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20대 직딩녀에요.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어쩐지 좀 불쾌한 이야기들이
화두가 되길래, 이렇게 혼자 글을 올려요.
남자와 여자가 연애에 대해
간간히 그냥 아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자 능력 엄청 따지대요?
차는 포르쉐 벤츠 이상이어야 하고 집동네는 청담 운운해가며
월 몇백이상 벌어야한다는 기준까지 아주 명확해요
놀랍더라구요, 사랑하는데에 있어서 딱히 따지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능력? 있으면 물론 좋죠.
없는것보다 있는게 낫다면 나은거겠지만,
능력 있는 남자중에도 인격적으로 모자란 사람들도 많다는걸
경험해봐서일까요,
사람을 먼저 보고 그 사람의 목표가 뚜렷하다면
비전이 있으리라 믿고 만나는게 되겠죠.
저는 지금 한살 연하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사랑하고있습니다.
반년 조금 안되었구요, 남자친구는 지금 뚜렷한 직장이 없습니다.
주로 예술쪽 작업을 하는 사람이구요,
저를 만나면서부터 경제활동에도 눈을 뜨기 시작해서 다음달부터
직장을 다니게 됩니다.
전 직장 내에서 직급이 있고 월 200정도 법니다.
그래도 데이트 할 때 비용문제라던지 가지고 싸워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부끄러웠던 적도 한번도 없었구요,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입만 살아서 허세부리는게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있는 남자이기 때문에 믿음이 갑니다.
데이트 비용이야 있는 사람이 더 내고 없으면 있을 때 내면되고
서로 응원해주는 이야기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남자친구 스펙 일일이 따져가면서 지금 이 어린나이에
그거 다 따져먹을라면 만날 사람이 있겠습니까?
김미경님의 강의 참 좋아하는데
남자를 지금 당장의 능력을 보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 딱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면 평생 살아갈텐데
지금 눈앞의 능력보다 서로 키워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욱 행복이 아닐까요?
최근 주변에서 남자친구 능력을 운운하면서
걘 일을 안하잖니 , 더 능력있는 남자 만날 수 있다 헤어져라, 제가 아깝다는둥 말을 흘리는데
그 말이 너무 열딱지가 나서 하소연하는 마음으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꿈이 있고 목표가 뚜렷하고 재능있는 사람이라면
더구나 20대 이제 갓 중반에 접어드는 사람이라면,
제가 지금 좀 더 경제 능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좀 더 내면되는거고
같이 응원하며 성장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멍청한 생각을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