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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20대들은 다 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철이 늦게 든건지..

이십대 |2013.11.22 21:41
조회 602 |추천 0

20대 초반의 평범한 인간입니다.

 

요즘 들어서 뻔하지만 원론적인 고민이나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주로 행복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행복이란게 무엇일까, 행복이란게 어떤 느낌일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이런 고민들 외에도 여러가지 고민들요.

 

대학에 힘들게 들어왔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교편을 잡고 싶었어요. 하지만 고3 수시와 수능에서 실패를 하고 준비를 좀 더 해서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준비를 하는 동안 실패한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상처가 깊었는지.. 하고 싶었던 교편의 꿈도 내려놓았고요. 그냥 평소에 관심 있었던 제2외국어(독일어, 아랍어 등)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어요.

 

막상 진학하니 실망을 했어요. 열심히 하려고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이랑 수업 난이도라든지 질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 거예요. 물론 1학년 수업이라서 그런 거겠지만.. 막연히 관심있다는 점 때문에 선택했는데, 잘못 선택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휴학했습니다. 재미도 없었고요.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기도 했고.. 학교도 가고 싶었던 곳들과는 달리 턱없이 낮았구요.

 

휴학을 하는 동안 그냥 놀았습니다. 주말에 소일거리 식으로 알바 하면서 용돈 벌고 있고요. 평일에는 그냥 쉬기도 하고 봉사활동 다녀요. 간간히 자격증을 따놔서 3개 정도 따놓은 거 말고는 없네요.

 

이제와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어떻게 사는 게 행복이고, 행복한 게 뭔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네요. 저 나름대로는 철학적인 고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얘기해보려고도 했지만.. 그냥 뻔한 말만 돌아올 뿐이었어요. 물론 제가 푸념식으로 얘기하기도 했었지만요.

 

수만*라는 카페에 보면, 참 대단한 학생들이 많더군요. 논문을 쓰기도 하고, 전국/국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도 있고.. 저 친구들은 어떻게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고 그랬을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부럽기도 하고 난 좀 늦은건가, 철이 늦게 든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대가 되면 다 이런 고민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늦은 건지.. 친구들하고 메신저로 대화하면 뻔한 대답, 한두줄로 그치고 말아서 여기에다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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