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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집에들어온 딸보고 나가라는 가족..

힘들어 |2013.11.11 01:21
조회 36,530 |추천 4

안녕하세요

 

또 글쓰게 될줄 몰랐어요..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에

방탈인줄 알지만 씁니다

 

부모님 모두 계시고 여동생 2명있는 장녀입니다

 

평소에 아빠는 입이 거칠어요 말만 하면 욕에 말하시는 톤부터

어릴때와는 많이 변하셨습니다

 

티비볼때 느닺없이 악을 지르시고 가만히 있는 딸들에게 장난을 거십니다

 

본인은 장난이에요 근데 당하는 사람은 정말 짜증나게 해요..

그리고 평소에 제일 못참았던게 욕하는 말투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일부터 말씀드리면

영화가 보고싶어서 엄마한테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엄마가 아빠 일끝나고 오시니까 전화해서 같이 보러가자고 하라고 그랬어요

근데 아빠가

 

"니들끼리 다녀와 안간다고"

 

"정말 안가? 진짜야? 갔다와서 짜증내면 안돼"

 

"안간다니깐? 피곤하다 니들끼리 보고와라"

 

이런말을 제가 몇번을 물어봤던거같습니다

당시 아빠는 안가신다고 하셔서 엄마와 저와 동생들끼리 저녁밥시간에

영화를 부랴부랴 보고 왔어요

 

밤 10시 정도에 집에와서 저녁밥을 못먹었던 지라 동생들하고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아빠가

 

"저 돼아지같은 년들 이시간까지 밥도 안쳐먹고 영화를 쳐보러가? 밥만 충내는 것들"

뭔년 뭔년 씨x것들 이런 소리까지 다 나왔어요

 

정말 밥먹는데 열이 받지만 참았습니다 아빠는 티비보시는 중이였고

 

전 밥 다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저희집 컴퓨터가 쇼파 바로 옆에 있어서 아빠는 누워서 또 씨부렁 하시내요

 

"저년은 컴퓨터하고 있다 전기세 아깝다 꺼라 "

물론 욕도 빠지지 않고 하셨구요

 

여기서 폭발했어요

아빠한테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안간다해놓고 영화보러갔다오니까 삐졌냐고

이런말하니까 바로 눈돌아가면서 때립니다

 

발로 차고 머리때리고 누워있으면 발로 밞고

죽인다고 때릴것들을 찾아서 집을 돌아다녔어요

 

물론 저도 욱하는 성질이라

대들었죠 때려보라고 맨날 때리기만 하냐고

다른집은 다큰딸 그렇게 욕하면서 때리지도 않는다고 내가 얼마나

학교가는게 창피한지아냐고

맨날 파이프? 밀걸1레봉있잖아요 그거로 때렸거든요

그거로 맞으면 팔뚝에 선이 남아요..

 

그거 친구들이 다본다고 체육복갈아입을려고 하면

등짝에 있는것도 다본다고 창피하다고 친구들은 나한테 또 맞았냐고 물어본다고

아빠가 제정신이냐고 정말 미친사람이라고 했어요

 

저도 화나서 말 잘못한거 압니다

근데 늘 때리는 아빠 ... 정말 이제 못참겠어요

그렇게 파이프봉을 찾아와서 절 향해 쫓아오셨어요

 

그 눈빛.. 아직도 잊을 수 없내요

눈에선 살기가 나와서 오면 정말 때릴거 같기에

아까 맞을때 핸드폰 던져서 제 머리를 맞추는바람에 주위에 있는 핸드폰 들고

제방에 들어와서 문잠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문열라고해도 안열어주고 가라고 하고 제가 몰래 나가서

문열었어요 그니까 쫓아와서 저도 모르게 밖으로 나가서 문이 잠궈졌습니다

 

비번못누르게 아예 아빠가 잠구드라구요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나오라고 20분동안

전 잠옷만 입은채로 있었는데 끝까지 안열어주길래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까지 갔내요

 

경찰아저씨도 절 혼내셨어요 제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니냐

근데 제말들으시고 아버지가 좀 심하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경찰아저씨가 번호물으셔서 집번호 알려주고 전화를 하셨더니

