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그냥 평범한 흔녀 입니다!
서울에 올라 온 지 어느 덧 4년 반이 다 되어 가네요!
2년 반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뷔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면서
다시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세살 많으니깐!
지금은 28살이겠네요.
잘생긴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이에 비해 귀엽고 동안인지라
키도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 크게 상관 하지 않았어요.
포지션마다 매일 매일 자리가 바뀌어 지는데...
그 남자와는 거의 자주 같은 포지션을 맏게 되네요!
그러면서 같이 호감 생기고 쉬는날도 종종 같은 날이면
놀게 되고 영화 보러 다니고...
그러면서 그 남자에 사생활도 알게 되었네요.
엄마는 초등학교때 돌아 가시고 아빠는 중학교때 돌아 가시고
할머니랑 살다가 21살때 돌아가셔서 군대 갔다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유일하게 받은 재산이라곤 오래된 원룸같은 아파트 한 채.
거기서 혼자 생활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죠.
일이 힘들어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은 곳에서 같이 일한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그래서 힘들고
다음날에 나오기 싫다 해도 나오는데...
어느 날 보이지 않더라구요.
문자도 출근한다는 문자 연락도 없고...
혹시나 점장님한테 물어 볼까?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상하게 볼까?...
그래서 점심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힘들어서 그만 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저의 험란한 여정이
시작된다는건 꿈에도 모른 채.
매일 일주일에 한번씩 일부러 일요일날 시간내서
제가 그 남자 집으로 찾아 가요.
가면 그 남자는 밤새내내 게임하다가 아침에 되서야
동이 트기 시작하면 자는거죠.
저는 그럼 가서 자는것만 봐요.
어느날 한번은 참다 못해!
이번 다가오는 일요일엔 밖에서 놀자고 문자를 보내면
너 돈 쓰게 하는거 싫다면서...
돈도 없다고 핑계대고
그래서 내가 다시 그냥 집에 갈게.
그러면 그건 거절을 안하네요.
내가 좋아서 이렇게 하고 하는거지만...
정말 일요일 마다 가면 자는것만 보고 일어나면 저녁
내가 저녁 사주면서 같이 밥먹고 헤어지는게 반복 일상이 되더군요.
친구들은 열녀 났네 열녀 났다면서!
대단하다~ 이상하게 보고 ....ㅠㅠ
정말 저도 가면 갈 수록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답답해서 저도 정말 일 다시 안 구할 거냐면서!
나 때문이 아니라 아파트 유지하면서
살고 먹고 살려면 일 다시 해야 되지 않냐면서
일 다시 시작하라고 달달 볶았습니다.
정말 본인도 내가 이러는것에 대해 짜증이 나겠죠.
듣기 싫었겠죠.
그런데 일을 구했다고 합니다.
일 구하고 나서 내 생일이라... 지가 못한거 해준다고
생일 챙겨준다네요?
아웃백 가서 스테이크 먹었습니다.
영화도 보구요!
뭐 여태껏 동안 정말 데이트라는걸 해 봤네요.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데이트겠지만요.
좋다기보단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해야하나...
그래도 저 싫은 티 하나 안 내고
웃으면서 생일 보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있다고 그 다음주엔 안 보고 다다음주에 보게 되었는데...
그 주에 먼저 전날 카톡이오더라구요!
그래서 왠일이야? 하면서 카톡을 봤죠.
그러더니 하는 말이 영화 보여달라는겁니다.
그래서 돈 월급 받은거 어디다 다 썼냐고 하니깐
이리저리 뭐 공과금 내고 등등 이래서 썼다고...
한주동안 그렇게 다 쓸리가 없지 않나요?
아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도저히 아닌것 같았습니다.
아니 나한테 다 쓰라는건 아니에요
저도 어느정도 데이트 할때 낼건데...
정말 다짜고짜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아니지 않나요?
응.이라고는 대답은 했지만...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더는 안 될 것 같다고...
그래서 만나는 전 날 헤어지자고 전화로 말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서? 너 나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뭐 땜에 이러는거냐면서...
그리곤 카톡 차단을 하고 전화 목록 지우고 했습니다.
전화가 안 오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3~4개월이 지났나?
어느 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일단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번호를 모르다 보니 받았습니다.(전 일단 전화가 오면 저장된 전화번도이든 아니든 다 받는 성향이라...)
그러더니 전화 사이로 낯익는 목소리가 들려 오더라구요.
또 다짜고짜 나보고 우리집에 온 적 있냐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 남자는 옆집에서 자신에 집을 봐 주고
문을 항상 잘 안 잠그고 다니더라구요.
제가 뭐하러 거기 집엘 가겠어요?
그래서 간 적 없다고 말을 했죠.
그러더니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또 말을 꺼내더군요.
남자친구 생겼냐고....
완전히 인연을 끊자라는 마음을 먹고
내가 남자친구 생기던 말던 그쪽이 뭔 상관이세요?
라고 말을 하니깐 ....
뚝! 하고 끊어 버리더라구요.
그 뒤로는 연락이 안 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싸이월드를 하는데...
우연히 어떡하다가 일촌을 제가 끊질 않았나 봅니다.
같은 이름에 사람이 두명이나 있는데...
저 남자 말고 다른 사람한테 들어가려고 했던걸
실수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으로 전화하고 난 후로
여자친구가 생겼나 봅니다.
내가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찍지도 않고 밖에나가서 놀자고 하면 놀지도 않고
그 여자랑은 사진도 같이 찍고 바닷가 여행가고
생일인지는 기념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텐 그냥 달랑 레스토랑가서 스테이크 하나 사준 남자가
그 여자한테는 케잌까지 사다주면서 초 불 밝히고 축하해주고
암튼 차단을 하고 페이스북을 하고 난 뒤로는
싸이월드를 하질 않았습니다.
싸이월드에 옛날에 찍어 둔 사진 폰에 저장하려고
들어 갔는데...
그 사람이 일촌신청을 걸어 왔습니다.
저렇게 전화로 이야기 하고 난 후
2년 반쯤 시간이 흘렀네요.
뭐하자는건가요?
그 여자랑 헤어지고 내가 다시 생각이나니깐 이러는건지...
보니깐 아직도 대문사진은 그 여자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으로 해 놨더라구요.
근데 헤어진것도 아니고
어장관리 하려고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