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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도 망한... 여자입니다

투투 |2013.11.17 17:32
조회 92,213 |추천 116
와... 지금봤어요.. 설마 베톡이될줄은...
너무 우울해서 끄적여봤는데
좋은말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

많은생각하게되었어요..
아 그리고 댓글중에 제 닉넴으로
막 말 버르장머리없게 해놓으신분....
님들은 다 스카이갔나요? 라고 쓰신분..
대댓글에 욕달리고
이렇게 하는게 재밌나요??
저도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있었지만
사칭해서 댓글다신분 저보다 더어리석네요


여튼 많은분들께 진심으로감사합니다ㅠ
많은도움이되었어요 정말로..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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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이번에 수능을 봤어요 이과구요

3수생인데....이번에도 망했어요...



삼수를 원해서 하긴했지만

사실 다른꿈이있어요



그런데 이자존심이뭔지 꿈은 미뤄놓고

친구들따라 좋은학교다니고싶다는 생각에

나도 내친구들이랑 어깨를 나란히하고싶다는 생각에

부모님 어깨좀 피시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들었네요

재수도 삼수도.....



일단 2년이나 뒤쳐졌고

4수를 할래도

더이상 집에 돈도없고

대학도 멀리가면 기숙사니나 방값도 들고



아마 4수 얘기나오면 어떤반응을 보이실지

뻔히 알겠고.....



이젠 뭘어떻게 해야하죠

맘같아선 대학안가고 원하는거하면서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쪽으로 대학가고

그렇게 하고싶어요.....



근데 가장 걸리는게 돈과 부모님..



돈은 없고

부모님은 딱 대학졸업해서

회사취직해서 결혼하는거



이거외에 다른건 다 말도안되고 쓸데없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말을 꺼내면 일단 한숨부터쉬어요

그냥 한숨이아니라

짜증난다는듯이 또 헛소리하고있다는듯이...



사회로 나가기전에

대학과 진로문제에서 탁 막혀버리니까

무서워요



더이상 뭘 해야하나.. 뭘할수있나

내꿈은 한번도 시도도못해보고

그냥 정해준길을 가야하나....



요즘은진짜... 죽고싶어요



대학이라도 좋은곳 갈수있다면

이렇게 우울하진않을텐데



공부도못하고 원하는것도못하고

돈도없고 잘난것도없고

대체 난 뭘하면서 살아야할까요....


추천수116
반대수14
베플ㅎㅠ|2013.11.18 07:13
사람마다 길이 다 있는건데 삼수까지해서 망했다면 그건 글쓴이 길이 아닌거에요. 정말로 글쓴이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부모님을 설득하셔야죠 이미지난일은 후회하지도말고 안타까워하지도 마세요.
베플ㅋㅋ|2013.11.18 04:44
대학진학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느낀 건, 내 거지같은 성적을 인정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더 노력해야된다는거였음. 뭐.. 대학진학을 하던 아님 사수를 하던.. 지금까지 본인이 한 선택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더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봄.. 힘내길.
베플에고고|2013.11.18 13:50
나도 사수했어. 처음 고3때 뭣모르고 수시 썻다가 덜컥 합격했는데 내 수능성적보다 한참 아래인 학교였지. 한달 다니다 자퇴하고 재수, 삼수, 사수했다. 결국 어디간줄 아니? 나 수시 붙었던 학교에 또 가게됐어. 바뀐건 수시때는 공대였는데 사수 후에는 인문대로. 웃기지? 그냥 인정하고 나니 마음 편해지더라. 들어가서 조금 열심히 했더니 장학금 나오고. 졸업할땐 교수님도 인정하는 공부잘하는 학생에 장학금 계속 타고 학교 다녔어. 괜찮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지만 더 노력하면 즐겁게 다닐 수 있어. 죽고싶단 생각하지말구 힘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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