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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 믹스 망고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열쇠없는집 |2013.11.09 09:09
조회 3,383 |추천 13
친구로부터 몇장의 고양이 사진을 받았어요.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친구가 고양이 사진이라니요...
"무슨 고양이 사진이니? 네가 기를 고양이니?"
궁금증 폭발해서 물었더니 사정이 이러저러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친구에게 길러보라 했더니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친구 아들을 데리고 있는데 알러지가 있어서 안된다는군요.
그런데 사연을 듣고 보니 지난 겨울에 우연히 저에게 입양 의뢰가 왔던 벵갈 고양이었어요. 그 때 고양이 주인이 제에게 입양을 보내겠다더니 일언반구 없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냈었는데 돌고 돌아 친구가 아는 사람에게 입양을 갔던 거에요.
하지만 그 당시엔 저도 고양이 한두마리 정도는 더 입양할 여유가 있었으나 지금은 임보하는 아이들과 저희집 아이들도 벅차서 더이상의 입양은 안될 거 같아 입양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품종 : 벵갈 믹스
♥나이 : 3년생
♥성별 : 수컷
♥이름 : 망고
♥지역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중성화, 예방접종 완료
♥연락처 : walnut37@hanmail.net
Walnut37@naver.com

서울 지역은 직접 데려다 드려요.
군 입대 예정자, 임산부, 연인의 선물 등 입양이 어려운 분들은 사절이에요. 학생일 경우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고 직접 통화해서 결정할게요.
입양할 때는 신분증 사본과 입양 계약서를 작성하여 각각 한부씩 보관하도록 하고 입양 후 당분간은 망고의 생활을 알려주어야 해요. 생명을 들이는 일이니 거추장스럽게 여기지 말고 꼼꼼하게 결정해서 연락주세요.
신분증 사본 교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어서 한말씀 드려요. 오래 전부터 길냥이를 구조해서 입양 보낼 때는 그저 입양할 사람만 나타나면 이름도 안 묻고 보냈지요. 그런데 그 짓이 얼마나 무모했는지를 최근 들어 뼈저리게 느꼈어요. 적어도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알아두었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런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한동안은 이름과 거주지, 전화번호만 교환할 뿐이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기왕 입양 보내는 거 확실하게 하려고 해요. 참고로 전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며 누군가의 주민 번호를 도용할만큼의 능력은 조금도 없어요. 물론 신분증 사본의 주민 번호는 보이지 않도록 처리할 거에요. 신분증 사본을 주고 받는 것이 마치 안보의 문제거나 범죄의 표적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심한 오버이며 이러한 절차는 반려동물을 입양 보내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자세라 생각하며 반동방에서는 일반적인 절차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만일 이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입양 의사를 밝히지도 않겠죠?
전 품종묘든 흔한 코숏이든 가리지 않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또한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채식으로 전환한 지도 꽤 되었어요. 아무리 급하고 사정이 딱해도 이 아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양보내고 싶지 않으니 심정을 헤아려 주셨으면 해요.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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