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5살 연하남친,, 헤어져달라는 남친가족,,

내겐하나뿐... |2008.08.26 03:45
조회 73,848 |추천 0

글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 30 학원강사이고,, 남친 25 직업군인입니다,,

2년전 온라인게임으로 만났고,, 심각한 게임중독이었어요,, 둘다,,

나이가 어리니까,, 진지하게 만날생각 없었고,, 약 2개월후 제가 권태기가 있어서,,

온갖 구박과 멸시를 했지만,, 꿋꿋하게 제 옆을 지켜준사람입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떳떳한 남자가 되겠노라며,, 직업군인 셤을 준비했고,,

셤에 합격하고,, 훈련도 1등으로 마쳤습니다,,(병과에서요,, 전체1등말고,,헤헤;;)

그런 모습들을 2년간 지켜보며,, 저는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게되었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저흰 바라보기만해도 너무너무 조아요,,

 

약 한달전,, 남친집에 인사드리로 갔습니다,

2년동안 제게 가족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고 가족이야기 하기 싫다고하기에

가족애가 없는줄만 알았어요,, 가족들이 없나,, 하는생각도 했어요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매우 호의적이셔서 저를 맘에 들어하시는줄알고 ,,

그담날 저희집에 인사드리로 가서 9월쯤 상견례 하자고,,

반허락을 받았었죠,, 이제 결혼하는구나 했어요,,

근데 남친아버지께 전화가 와서,, 경제적으로 안좋으니 상견례를 미루자고 하셨대요

그래서 그말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돈없는게 죄는 아니고,,

혼인신고 하면 관사도 나오고 하니까,, 사람하나 성실한거 보고 결혼하라구,, 하셨구요

그렇게 말씀 드리라고 했어요,,그리고 엊그제,, 남친 아버지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남친을 결혼시킬 생각도 없고 그럴생각도 안해봤으며 앞으로 8년안에는 결혼시키지 않겠다,,

고 하셨어요,, 그렇게 알고 남친이 무슨소릴해도 무시하고,, 그냥 단념해달라고요,,

그냥,, 전 무슨이유때문인지 알고싶었어요,, 물론 말씀 안해주시고,, 걍 끈으셨구요,,

저,, 남친에게 다 말햇습니다,,남친이 전화기 들고 나가더군요,,

내용인즉,, 월급을 8년동안 집에 달라는 내용이었구요,, 그렇게 도와주지 않으면

자식취급 안하겟다는 내용이었어요,,저,, 화났습니다,, 남친도 화났고요,,

네,, 물론 부모라서 그런말 할수있는거 알아요, 근데 문제는요,,

 

남친은 어렷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고모/삼촌님네집을 전전하며 살았구요

그러면서 상처받은 일들이 있었어요,,(구체적으로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그때부터 활발하던 남친은 내성적으로 변했고, 자기에겐 가족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고,

대학때도 집에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군대에 갔을때에도 편지한통 저나한통 없었고,뒷바라지는 제가 다 햇구요,

(물론 이게 아깝다거나 생색내려고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니에요, 상황을 전달하기위한것뿐,,)

면회갔을때 부모님들이 바리바리 음식 싸온모습을 보며 내심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제

가 아무리 음식을 해간들 부모님이 해주신거랑 같겠습니까,,

매번 저희 가족/친구들과 함께 갔지만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더군요,

1등으로 훈련 마쳤을때 임관식날 발령받은 부대에서 저나와서 챙겨주시고 그런걸 남친 가족들이 알게되엇을때,,남친가족들,,"우리가 너를 이렇게 키웠다,, 그 은혜 다 갚아라,,"라고 하셨어요,

네,, 저 그말듣고도 웃으면서 앞으로 가족들에게 잘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너무하지 않나요?,, 저 너무 서럽습니다,, 나이많다고 도둑년취급받으며 2년동안

교제하면서,, 남친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헤어지려고 맘 먹었었지만,, 헤어지자고 햇을때마다 나 아니면 안된다고,,

자기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말하는 남친이 넘 안쓰럽고,,

믿음직스러워 돌아 섰었습니다,,

저도 압니다, 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지 않을거라는거,,

 

남친은 미안하지만 혼인신고 먼저 하자고 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평생 잘하면서 갚겠다고,,

자기가족들 번호 모두 제 핸드폰,남친 핸드폰에 수신거부번호로 설정해놓고,

가족들 보지말고 자기하나만 보고 따라와달랍니다,,

가족을 어떻게 등지고 살겠습니까,, 제가 아무리 달래봐도 가족에 대한 맘이 확고합니다,

안보고 살고싶다네요, 전 어떻게든 허락받고 축복속에 결혼하고싶은데말이죠,

너무한건 너무한거지만 이해를 시키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남친말대로 남친만 믿고 따라가야하나요,,?