안온대요 갈 필요가 없다고

 

우선 기다린다고 하고 그 새벽에 2시까지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동생한테 연락했습니다

동생이 하는말이

 

"아빠는 티비보고 있고 엄마는 빨개 개면서 아빠보고 가라고 하고 있어

아빠가 가야지 해결된다면서"

 

경찰아저씨도 어이없어서 웃더라구요

전 그뒤로 경찰차 타고 집에왔습니다

오니까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방에서 안나오고 그날 울면서 잠들었던게 생각나요

 

그일이 있고 난 후에 또한번 이런일이 일어났는데

그땐 아빠가 칼까지 쫓아들고와서 죽인다고 달려들더라구요

 

그뒤로 집을 나왔내요

 

집나와서 알바도 하다가 남자친구를 만나서 같이 동거했어요

근데 그사람은 쓰레기 였죠..

술먹고 진상은 기본 폭언 폭행에 허세만 있던 .. 남자친구

 

 

그러고 1년이 지난 지금 모든걸 다 처분하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

헤어질때 살림이 남친꺼라서 다 가져가서 텅빈방에 이불하나 없이 혼자 있기가

힘들어서 우선 살려고 집도 처분하고 본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선 방문도 잠구고 화장실 가고싶어도 모두 잠든후에 조용히 가서 해결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쥐죽은듯 조용히 살았습니다

 

아빠가 있을시간이면 피씨방에서 시간때우다가 다 잠들때 들어가고 그렇게 지냈어요

 

아무도 제방문은 열어보지 않아서 불행중 다행이였내요

 

근데 오늘 아빠가 절 보고 말았어요..

 

보자마자

 

" 저 미친년 안나가? 너 왜들어왔냐? 당장나가"

 

이러고 더 하려고 하신거 엄마가 데리고 갔습니다

 

전 아빠는 몰라도 엄마도 동생들도 저 들어와서 기쁠줄알았어요

아니 기쁜것까진 안바래도 나가라고 그러진 않을줄 알았어요

 

근데 이젠 엄마랑 동생마저 은근히 등떠미내요 나가라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도 그게 느껴지내요

집에선 밥도 안먹고 매일 인스턴트로 때우는데도 방이 아까워서 그럴까요?

 

정말..... 남자친구 해결하고 나서 이번엔 가족이내요

 

어딜가도 따뜻하게 잠잘만한 곳이 없어요

 

 

전 어떻게 살아야하죠?

학생이라 돈도 없어요..

 

그냥 요즘 힘드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끄직여봤어요 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

추천수4
반대수48
베플gjf|2013.11.11 14:42
헐 이건 양 쪽 말을 들어보고 자시고를 떠나서 칼 들고 쫓아왔다는 데서 소름...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한테 칼을 들고 쫓아와요??? 정말 글쓴이 글을 읽다보니 부모가 자식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겠는게 옛말에도 엄부자모라고 부모중 한 사람이라도 자식한테 따스하게 해줘야 하는데 이건 뭐..... 저는 딸이 경찰서에 가 있는데 엄마가 빨래 개면서 아빠더러 가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더 기가 차네요. 글쓴이 부모 욕해서 미안한데요 솔직히 그 쪽 부모님 많이 이상한 것 같아요. 미치광이 아빠에 무관심한 엄마.....;;;; 설사 글쓴이가 삐딱선을 타서 님 부모가 훈계조로 혼낸거라 하더라도 애초에 글쓴이를 그렇게 만든 데 에 부모의 비정상적인 교육이 한 몫 했을 것 같네요.
베플|2013.11.11 06:29
나가라는걸 둘째치고 일단 아버지란 사람이 뚝하면 욕을하구 지 성질 못이기면 손먼저 올라간다는게 진짜 잘못됬네요 그로 인해서 집을 나갔고 나갔으면 더 잘살으셨어야죠... 나갈때도 안붙잡았잖아여 진짜 거기서 끝인거에요 근데 왜들어가신거에요??진짜 아무리 힘들어도ㅜㅜ생산직이라도 하셔서 돈버시구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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