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힘든데 도움받을 곳이 없어서요..
저는 19살 유학생입니다.나이가 아직 어리지만 나름 진지하고 심각해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일단 저는 모쏠이에요..ㅎㅎ핑계라면 핑계지만 제 눈엔 주변 남자들이 다 어려보이고..누굴 그렇게 좋아해본 적도 없고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연애경험이 없어요.
그러다 이번 여름에 두달간 한국에 가게됐는데 어떤 오빠를 만났어요. 처음 봤을 때 부터 착하고 유머러스하고 생각도 깊고아 이런게 오빠구나.. 이런느낌?저를 챙겨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푹 빠져버렸어요.그 오빠도 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구요.
곧 떨어질 사이라는 걸 둘다 잘 아니까 사귄건 아닌데..매일같이 여기저기 다니고.. 술집도 오빠랑 처음가봤어요.처음 술마신날 어지럽다는 핑계로 오빠가 손을 잡아줬는데손 잡은 순간엔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었고.. 심장이 터져버리는줄 알았어요막 진짜루 터질거같았어요 ㅠㅠㅜ그날 이후론 손 잡은적 없었구요.. 그냥 둘이 놀러만 다녔어요.꽤 시간이 지난 오늘도 그 손잡던 날만 생각하면 막 두근거리네요.
다시 유학생활로 돌아오고 한동안은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가족말고 다른 사람 때문에 울어본적도 처음이었고누가 그렇게 보고싶은 적도 처음이었어요이게 도데체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고.. 참 서툴고 풋풋했던것 같아요.뭐 지금도 서툴겠지만요ㅋㅋ
아무튼 그러다 좀 괜찮아지길래 정말 시간이 약이구나.. 싶었는데 요즘 갑자기 또 생각나요.갑자기 울음이 터질거같고..자꾸 오빠의 말투가 생각나고 표정도 생각나고저에게 햇던 사소한 말들도 귓가에 머무네요오빠랑 처음 해본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안잊혀져요.. 아직도 계속 생각나요 진짜진짜 보고싶어요.이게 정상인가요?제가 짧은 시간에 너무 깊이 푹 빠져버린걸까요
겨우 2달 만났는데 이러면 (물론 저에겐 참 길었던 시간이지만요..) 막 2년 3년 만났다 헤어지면 도데체 어떻게 되는거죠?이게 첫사랑 이라면..ㅋㅋ 언젠간 잊혀질까요이젠 누굴 만나는게 두려울 것 같아요..잠시 좋고 행복했다 또 끝나고 아프고.. 원래 다 그런건가요
앞으론 사람을 만날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야겠죠다 이러면서 관계에 대해 성숙해지는 단계를 거치는건가..
글이 좀 길어졌네요..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