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네이트판에 처음 글 올려봅니다.
어디에다가 글을 올려야할지 억울해 하던차에 네이트판이 생각나더군요.
내용인 즉슨,
불과 몇시간전에 "프라임씨네"라는 사이트에서
핸드폰 소액결제 사기를 먹었습니다.
피해액은 19,800원으로 그리 크진 않았지만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사실 최근 토렌트 사이트들이 다 막혀서 새로운 곳을 찾아보다가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그 사이트는 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라 하였고
인증번호가 문자로 날라와 입력하였더니 바로 19,800원이 결제되었다는
문자가 날라왔지요.
물론 제 잘못이 크다는 점 너무 잘알고 있고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할수만은 없다고 생각되어 해결 방안을 찾아보았죠.
통신사는 물론이거니와 사이버수사대, 결제를 중계해준 업체(다날) 등등
연락은 다 취해봤지만 결제를 진행한 해당 사이트와 연락을 취하라는
형식적인 답변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멘붕이 온 저는 인터넷에서 피해사례와 해결방안들을 찾기 시작하였고
한 네이버까페를 발견했습니다.
그 이름하야 '소액결제8585'
핸드폰 소액결제 피해를 해결해주는 그런 좋은 취지의 까페였습니다.
그 까페를 가입하고 보니 저 같은 피해사례가 많더군요.
제가 당한 "프라임씨네" 사이트라던지 여러 사이트들에서 피해를 보고
글을 올린 피해자들이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면서 눈물로 호소를 합디다.
근데 그 글에는 일관된 내용의 답변이 하나씩 달려있더군요.
대충 내용은, 피해를 드려서 죄송하다 결제취소해드렸다 blah blah
마치 그 사기 사이트의 고객센터인 마냥 글을 적어놨더라고요.
저도 당연히 그 까페의 양식에 맞게 피해사례를 올렸습니다.
글을 올린지 3분여 지났을까 결제취소 문자가 날라오는겁니다.
당연히 그 까페에도 위에 써놓은 복사붙여넣기 답변이 달리고요.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사람들의 피해를 해결해주는척하는 저 까페가 결국은 그 사이트들의 운영진과
맥을 같이 한다는 그런 의심이 들어서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사기꾼 주제에 아주 치밀하긴 한 놈들이죠.
어떠한 방법으로 사기사이트들과 접촉하여 3분도 안되는 시간안에
제가 올린 글의 진위여부 확인절차없이 그렇게 빨리 결제취소가 되는지...
어찌됐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핸드폰 소액결제 정말 쉽게 당한다는 점과
저 해결해준다는 까페도 그 놈들과 한통속일 가능성이 아주 아주 높다라는 말씀입니다.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