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남자이고 지금 폭행죄 가해자로 된 사람입니다.
우선, 제가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글이 좀 길어요.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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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 전에 술 먹고 나서 나간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다시 그 식당 주인한테 영수증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욕설과 반말로 큰 소리를 치더라고요. 영수증 줬는데 왜 없다고 하냐?
그래서 내가 찾아봐도 없어서 영수증이 꼭 필요해서 영수증을 꼭 받고 싶어서
이 식당으로 내가 직접 찾아온 거 아니냐고 좋게 물어봤어요.
근데.. 이 사람이 아니 영수증을 왜 달라고 하냐? 영수증 주지 않았냐고 하는 말을
한 5번 이상 넘게 들은 거 같아요.
그래서 식당 주인이 손님한테 무조건 반말하는 거 옳은 거냐? 나는 존댓말 계속
하면서 존중해주는데 정작 본인은 왜 반말이랑 욕설이랑 기타 모욕적인 발언을 하냐?
그렇게 할 거면 뭐 하러 장사를 하냐? 장사할 마음이 없는 거 같다. 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저를 확 밀치더라고요. 저 그 때 넘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안 넘어졌어요.
(만약에 넘어졌다면, 바닥이 콘크리트인지 시멘트인지 모르겠지만,
그 땐 잘못하면 바닥에 머리를 찧고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아무튼, 저는 왜 나를 밀치냐? 영수증을 손님이 달라고 했으면 주면 되지,
왜 나를 밀치면서 그러는 거냐? 정말 내가 이러면서 먹은 게 아깝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무튼 영수증 줬으니까 나가래요. 그래서 난 영수증을 필요해서 온 건데,
왜 나한테 밀치고, 욕설하고, 반말하고 여러 가지로 손님의 입장으로선
기분이 나빠서 못 가겠다. 그렇게 한 이상 나도 안 나가겠다.
뭐 이렇게 말싸움하다가 제가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착해서
정말 크고 큰 참을성을 계속 인내하다가 결국 폭발해서 저도 술 들어갔을 때라,
잠시 자제력을 잃고, 그 식당 주인을 쳤어요. (밀쳤다는 거죠.)
그랬더니, 식당 주인은 왜 나를 밀치냐고 하면서, 서로 막 싸우고 그랬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희 상황을 보고 저한테 와서 뭐라고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또 그 사람이랑 말다툼이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목을 헤드락 형식으로 걸면서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좀 정신이 없었고, 그 다음에는 제가 기억이 없었는데,
이 때부터 기억이 나는 게 경찰이 갑자기 저를 체포하고,
지구대에 연행하더라고요. 근데, 지나가던 행인들은 도망갔는지
연행되지 않았더라고요? 그 사람도 폭행한 사실이 있는데,
그래서 지구대에 와서 나 억울하다고 왜 나만 연행하고 끌고 왔냐?
그 사람도 나를 폭행한 사실이 있다. 라고 해도 전혀 말 듣지도 않고,
오히려 처음 보는데도 그냥 저한테 막말(욕)하고 반말하더라고요.
도대체 뭔데 반말하고 욕하냐? 그게 경찰이냐고 물어봤더니,
황당해요 다시 생각해도 그럼 니가 잡아와 지금...
그래서 내가 지금 수갑도 차고 있는데 어떻게 가냐고,
그리고 그건 니들이 잡아야 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경찰들이 감탄하면서, 와 이 색기 대박이네, (일리가 있으니까 그랬겠지..)
그리고 나서 혼잣말로 지들끼리 저를 욕하고,
여러 가지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민중의 지팡이, 정직하고 청렴한 경찰, 뭐.. 예전과 다른 경찰들의 태도
뭐 이런 광고를 하면 뭐 하겠나? 싶어요. 정작 가 보니까 완전 개판이고,
완전 사람을 바보 같이 만들고, 사람을 짐승으로 보듯이 하니 정말 충격 먹었어요.
그래서,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가는 중에 경찰서 형사과인지 그 곳에 들어가서..
조사 받기 전에 대기하는 곳에서 기다리다가, 조사 받을 차례가 돼서 조사 받고
그랬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싶어서, 중간에 좀 복잡해지더군요.
그래서 조사에 집중이 안 된 부분도 있고, 그래도 조사는 끝마치긴 했는데
뭔가 진술을 다 마치긴 했는데 사건 상 피해자 라는 사람은 과연
어떻게 진술했길래 형사가 저한테 그 사람이 무진장 화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저만 지금 폭행 가해자가 된 만큼 되도록이면 합의를 보라고 해서..
처음에는 그 말 듣고 좀 화가 나기도 하고, 같은 가해자인데 왜 나만 폭행했다고 생각했냐?
이런 말 했더니 그럼 식당 주인이 때리기라도 했다는 거냐?
그래서, 조사 받을 때도 증거물 제시해보라고 하니까 안 하더군요. (역시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리고, 나중에 진술 추가 증명 가능하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지문 찍고 뭐 컴퓨터(범죄기록명부인가 봄) 같은 거 있는데
거기다 지문 찍고 그래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대한민국 법률계는 썩어빠짐)
한편으로 억울하기도 하고, 참다가 눈물이 나오더군요.
인터넷에도 보니까 저처럼 쌍방 폭행인데 아무 이유 없이 일방 폭행으로
가해자로 돼서 법원에서 실형 선고 받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고
정말 아직까지는 오랜 전통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런 상황이
나한테도 다가오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살면서 저도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느끼니까 정말 누구라도 억울하고 그럴 겁니다.
근데 마치 자기들이 봐준다는 듯이 경찰 조사에 반성하는 태도 보이면
내가 도와주겠다. 라고 하는 거 보고, 정말 끔찍하고 많이 무섭습니다.
저는 지금 검찰 송치 하기 전 단계입니다.
정말 지금도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 정말 대한민국 법률 그리고 경찰들의 그릇된 태도/피해자가 거짓 진술하는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다음에도 저처럼 이런 희생자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술할 때 나만 솔직하고 나만 좋은 방향으로 해주려고 해도
역시 경찰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그냥 지나치네요. 역시 공정한 사회는 멀었어요.
여러분 정말 도와주세요. 지금 벌금이 200 가까이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그냥 검찰 송치했을 경우)
저는 정말 경찰을 믿었던 사람으로서 이런 상황이 닥쳐오니
많은 배신감이 들고 제가 어찌 할 바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