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바하게 된 곳에서 만난 오빠인데요제가 호감이 있어서 친해지려구 생각중입니다
같이 밥도 두번정도 먹었는데음 뭐랄까 먼저 막 대화를 재밌게 이끄는 타입은 아니더라구요그냥 서로의 시시콜콜한 얘기 하고 가끔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도 하고 ;; 제가 재주가 없는거 같기도 한데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ㅜㅜ 여튼 근데
원래 이 오빠가 제가 처음 일하러 나갈땐 저한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카톡에 이모티콘도 가끔 섞고 'ㅋㅋ' 나 'ㅎㅎ' 등등을 조금씩 썼어요. 말 끝에 '~' 같은것도 붙이구요. 말투도 뭔가 조금 다정다감한 느낌의 말투 였는데
한 이주전쯤부터 이모티콘은 싹 사라지고 'ㅋㅋ' 나 'ㅎㅎ' 도 싹 사라지고 '~' 같은것도 안붙이구요, 정말 그냥 딱 무미건조한 말투? 로 바뀌더라구요. 되게 딱딱하고 형식적인 느낌? 원래 그리고 별로 친해지지 못해서 사적인 카톡은 안하고 그냥 일 나가는거, 일 관련 질문같은거 위주로만 하긴 했었는데 어느순간 말투가 딱 차갑다는 느낌이 들게 싹 바뀌더라구요.
물론 읽씹하거나 일부러 대화를 먼저 끊거나 카톡 늦게 보는건 없고 예전처럼 금방금방 확인하고 잘 듣고 잘 대답해 주긴 하는데 진짜 확 차갑다는 느낌이 들게 말투가 바뀌었어요 ㅠㅠ 일하러 가서 만나면 크게 예전이랑 달라진건 없고 그냥 처음 일 나갔을때처럼 똑같이 대해주는데..
요즘 갑자기 자기가 좀 삶에 의욕이 없고 지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거때문에 그런가 싶다가도 저한테 선긋는건가??싶기도 한데 제가 딱히 대놓고 호감을 표현한적도 없고 말투 바뀐 시점 근방에 제가 일을 잠시 쉬느라 만남이나 대화가 있던것도 아니었거든요. 카톡도 아직 사적인내용은 해본적이 없고 일에 대한 이야기만 아주 가끔 하는데 왜 갑자기 말투가 급격하게 변한건지 온갖 생각만 드네요 ㅜㅜ 정말로 은연중에 제가 호감있다는걸 눈치채고 선 그으려구 하는걸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