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아내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카톡에 어떤 낯선남자와 대화내용을 보게 되었구요..
알고보니 저희집에 이런저런 일로 몇 차례왔던 집수리공 이었습니다.
저도 한번 마주친 적있었구요. 당연히 저희집 근처가 그사람의 일터였습니다. 집도 저희 집과 매우 가까운 것 같구요.
카톡 처음내용은 집 수리에 관련된 내용으로 주고 받다가 사적인 대화로 이어지더군요
지금은 와이프가 먼저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제가 예민하게 반응 하는건가 싶지만, 몇 몇 대화 내용을 보면 좀 열받는 멘트 들이 있습니다. 예쁘다는 둥, 누나네 집 근처에 있는데 잠깐 볼 수 있냐는 둥. 남편 분 늦게 오시면 맥주나 한잔 하자는 둥
제가 솔찍히 제일 열받았던 부분은
그 남자가 누나 어디예요? 라구 물었는데
네 맘속~ ㅋㅋ 이라고 대답한 부분입니다.
약간 농담조로 쓴 것 같긴한데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제는 그 남자한테 어떤 노래 좋더라 라고 했더니 노래를 선물해 줬더군요
그래놓고 저한테는 생전처음으로 핸드폰을 노래 샀다고 거짓말을 하네요.
정말 아무일도 못하고 짜증나 죽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시간대를 보면 제가 옆에 있을 때도 카톡질을 했더군요
자존심도 상하고 배신감도 느끼고 미치겠습니다.
아직 아내는 제가 모르는 줄 아나봅니다.
카톡내용도 모두 지우지 않고 있구요.
먼저 말을 꺼내야 하는건지 아니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