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저히 혼자서는 답이 안나와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전 좀더 있으면 만으로도 30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얼마전까지 1살많은 남자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더랬죠..
사귄지는 4개월이 가까워왔고 이래저래 투닥투닥하며
그래도 서로 점점 좋아하는 감정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둘이 술 한두잔씩 마시며 놀다가 제가 흥에 겨워 노래방을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8시반정도 되었고 서로 술도 취했고 집도 머니 노래방은 다음에 가자며
집으로 보내려하는 남친과 전 실랑이를 벌이다 제가 그만..
"그럼 난 다른 사람이랑 갈래!"하고 그냥 남자친구를 버려두고 와버렸습니다..
뒤돌아봤으나 남친의 엄청나게 화가난 모습을 보고 그냥 다시 갈길을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5분뒤에 남친에게 전화를 했으나...받질않더군요...
그렇게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카톡도 답이 없는 상태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카톡은 차단도 안시키고 읽지도 않고..전화도 수신거부는 안하고 그냥 안받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싶으면 말을 해라..왜 말을 안 하냐며..
나중에는 제발 뭐라도 좋으니 답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답이 없더군요..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아님 연락을 못 하게된건가 싶어서 찾아갈까하다가..
친구에게 이건 그냥 이대로 헤어지려고 하는거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네..마음이 아프더군요...
어쩌면 저는 그가 연락을 안 받는 동안에도 저하나 편하자고 헤어지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친이 중간에 카톡은 한번 확인은 했으나..
그 카톡에 남겨져있던 그 말들을 보고 연락할 가치조차 느끼지않았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안한 제가...지금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그냥 진짜로 그가 단지 지금 동굴에 들어가있는거고 다시 나와주길 바라지만..
과연..그사람은 절 다시 받아줄까요...?
오늘 그에게 사과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그동안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보채기만한 나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줄 순없겠냐고..
생각정리될 동안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어릴적 길었던 연애를 겪은후 인스턴트 만남만을 해왔던 저에게 어느새
진지한 연애라는건 너무나 힘든일이 되었었나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놓지고싶지않은..그럼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 어리석음으로 그를 떠나가게 한 것이지만...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까요.....?
돌아오면 좋겠는데.....
그럼 좀더 나이에 맞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제가..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