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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따윈 없는 ㅋㅋ 냉장고 털어 요리 2탄!!! (...이라고 연속되게 쓰면 되는거죠??)

새신부 |2013.11.16 02:40
조회 10,634 |추천 9

안녕하세요~ 지난번 올린 글이 오늘의 톡이었나봐요 ㅎㅎ

(그게 오늘의 톡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감 ㅎㅎ)

댓글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몇 명이나 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후기 삼아...

 

1. 냉장고에 어떻게 그런 재료들이 들어있느냐!!!

- 라는 의문이 많았고요, 현답을 주신 댓글 하나 있더라구요,

레시피만 없지, 냉장고에는 저게 다 있다고... ㅎㅎ

제가 말한 냉장고 털어 요리는 말그대로 어떤 요리를 한다!! 라고 할때 그 재료가 없다면?

굳이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 정해진 레시피를 따르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것만으로 만든다

라는 이런 의미였는데 많은분들이 위화감(?) 느끼는 냉장고였다는건 몰랐었어요 어허허 :)

그리고 ㅋㅋ 코스*코 회원가입 후 회비가 아까워 삼*카드도 없이 현금박치기로

신기한 소스? 먹을거리? 들을 야금야금 구매했더니 저런 배부른 냉장고가 되었나봐요

(지갑은 홀쭉해진걸 알랑가모..를수가 없죠 ㅠㅠ)

 

2. 수란만드는 법 알려주신 친절한 분들 감사합니다♡

판은 그냥 올라온 글만 봤는데 직접 글써보니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ㅎㅎ

(하지만 비법듣고 해보진 않았어요 ㅎㅎ 담에 한번 도전해보고 성공하면 인증샷 올릴께요)

 

3. 부침가루로 수제비 반죽?

네네~ 되요되요,  계란이 없어서 부침가루에 물만 넣고 치덕치덕했네요 ㅋㅋ 모양은 ㄱ떡같이 나왔는데 맛도 떡처럼 쫄깃쫄깃(이거 엄연히 칭찬입니다) 했어요. 그리고 지난번 글에 깻잎말이 김말이도 부침가루 뭍혀서 튀긴거예요 ㅇㅇ 집에 있는 가루라고는 부침가루 밖에 없어서; 그냥 찬물에 부침가루 휘적휘적해서 뭍혀서 부쳐냄... 부침가루는 마법의 가루인지 만들땐 걱정하며 만들었는데 맛은 기본 이상이었어요! 역시 뭔가 조리되고 가미된것이라 그런가..

 

서론이 길었고요

최근에 만들어 본 재료에 구애받지 않는 밥 사진입니다.

 

1. 브런치 st.

친구들이 놀러온대서 뭘 준비할까하다가 한사람 당 하나씩 큰 접시에 브런치처럼 요리조리 음식을 담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준비가 늦어져서 오믈렛 4개를 할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ㅎㅎ 그냥 뷔페처럼 덜어먹을 수 있게 준비했어요!

 

1) 오믈렛 - 자주 등장하죠? 재료가 뭐든 들어가도 되니까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해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버섯, 애호박, 블랙올리브, 당근, 베이컨 정도? 그냥 냉장고 있는 야채들 썰어서 볶아요, 달달달달 볶으면서 재료들을 익히고 다른 후라이팬에 계란물을 좌악 펼쳐서 그 안에 익힌 재료를 넣고 오믈렛처럼 한 번 샥 덮어주면 됩니다. 저는 이때 피자치즈가 있으면 피자치즈, 체다치즈가 있으면 체다치즈, 둘 다 있으면 둘 다 넣어줍니다. 그리고 소스는 바쁘면 그냥 케찹 뿌려서 나가는데 시간 여유 있을때는 그 시중에 파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있죠? 그걸 한번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뜨겁게 볶아요. 그리고 오믈렛 위에 뜨거운 소스를 올려주면 아 진짜 파는거보다 맛있어요 ㅎㅎ 이건 맛 장담함.

