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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일간의 사랑,그리고 마침표.

경남놈 |2013.11.14 21:15
조회 492 |추천 2

안녕하세요.저는 26살 남자입니다.

몇일전 2052일간의 사랑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약 6년간의 사랑,20대 초중반을 함께한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왔습니다.

 

처음은 대학교cc로 만나 저보다 한살이 어린 그녀와 저는 열열히 사랑하였고 그녀와의 추억들은 이루 말할수없을만큼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대학교 1년간 하루를 멀다 하고 만나며 사랑을 키워나갔죠.

그후 저는 산업체를 하려고 고향으로 오게되었고, 그녀는 남아 대학생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말그대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던거죠.

처음에야 문제가 많앗지만 약3년간 정말 잘 버텨준 그녀가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후 산업체가 끝나고 대학교를 복학하며 다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하지만 전 몇달간의 학교생활을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위해 휴학하고 노량진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처음엔 공부한다는 핑계로 연락도 잘못하 하여 많이 다투었죠.하지만 그것도 사랑으로 극복이 되더라구요. 얼마후 여자친구도 공무원준비를 위해 노량진으로 오게되고 저희는 함께 공부하며 공부도,사랑도 열심히하였습니다.약 10개월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각자 사정이있어 고향으로 내려가 공부를 하던중 그녀가 변한걸 느꼈습니다. 카톡을해도 답이 없고, 답이오면 단답형, 저녁에 전화를 하면 피곤하다는 식으로 피하더군요. 사실 이때부터 뭔가 가슴이 아려오더군요...

정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녀와 이문제를 해결하려고 대화를 하였습니다. 평소처럼 언제그랬냐는듯 사랑스러운 미소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이름만 들어도 찌릿한 사람을 만낫다고 하더군요...눈앞이 캄캄해지면 손과발이 사시나무와같이 떨렸습니다. 분노,배신감 이런감정이 아니었습니다.

 

 이말을 듣고 바로 다음날 아침첫차를 타고 그녀에게 갔습니다. 이미 돌이킬수없다는걸 알고...밤새 잠한숨 못자고 내가 정말 내목숨보다 사랑한 그녀의 새로운 사랑을 마음편히 시작할수있게...많이 준비했습니다. 항상 그녀를 만날때 타던 버스가, 그 설레임으로 가득한 그버스가 처음으로 너무 무섭더군요...약 세시간의 거리를 달려가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때까지 설마하는 생각이들었어요...그런데 그녀가 카페로들어왔죠...그녀의 눈을 보는순간 알겠더군요...그녀가 하품하는 모습만 보아도 어떤생각을 하는지 알수있어요...그녀의 눈이 말해주더군요...이별을 준비하였다는걸...붙잡을수 없었습니다...얼굴만 봐도 행복하다는 그녀의 그사람....나와 있을때 느끼지 못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합니다.... 정말 얘기하는 동안 울지않으려고...마지막모습 좋은모습 보이고싶어 허벅지를 쥐어짜며 눈물을 참으며 그녀와 최대한 무덤덤히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니,숨이 멎을것만 같고 세상이 끝이 나는것 같더군요...

 

 그녀의 그사람...보고싶었습니다...내가 이토록 사랑하는 그녀의 사랑을 받게된 행운아가 누군지는 알아야 평생후회하지 않겠더군요....그분을 만났습니다. 사람좋아 보였어요.그사람과 둘만 얘기를 하고싶어 카페밖에서 얘기했습니다. 그사람에게 말해주고싶었습니다.보여주고싶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사랑하는 그녀가 지금까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살아왔는지. 아직까지도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걸....태어나 그누구에게도 무릎꿇어 본적 없었습니다. 그사람에게는 꿇게 되더군요...빌었습니다...부탁했습니다...그녀 행복하게 해달라고...그녀 눈에서 눈물나면 그때 우리가 다시만난다면 그땐 당신 죽일각오로 올꺼라고...그렇게 빌었습니다....그렇게 하고난후 그녀와 마지막 악수를 하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그녀 얼굴 한번만 더 보고싶더군요...참앗습니다...흐르는 눈물이 그녀에게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그렇게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하루하루가 지옥을 사는것 같습니다.

 

 제가 본래 남에게 들어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친구들에게도 괜찮다고만 하고...

하지만 아픕니다...이 아픈마음도 고칠수있나요?

 

이 글을 내가 목숨보다 사랑했던 그녀가 볼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사랑하는 내꺼!!

행복하지?

행복해야해~ 넌 정말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격있고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 여자야.

항상 잊지말고...

너와 함께했던 지나간 추억들이 아직도 눈만감으면 주마등처럼 지나가...

너의 웃는 모습..너의 목소리...너의 온기...모든게 생생한데...이젠 더이상 내사람이 아니란걸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그래도 누군가 그랬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사람이 행복할수있게 놓아주라고...

지난 2052일간 너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앗고 항상 고마웠어.

마지막이 이렇게 될꺼란 생각은 못했지만 그래도 미안해 하지말고, 행복하게 지내!!

난 괜찮아!! 오빠 그렇게 나약한 사람 아니란거 알잖아!!

정말 다행이야....너 보다 내가 더아프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

나중에..정말 나중에라도 죽기전에 얼굴이라도 마주칠수 있다면...그땐 눈물보단 항상 내가 사랑했던 그 미소한번 보여줘.

정말 그동안 고마웠고...정말 사랑했어!

언제 내 마음이 널 놓아줄수 있을지...평생 놓아 주지 못할수도 있지만...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보고싶다...너의 그 미소...

내가 목숨보다 사랑하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너의 편이란건 전혀 변하지 않아!

그러니 어딜가든 항상 행복하고 사랑받고 지내도록해!!!

항상 어디서든 니 행복 빌어줄께.

 

                                                                                    사랑하는 포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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