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통쾌한일이 있었습니다.
전 오늘 알바를 끝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안에는 만원은 아니였지만 의자는 다찼고 서있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이에서 혼자서 의자두개를 차지하고 큰목소리로 쩌렁쩌렁 통화하고 계신 한 아주머니...;;;
그옆엔 작은손가방이 있었습니다.
전 가서 '가방 좀 치워주시겠어요?'라고 말했지만 그아주머니께서는 절 위아래로 훑어보시곤 다시통화를 하시더군요..ㅠㅠ
괜히 버스안에서 창피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않아 그냥 그앞의 봉을 잡고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정류장에서 혼자 탄 여고생한명이 이어폰을 끼고 다가와서는 당당하게 그 손가방을 아주머니 무릎에 놓고 앉았습니다.
표정하나 안바뀌고 정말 당당하더라고요.
아주머니는 잠시 당황하시더니 전화를 끊으시고 학생한테 너 지금 건방지게 뭐하는짓이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랬더니 학생은 당당하게 왜 사람들이 앉아야할자리에 가방을 놓으시냐고 따로 가방요금도 내신거냐고 그럼 비켜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줌마는 뭐냐고 빨리 나오라고 어른한테 대드는거냐고 화를 내면서 애를 밀쳤습니다.
거기선 저도 화가 나서 학생의 어깨를 잡고 아줌마한테 지금 애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막 노발대발하시면서 뭐라뭐라 막 말하시더니 급히 벨을 누르고 내리셨습니다.
그 착한 학생은 감사합니다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앉았고 전 그옆애 앉아 편하게 갔습니다.
나이를 먹은 어른일수록 어린친구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하는데 나이 먹은게 뭐 벼슬이라고;;;;황당하더군요
그래도 당당한 학생덕분에 너무 통쾌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