 

2) 고구마 샐러드

오믈렛 옆에 보이는 노란색 동글동글이들이 고구마 샐러드 입니다.

엄마가 고구마를 보내주셨는데 고구마가 참 보관이 어렵더라구요. 이게 찾아보니까 실온보관이 최고래요 = 더워도 안되고 추워도 안됨;; 예전에 고구마 한봉지 샀다가 두 개먹고 그대로 곰팡이 나서 버린적이 있어서;; 뭔가 고구마가 많으면 불안해져서 3일 내내 고구마만 쪄먹었던 때...(그리고 여담이지만 고구마만 먹으면 뭔가 다이어트가 될 것이라는 작은 희망도 있었으나 고구마 다이어트는 1일 1회정도만 고구마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됨. 필자는 1일 4식 고구마 섭취했음 결론은 다이어트는 개뿔 ㅋㅋㅋㅋㅋ) 그냥 쪄먹기만 하는 걸로는 고구마 소비에 속도가 붙지 않아서 몽땅 찜. 껍질벗기고 으깸. 거기에 우리 어머님이 주신 1일견과? 하루견과? 여튼 그 하루에 한 봉지씩 먹으라는 그 견과류를 2~3개 부어주고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섞어주면 끝. 마요네즈를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안그래도 고구마 1일4식에 뒷통수를 맞은 후라서 마요네즈는 당당하게 생략함. 하지만 복병은 하루견과에 있었음.ㅋㅋㅋ 무슨 하루견과라고 해놓고는 안에 초코렛도 있고 라즈베리도 있고... 여튼 뭐 달달하니 맛은 좋음~~ 친구들 말로는 찬거보다는 따뜻하게 데운게 더 맛있다고 함. 결론은 고구마 찌고나서 집에 있는 견과류 그냥 넣으면 될 듯. 마요네즈는 생략해도 맛있었고 꿀을 넣어야하나 했는데 고구마 자체가 달아서 그것도 생략했어요. 저 급 다이어트에 흥분해서 고지도 없이 음슴체 나갔네요 정정합니다. 하하하.

 

 

 

2. 충격과 공포의 고구마

 

 

 3. 샐러드

샐러드만큼 재료에 구애받지 않는게 있을까요?

뭐 들어가는거 따라서 이름 붙이면 다 샐러드잖아요 ㅎ 그렇게 치면 이 샐러드는...

'어린잎사과바나나라즈베리오리엔탈드레싱샐러드'라고 하면 너무 길고 웃기니까

그냥 냉장고에 있는 것들 짬뽕한 샐러드 라고 하지요 ㅎㅎ

들어가는 재료에 맞게 드레싱 선택을 잘하는 것이 좋겠지만~

있는대로 쓰는거죠 뭐 ㅎㅎ 개인적으로는 오리엔탈 드레싱 좋아하는대요

가끔 없어서 아쉬울때는 간장+물+식초+깨소금 등등 맛 봐가면서 만들어서 먹는데

이것도 맛나요 ㅎ 저희 사무실에서는 한창 간장+물만으로 드레싱 만들어서 샐러드먹기가 유행했었거든요 ㅎㅎ 샐러드의 드레싱이 부담스럽다 하실때는 도전해보세요~ 단, 비율은 개인 입맛입니다.ㅎㅎ 부디 입맛에 맞는 황금비율을 찾으시길 ㅎㅎ

 

 

 

4. 카레

카레도 또 나왔네요 ㅎ 하지만 재료는 완. 전. 다르다는거! 왜냐 오늘은 이게 냉장고에 있던 아이들이니까;; 감자+양파+애호박+소고기+카레, 이것이 오늘의 재료 입니다. 사과가 있어서 사과를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토마토 카레도 기겁하는 오빠라서; 사랑하는 오빠가 사과보고 카레 안먹을까봐 뺐네요. 카레만드는거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그냥 전 기름 조금 넣고 냄비에 감자넣고 볶다가 겉이 익으면 그때 양파, 애호박, 소고기를 넣고 또 볶아요. 소고기가 빨강에서 맛있는 색으로 바뀌면 그때 물을 부어요. 그리고 카레 투입하고 휘휘 저어주고 바글바글바글 끓이다가 감자가 익었으려나 싶을 무렵에 감자하나 꺼내서 먹어보고 감자 다 익으면 카레 끝.

