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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짓좀 하지말아주세요

제발 |2013.11.10 03:58
조회 492 |추천 0

전 23살 남자입니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

 

그리고 대학을 다시 다니고 있는 흔한 공대생이죠.

 

뭐라고 표현해야 적당하나.. 그녀는 23살입니다. 삼수해서 저희학교로 들어와서인지

 

나이는 동갑이고, 공대라 그녀의 인기는 정말 아이돌 그 이상입니다. 외모도 정말 이쁘구요

 

그리고 그녀 주위엔 항상 남자들이 있고, 그녀도 그걸 즐기는것 처럼 보였고

 

전 애초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처다도 안보는 사람이구,

 

전 여자랑 대화 잘못해요. 외모에 확넘어간다는걸 알아서.. 금싸빠임 ㅠㅠ  애초에 거리를 뒀습니다.

 

 그리고 제 친했던 친구들은 2학년 마치고 군대를 간 친구들이 대부분이기에, 전 아싸로 지냈고,

 

그러다보니 운이좋게 학점은 잘나오게 됬네요,

 

2학기 들어서 9월달부터죠. 재수없게.. 그렇죠 재수없다는게 맞네요..

 

전자기학, 공업수학, 등등 전공관련된 모든 실험조가 그녀랑 같은조에 배정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남자기에 그녀처럼 이쁜 여자친구가 생기면 좋겠네. 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전 일단 성격 자체가 극소심.. ㅠㅠ 외모는 잘생겼다는 소리는 많이듣지만 워낙 소심해요

 

뭐 학기 초반만 해도 무난하게 흘러가나 했는데,

 

그녀에게 카톡이 오더군요, 실험값 레포트 결과값, (공대생은 아시겠지만, 이거 어려운건 아닌데, 레포트 월드나 그런데서 뺏기면 되지 하겠지만, 다 걸려요.. 직접 해야되요 엄청 귀찮음..)

 

솔직히 이때 거절했어야 되는데, 제가 여자에 대해 너무 약하다보니

 

거절 못하고 보여주게 되었네요

 

중간고사때는 내 나름 노트 정리한것 까지 보여달라고 하구,

 

그것도 다 알려주고, 중간고사 기간때는 무슨 수학문제 나올거같은거랑, 자기는 잘 모르겠으니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이 쌓이고 친해져 버렸고, 고백을 했습니다.

 

중간고사 끝나구요.

 

역시나 차인건 맞는데 얼마나 무서운말을 하는지,

 

"넌 정말 좋은 남자지만, 아직 난 사귈준비가 안된것 같아 ㅠㅠ 미안해"

 

제가 마음이 떠날것 같으면, 저한테 연락와서 가능성을 주고 그러다 너무 가깝다 싶으면

 

철벽으로 거절하고, 정말..

 

한 2~3주동안 자존감이 밑바닥에 밑바닥을 찍은것 같네요..

 

애초에 말을 하기 싫어도, 같은 조별과제를 해야되는 입장이니..

 

암튼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자면 반은 분노이고, 반은 아직도 호감의 감정이 남아있다는게..

 

앞으로도 2년을 더 봐야 된다는게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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