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그냥 편하게 쓰도록 할게요
오늘 말이야 평소보다 살짝 늦어서 출근을 하는데
2호선에 사람이 엄청많더라고 반쯤 찌그러져서 가다가
서초역에서 '저 이번에 내려요' 를 외친 후
인파를 뚫고 입구까지나와서 문을 지나는데
누가 내 가방을 확 땡기는거여 그래서 뒤를 봤는데
어떤 아줌마 옷에 내가방이 걸렸지뭐야
그런데 그아줌마 옷이 무슨 막 그물이 쳐져있는데
내가방 자크 손잡이랑 뒤엉켰네...
그 때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미친듯한 스피드로
내 가방과 아줌마 옷이 꼬인걸 막 풀기시작하는거야
'아니 이 혜성처럼 나타난 아가씨는 뭐지?' 하면서
감탄하고있는데 문이 닫혀버린....
막 그아가씨 풀고있는데 어떤남자가 자꾸 미니까
아가씨가 막 화내면서 '아니 이사람이!' 하면서
손은 쉬지않고 꼬인걸 풀고있었지 한번더 감탄했지
덕분에 다음역에서는 내릴수 있었어
지각은 면하지 못했지만...
아줌마가 그러더군
구멍난옷입고와서 미안해요 라고....-_-
오히려 내가 죄송스러웠는데 말이지
옷이 찢어지진않은거 같아 다행이였어
그리고 그 아가씨 한테 인사는 하긴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하고 전철에서 내렸지.
여기서 제일 중요한게...
그 아가씨 엄청 훈녀.
ㅋㅋㅋ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