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은 어떤 모임에서 만났습니다..취업을 목적으로둔 동아리 비슷한 모임이었고..
2~3주 간 주말제외 매일봤는데 거기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사귀게 된 계기가 그친구와 제가 술을 심하게 먹고 그날밤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죠..
그렇게 반년정도 연애를 했는데..
이친구가 어느날 어떤 남자애랑 1:1로 만난다고 하더군요..
머 그남자애한테 옷을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나(의류 전공한 아가씨임)
만나지 말라고 한다고 안만날 애도 아니고..결국 저랑 싸워가면서 까지 나가더군요..
그래도 당부했죠 나가더라도 술은 마시지마라..
우려는 현실로..술이 떡이 되서 새벽 3시에 카톡이 왔습니다. 맞춤법이 엉망이더군요..
집이라고 지금 집에들어왔다고..
다음날 추궁해보니 역시..술을먹고 그남자와 관계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때 처럼..
그남자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몰랐답니다. 그리고 실수는 했지만 자기는 제가 더 좋다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엎질러진 물을..
그리고 한달간 연락을 안했죠..
오늘 연락이 왔더군요..생리를 안한다고..내애를 임신한것 같다고..
날짜를 계산해보니 나라고..병원가서 진료받고 임신이
맞으면 수술할테니 수술비를 달라고 하더군요..
멘붕이 왔습니다..그애가 내아이인지 믿을수 없다 증거를 대라..
임신 몇주차인지 결과 보면 알지않냐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당장이라도 진료 받으라고 했더니
바쁘다고 나중에 가겠다고 하네요..
그문제로 싸웠습니다. 이것보다 중요한게 어딨냐고..진짜 임신이라면 수술할땐 나도 가겠다고
니랑 계속 만나는 사이라면 이렇게 안하겠지만 지금 그여자애는 바람난 그남자랑 잘만나고있는데
제가 호구로 보이는건지..그냥 수술비만 보내달라고 하네요..
전 반반씩 내자고, 그게 힘들면 조금이라도 보태라고..
그러니까 미쳤냐고 하더군요..
그문제로 싸우고 지금은 그냥 낳을거랍니다. 낳을테니 양육비 보내라고..
둘다 같이 개고생 해보자고...
하아..제가 어찌 해야 현명한걸까요??
솔직히 진짜 내아이가 맞다면 제가 책임지는게 맞는거긴한데
얘가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하는거 보면 뻥치는것 같지도 않고..
근데 또 한편으론 괘씸하고..자기 지금 남친은 뭐란 말입니까..
그남자는 만약에 자기애라면 자기가 애인있는 여자 뺏었으니까 자기가 책임진다는데
그건 뭔 개소리란 말입니까 ㅋㅋㅋ
어떻게 처리해야 현명한걸까요..그냥 달라는대로 다 줘야될까요..
당장 뭐부터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병원도 얼굴보기 싫으니 같이가기 싫다는데
증거만 보여주면 되지않냐고..보여주면 수술비 보내라고..
믿음도 전혀 안가고..얘가 나를 상대로 사기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당당하니까..또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만약 진짜라면 제가 큰실수 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