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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그 추운 칼바람속 남산의 연인 이야기ㅋㅋ(고백이벤트?)

서울의중심 |2013.11.20 10:00
조회 193 |추천 0

안녕 난 20대 중반의 커플 뇨자이심 ^^*

어제 신기한 구경거리가 있어서 끄적여 볼까 함

나는 대구에 살고 있고 남친은 서울에 살고 있는 장거리 커플임

남친이 드디어 오프를 받아서 서울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올라갔음

저녁이되고 날씨추워죽겠는데 남친이 서울에서 데이트는 남산타워가 갑이라며 남산타워를 억지로 데리고감 (이때까지 기분 매우 안좋았음 -0- 참고로 우리는 헤어질 위기의 위태위태한 커플임)

남산타워 보니까 티비에서 보던것과 같이 자물쇠 꾸러미가 무진장 많았음 -_-

오라질 남친 새끼는 그 추운 자물쇠꾸러미 앞까지 데리고 갔는데 안아주지도 않음!

(우리 커플티가 있는데 매우 얆아서 엄청 추워죽음 ㅠㅠ 근데 이쁘긴함)

그래도 서울올라와서 돈도 많이 쓰고 나름 배려 많은 남친을 기분좋게 하기 위해 셀카는 참 많이 찍음

각설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

어제 나는 남산에서 너무 부러운 광경을 보고 말았음 !

나는 남친한테 제대로 고백도 못받고 사귀게 된 케이스임...지금 근 1년 다되가는데 너무서운함

게다가 남친은 사고뭉치라서 사고를 얼마나 치는지 헤어지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님 -_-

(확 바람펴 버릴까 보다 ... 점점 마음이 떠나가는 중임)

아 남의 이야기 써야 하는데 계속 내 얘기 하고 있음ㅋ

아무튼,

어떤 커플인듯 보이는 두명이 티격태격 꾸부러진 의자 앞에서 겁나 싸우고 있었음!

근데 웃긴건 그 커플(?) 여자가 의자에 왼쪽에 앉아있고 오른쪽엔 그 두사람 사진이 있는 케잌이 있는거임 ! 그래서 다들 워~  뭐 이벤트 하나 혹은 싸웠나? 하면서 궁금해 하고 있었음

남자가 우물쭈물 하길래 다들 자리를 떠나가려 하나 나와 남친은 신기한듯 처다봄

그런데 갑자기 그 커플(?) 남자가 뒤로 가더니 박수를 치고 소리를침 -.-

완전 기억나진 않는데... 대강 기억하자면, 그 남자는 무슨 연극단의 무명 배우라고 했음!

그렇게 자기소개를 하더니... 둘은 3년반을 사귀었던 커플인데 자기가 무슨 잘못이 너무 많아서 앞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가 본인을 떠나갔다고 함 그래서 반성을 하는데 돌아오진 않고 그래서 진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며 본인의 마음을 다시한번 받아달라고 고백하는것임 !

꽃다발스럽진 않은 꽃을 들고(장미 한 대여섯송이로 보였음) 자기를 용서하고 돌아오겠다면 마음을 꽃을 받아달라고 하는것임!

근데 ! 이여자분이 안받아 주는 거시어따 ㅠ0ㅠ...

사람들 다 안쓰럽고... 받아주세요 ~ 소리하고 있고 남자분 애처롭게 ㅠㅠ 받아달라고 한마다씩 해달라 하고... 결국 여자분이 마음을 받아주심 (꺄*0*)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던 것임!

갑자기 남자가 케잌과 칼을 들더니 사람들한테 나쁜기운 없애게 잘라달라고 하는것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 다 당황해서...가만 있으니까 남자가 갑자기 여자한테 칼을 가져감)(헉!)

그러더니... 나한테 안좋은 감정 기분 나쁜것들 모든것 나에대한 모든 과거들을 싹 잘라내고 없애 버리고 날 다시 받아준다면 그럼 나는 정말 잘하고 살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함

여자분 고민하더니 ! 여자분 멘트가 압권!

 

"한번만 더 그러면 나 너 다시 안볼꺼야 또 그러기만 해봐"

 

용서를 하고 남자를 받아주는거심 !!

 

이 남자분 완전 감동하고....

 

근데 여자분이...얼마나 남자분한테 감정이 격했으면ㅋ 케잌을 막 엄청나게 짜르고 던지고 하는것임ㅋㅋㅋㅋㅋㅋ바닥에 엄청 내팽개쳐져 있고 ㅋㅋㅋ 바닥 캐 지저분해짐

 

사람들이 치우고 가세요 ~ ㅋㅋ 이러고 있고 남자분은 손으로 그걸 다 치우고 계시는것임...

옆에서 여자분이 같이 치우려고 하는데 못하게함...멘트 닭살돋음 ㅡㅡ

(내가 치울게 여보는 저기 가서 쉬고있어~)

 

다 치우고 둘은 사라지고... 나와 남친은 남산에 있는 곰인형을 보러감(테디베어관?)

남친이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

남친이 화장실에서 그 고백하는 남자분과 잠깐 대화를 했다고 함

대강 듣자하니...

남자가 3년반동안 그여자랑 사겼고 그 여자가 군대도 매주 면회와주고 사고치면 위로해주고 자기한텐 잘했는데 옆에 있을땐 소중한것을 모르고 내거라 생각하니 뺏길줄 몰라 방관하고 살다가 여자분이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었다는 것임...본인에 대한 마음을 다 정리 했다며...

(이얘기 듣고 울남친 똑같은일 생길까봐 반성 했다고 함...)

그래서 그 여자는 지금 그 남자를 아직도 만나고 있는데, 그남자가 아닌 본인이 그여자 옆에 있고 싶은데 아무리 마음을 전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도 반응이 없어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거라 함...얘기들어 보니까 두 커플은 그냥 커플이 아니고 혼인신고까지 한 커플이었음! 또 충격!

프로포즈나 고백같은거 이벤트 같은거 제대로 해준적이 없어서 정말 미안한 마음에 한것이 여자분의 마음을 움직인것 같았음!

(지금 어떡게 된건지 알수 없지만 그 여자분이 지금 만나는 남자분은 정리를 확실히 하고 고백하신 남자분 계속 만났으면 좋겠음... 저런 용기가 있는 사람은 정말 변화한다고 생각함 여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한번 더 기회를 주신만큼 계속 잘해보셨으면 좋겠음

남자분은 또 여자분 아프게 하거나 방관하지 말고 고백할때 그 마음 그대로 평생을 그 여자분

행복하게 해주시면서 지냈으면 좋겠음...내 앞에서 큰 용기를 보여준것이니 말이야)

 

남친아... 우리 싸우지 말자 ... 울 남친 너도 내가 소중한걸 알고서 제발... 나 떠나가지 말구 나 혼자 두지 말고 우리는 그냥 이렇게 행복하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자주 연락하며 살자

사랑한다 이승훈 ^^♥

 

결국 본인 자랑으로 끝나 죄송합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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