 고생이 심했다는 거야.그리고 살짝 말을 더듬었었나봐.
이상한 코막힌 소리를 내며 무속인이 방울을 막 흔들면서 가족들 앞에 서서
하늘 쪽을 바라보며
"킁.. 킁.. 어.. 엄마? 어..어.. 엄마?!"하며 숙모를 찾더래.
숙모는 말투나 비염 때문에 말하며 킁킁 거리는 건 가족들 밖에 모르는 사실이었으니까막 오열하면서 그 무속인을 안고 "그래, 내새끼, 얼마나 아팠노.. 얼마나 힘들었노"하셨는데....
무속인이 갑자기 그러더래.
"킁.. 어.. 엄..엄마... 아..앞이.. 안보여.. 아.. 아무.. 아무것도.. 안보여..."
이러면서 두 손을 앞으로 휘저으며 장님 흉내를 내며 돌아다니더래.
그러더니" 킁.. 어.. 엄..엄마! 내.. 내눈!! 내눈!!! 안보여!!! 아무것도 안보여!!"하면서막 비명을 지르더란 거야.
원래 아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던 건 아니었고,식물인간이 된 아들 앞에 부모가 결정해서 유일하게 멀쩡했던 장기인 각막을 기증했던 건데갑자기 아들의 혼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울부짖는 걸 목격한 숙모는
그대로 혼절해버렸대.
그리고 아들의 뜻과 상관없이 각막기증을 하기로했던 당신들을오랫동안 스스로 원망했나봐...
어느 날 이쁜이는 절대 각막기증은 안 할거라며, 그 이유를 사촌오빠의49제 때 자신이 겪은 이 이야기때문이라 그랬었어.
그래도 난 만약 저런 일을 겪게 된다면 장기기증 할 거임!!!
---------------------이야기 끝.-----------------------
이 이야기를 이쁜이에게 한 십여년 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의 이쁜이양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정말 경악에 가득 차서 그 때의 무속인 행동을 제 앞에서 다 재연했었거든요;
오래 전 일이라 디테일한 것들은 기억이 많이 안나서거의 생략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이야기도 짧구요.
하지만.. 흠. 저 이야기를 들으면서, 거짓말 할 이쁜이가 아님을 알지만저런 이유로 장기 기증을 안하겠다는 생각은 살짝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저도 참 궁금하네요.. 지금 적다보니진짜 궁금해졌어요..
정말 저럴 수 있는지... 저랬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저도잘 수긍은 안가네요. 하지만 이쁜이의 이야기 해줄 때 표정이나말투가 아직도 그대로 기억나서 지금와서 곱씹어 보니더 섬찟하기도 해요ㅠㅠ
하지만, 더 무서웠던 일은.
서머타임 끝났다고 했잖아요?
저 처음 미국 와서 어학연수하면서막 네일가게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근데 할 줄도 모르는 사람을 어디서 구하겠어요;;그래서 그 당시엔 퀸즈라고 맨하탄에서 동쪽으로 안으로 쭉- 들어간프레시메도우란 동네에서 지낼 때였는데, 거기서 매일커네티컷이라고 뉴욕 동북쪽에 있는 다른 주까지 가서 일했었어요.
배우면서 돈도 벌고.. 몸이 좀 힘든 건 참자면서아침에 6시에 일어나 7시까지 살던 동네 근처 플러싱이란 곳에서네일가게 사장이 밴을 몰고 픽업해주면 9시 좀 전에 도착해서5시까지 금토일 일하고 주중엔 공부했었어요..
근데 네일 가게라는 게 참 쉽지 않은게ㅠㅠ일단 기술자 언니들이 사용하는 용품들이 다 화확제품이에요.당장 매니큐어나 리무버 냄새도 굉장히 독하잖아요.요새는 많이 기술이나 제품들이 좋아져서 그 때만큼 나쁘지 않을진 몰라도네일 익스텐션을 하거나 파우더라도 쓰면 거기서 나오는화학제품 가루가 엄청났어요. (네일 가게에서 오래 일하면 몸 많이 상한다고..ㅠㅠ미국에서 네일 가게는 그래서 정말 나이 많은 아줌마는 볼 수 없다고 하는게저 화학제품들 때문에 몸 망가져서 그런 거라 그러더라구요ㅠㅠ)
제가 앨러지성 천식이란 걸 얻은 때도 바로 이 때였어요ㅠㅠ
감기에 걸렸는데 막 기침이 도저히 멈추질 않는 거에요.그 전까지 단 한번도 3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2주를 넘게 피토하며 기침을 해댔으니..ㅠㅠ 거기다 그 땐어학연수생 신분이니 딱히 병원 갈 엄두도 못냈었네요ㅠㅠ
어쨋든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일하며 다녔었는데,한 4개월 째였나..
그 때 땋 저 서머타임이 끝나는 날이었던 거에요. 일요일에.
근데, 전 몰랐어요.. 진짜 까맣게 몰랐어요ㅠㅠ거기다 그 때 혼자 살 땐, 핸드폰도 안만들었었을 때에요ㅠㅠ(방전화 하나로 버텼었어요... 핸드폰이 있긴 했는데 1분에 50센트나 나가는프리페이드 폰이라서 정말 위급할 때만 쓰는 거였고 일할 땐어디에나 전화기가 있으니 들고다니지도 않았었네요;;)
오전 7시부터 추운날 오들오들 떨며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오늘은 문 안여는데 내가 못들었나.. 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거든요..
근데 그 7시는 사실 새벽 6시였던 거고,아저씨는 7시 조금 넘어서 또 사람들을 태우러 나왔던 거에요.
그리고 화가 난 주인 아줌마는 절 파렴치한 책임감 없는 나쁜년이라며막 욕하면서 바로 자르고ㅠㅠ 너무 억울해서 울면서 막 아줌마한테 빌었는데도너같은 년 필요없다면서 어디서 거짓말이냐고 막 욕먹었던 기억이새록새록 떠오르네요...하아.
=ㅈ=
진짜 누군가, 억울할 때 가장 좋은 복수는내가 잘되는 거라고 그랬죠.
지금은 정말 그 잘난 아줌마 면상에 대고스페셜 페디큐어!를 외치고 싶네요ㅠㅠ 근데 요새 또 돈이 궁해져서 손가락 빨고 있다는 게 함정..ㅠㅠ
서머타임 끝날 때마다 이 일이 사실 기억이 나요.너무 억울했어서..ㅎㅎㅎㅎ(뒤끝 불꽃작렬!!!)
어우;; 쓰다보니 사담이 더 길어졌네요.또 욕하시는 분 계시겠네.ㅎㅎ
그래도 사담있다고 저렇게 써놨는데사담있다고 욕하는 건 좀 그렇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