그것도 아니면,, 제가 맘 접어야 하는건가요,,

 

많은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부탁드려요,,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메인에 걸려있어서,, 매우 놀랬어요,,

발음 지적해주신분들 죄송해요,, 저희집에 ㅆ 이게 잘 안되기두 하구 해서 습관이 되서

그냥 ㅅ 이거 하나만 쓰게되네요,, 읽으시는데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

눈에 보이는대로 고치긴 했는데,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몇분들 말씀대로 전,, 영어강사입니다, 외국생활을 좀 오래 해서 그런지 한글을

잘 못쓸때도 있으니 이해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온라인게임했던거 저도 제정신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혹시 케릭터 필요하신분 있으시면,,말씀하세요,-리니지2)

 

남친이랑 이야기를 참 많이 했어요, 저희 가족과두요,

남친은 혼인신고 하면 바로 관사 신천이 되니까 그거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하구요

신청하면 길게는 3개월 정도 걸린다구,, 해서 11월에 남친이 그 부대로 들어가기때문에

그때에 맞춰서 하자고 했어요, 결혼식을 안할생각은 아니구요,

올해 겨울에 하자고 하는데 제가 겨울을 무척 싫어해서 내년 4월쯤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리구, 남친 집에서는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 와요

지금 아예 안받구 있어요, 아빠/삼촌/고모들- 돌아가면서 전화가 오는데요,

그냥 안받구 있어요,

남친 엄마랑 통화를 해보았는데 엄마랑 아빠랑 짐 이혼상태는 아니시래요

이혼을 안해주신다구, 울면서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상황 설명 드리니까 xx 이가 하자는대로 해요, 애가 25살이면 다 컸어요,

어릴때부터 철도 있고 착실한 아이라서 잘 할꺼에요, 라고 하셨구요

그 가족들은 완전 무식하고 사람들도 아니고 정신병자(?) 들이니까 상대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전화 계속 받지말구 돈도 주지말구 저희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일단 먼저 xx 말대로 혼인신고 하고 집 해놓고 결혼식 하면 안되겠냐고,,하셨어요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구요, 전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이번주에 남친오면 결정이 날듯합니다,

많은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이렇게 제 일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한국에 친구도 별로 없어서 상의할곳도 없었거든요,,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들,, 축복이 가득하길 바랄께요,

여러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싸이 올려도 되나요?,,

http://www.cyworld.com/minjizzang79

 

글이 좀 길고 그래서 줄인다고 줄였는데, 그래도 기네요,,;;죄송해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3
베플...|2008.08.26 10:06
8년 동안 월급 갖다 받치면...33살에 장가는 뭘로가나??... 저런 부모님 ...우리 부모님 아니니까 뭐라 할 수도 없고 5살 연하가 쫌 쎄긴 하지만 정말 사랑 하는 사이라면 결혼해라~!에 한표.
베플목말라|2008.08.28 08:13
정말 이해 안간다.. 아무리 부모 라지만..자기들 인생만 인생이냐?? 8년동안 월급 가져다 주면 아들 인생은 어떻게 되는데?? 아무리 집안 형편이 어렵고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않나?? 우리집도..지금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한때 아버지의 사업실패..쓰리아웃으로.. 진짜..길바닥에 내려 앉을뻔 한적도 있고 했지만.. 알바해서 번돈 이며..직장 가져서 월급 내 용돈 빼고..빚 갚는데 쓰자고.. 드렸더니..알았다며 하시길레 그런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5천마넌 짜리 만기 적금 통장 나 한테 주시더라.. 그동안 니가 모은돈이라고..나 그날 엄마 붙잡고 펑펑 울었다.. 같이 이겨 나갈라고 해야지..8년동안 월급을 내놓으라니..말도 안되는 사고방식.. 정말 님 남친이 가족이랑 등돌리고 살겠다면..많이 힘드실껍니다.. 그래도 부모고 자식인데..미운정도 정이라는데..분명히 힘드실꺼예요.. 지금 상황으로 바서 결혼 한다고 해도 며느리 대접 크게 못받으실꺼 같은데.. 모든걸 감수 하고 애인 되시는분 한사람 바라보며..이겨낼 자신있으시면.. 결혼 하셔도 될꺼 같네요..왠지..글쓴이분 속은 뒤집어 놓지 않을꺼 같은 남자분 같아요.. 힘내세요..
베플panda|2008.08.28 08:31
8년 뒤에 그 시댁이 변할 거라는 건 꿈같은 생각이고 8년 뒤엔 80년 울궈먹을 생각할만한 사람들 같네요. 신랑 될 사람이 인연 끊어내겠다는 걸 오히려 감사히 생각해요. 시자 붙었다고 해준 거 하나없이 받아먹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시친결 글 한 두페이지만 읽어보면 알게 되실 겁니다. 가족들 없는 게 마음에 걸리시면 친정식구들이 아들처럼 더 잘해주면 되는 거죠. 핏줄 섞였다고 그게 다 가족이 아닙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족인 거지. 지금 누구보다 가슴 아플 사람은 신랑 될 사람 같은데, 글쓴님이 마음 다잡고 결혼하세요. 중간에 괜히 마음 약해져서 생활비니 뭐니 당하지 말구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