 

 

 5. 소고기 무국

어느 날 알게 된 사실이 미역국에 미역 대신 무를 넣으면 소고기 무국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고기 무국에 도전! 미역국을 좋아해서 자주 끓여먹는데 소고기 무국은 뭐랄까.. 좀 엄마들이 하는, 집밥의 고수들이 하는 그런 국이라고 포지셔닝 되어있었거든요 (물론 제 머리속에만) 그런데 그 어렵게 생각되던 소고기 무국이 미역국과 동일하다니!  처음이라서 ㅎㅎ 만들고보니 무가 너무 많은거예요 ㅎㅎ 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역시 시원한 맛은 무와 콩나물이 쌍두마차인듯. 전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불린미역+물을 초반부터 넣고 그냥 끓이거든요 ㅋㅋㅋ 뭐 볶다가 뭘 넣고 뭐시기 한 것 보다는 그냥 한큐에 집어넣고 오오래~~ 끓이니까 맛있는 미역국이 되요 ㅎㅎ 고기없으면 그냥 미역만 넣고 끓여요. 황태 있으면 황태넣고, 굴 있으면 굴 넣고 오오래~~ 끓이는게 저는 맛있더라구요 ㅎㅎ 간은 국간장+소금, 참기름은 마지막 즈음 넣어요 불끄기 5분전? 뭐 그때쯤? 여튼 이와같은 방법으로 물+소고기+무 그냥 처음부터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소금간하고 불끄기 5분전에 참기름 살짝 넣었어요 ㅎㅎ

 

 

 6. 무+당근 피클

고추장불고기가 메인일것같지만 저건 오빠가 만든거라서 얄짤없이 제외함.(왜냐면 뭘 넣어서 만드는지를 내가 다 못봤음으로 ...) 어느날 친구가 자기가 집에서 피클을 만들었는데 그때 산 월계수잎이 많아서 죽을때까지도 다 못쓰겠다며 절반을 덜어줬어요 ㅎㅎ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날 냉장고를 열었는데 월계수잎이 보이길래 저도 피클에 도전!  개인적으로 오이피클은 빨리 물러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단단한 무와 당근으로 도전했어요! 끓는 물에 소독하고 거기에 먹기 좋은 크기로 무와 당근을 잘라서 넣어요. 그리고 설탕1+식초1+물2+월계수잎+통후추 등의 향신료? 등을 넣고 끓이다가 설탕녹고 얼추 끓을때 바글바글한 그 상태의 물을 그대로 무가 담겨진 통에 넣어요. 그리고 랩씌우고 뚜껑닫고 실온에 1일, 냉장고에 2일 후에 먹으세요 <-- 라는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습니다.ㅎㅎ  인터넷 보니까 무슨 2마트에 파는 그런 피클용 향신료를 판대요, 전 그냥 친구한테 얻은 월계수잎이랑 통후추만 넣었어요 결론은 결론은 결론은 매우 아삭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 해먹을껄 그랬나봐요. 무가 정말 아삭해요 신기할만큼 ㅎㅎ 생각보다 무의 양이 많아서 두 통을 만들었는데 하나는 무+당근, 다른 하나는 무+당근+양파 이렇게 만들었는데 양파도 맛있더라구요 ㅎ 하기전에는 되게 어려울 것 같아서 해먹는 사람이 진짜 부지런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간단하고 간단한것에 비해서 맛이 좋아요 ㅎㅎㅎ 고기 쌈에 싸먹었더니 정말 신세계 ! ㅎㅎ 두려워말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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