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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나을까요

24살 취준생여자입니다

400일 넘긴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어요

예전에는 다 퍼줄꺼같이 잘해주고 자상했던 사람이 요즘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저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고

제가 너 낯설다 요즘 무슨 일있냐고 물어보면

저기도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하길래 그런줄로만 알았어요

근데 어제 오랜만에 만나서 영화를 보는데 '더파이브'을 봤거든요

그런영화인줄 모르고 봤는데 잔인한장면이 많더라구요

이런거 잘 못봐서 영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너무 무서워서 울기까지했는데

남자친구라는게 옆에서 영화만 보더라구요 한번쯤 토닥토닥해줄만도한데

영화 끝나고 너무 무서웠다며 울면서 말하는데 귀찮다고 나가버립니다 옆에서 다른커플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달래주고 있는데 정말 비참하더군요

나오자마자 나먼저갈께 하고 가니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왜그러냐고 합니다 그래서 헤어지자는 식으로 하고 나왔어요

그러다가 얘기 좀 하자고 하길래 카페로 갔습니다

카페에서 더 충격적인 얘기를 하는 남자친구..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가맞는거 같다 내가 요즘 너한테 좋아하는 마음이 덜해진것 같다 그래서 자꾸 짜증을 내는것같다

너를 예전처럼 좋아하고 싶어서 옷도 내스타일로 입히고, 널 내스타일의 여자로 만들어서 다시 좋아하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여자가 색드립 치는거 안좋아하는데 너가 자꾸 색드립치는것도 질렸다"라고 하더군요

사실 취준생이라 이것저것 돈도 많이 들어가고 옷 못사입은거 사실입니다

저도 옷 없는거 알고 취업하고나서 옷 살 일이 많다고 해서 그때 한번에 사야지 당당하게 내돈으로 사야지 했던게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

그리고 색드립은 원래 남자친구가 저한테 장난으로 하던건데, 요즘 남자친구가 변한게 느껴져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려보고자 했던건데.. 그게 그렇게 싫었답니다

저 말들으니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라구요 바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죽자고 잡는 이 남자 .. 자기는 제가 그렇게 말하면 알았다고 우리 잘해보자고 할줄알았답니다

지금 어찌저찌 그냥 이대로 지내기는 했는데.. 마음이 안풀리네요

이번기회로 다시는 제 마음이 떠나지 않게 노력한다고 하는데

믿음이 깨진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믿음..

이번주 다음주 면접도 있는데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는건지

취업준비하는데 연애가 사치라는 말이 맞네요

어떻게하눈게 좋을까요 남자분들은 제 남자친구가 이해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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