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갑돌갑순 신혼이야기
꼬꼬
|2013.11.23 14:01
조회 11,292 |추천 55
안녕하세요!!
물어보신건 댓글로 답변할테니까
확인해용ㅋㅋ
3
예전에 우리가 썸탄다고 해야되나 ㅋㅋㅋ
거의 사귀기 바로전이였음
아무튼 그때 얘긴데
물리공부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ㅠㅠ
갑돌이한테 '이거 잘못하겠는데..'
이러면서
알려달라고 꼬리쳤음 ㅋㅋㅋ
학교 도서관에서 나란히앉았는데
내가 앉은 의자가 좀 높고
갑돌이가 앉은 의자는 삐꾸인거임 ㅠ ㅋㅋ
멀쩡한 자리놔두고 아무도 안앉는 자리에 ..;
아무튼 내가 갑돌이를 내려다 봐야되는..?
그 정도 눈높이였음 ㅋㅋㅋ
솔직히 둘다 다크쩔고 ㅋㅋㅋ
피곤한데 호감있고 그러니까 공부 가르쳐준다는거 핑계로 같이 있었음에 틀림없었음 ㅋㅋㅋ
그때 옷입은게
둘다 후드티에 청바지
딱보면 그냥 씨씨였음
더욱 설레는마음으로 ㅋㅋ
갑돌이 말에 경청을 했음
근데 ㅋㅋ
내가 갑돌이를 내려다 봐야 되니까
턱괴고 밑을 쳐다보는데
오메 이오빠 정수리까지 이쁘네...?
'오빠 정수리가 제스타일이에요..'
라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이겠죠...ㅋㅋ
아무튼 갑돌이가 이거는 자기도 어렵다면서
머리카락 쥐어뜯으면서 ㅋㅋ
막 입술깨물고 고민하는데
잉 ㅠㅠㅠㅠ ㅋㅋㅋ
진짜 보호본능 자극함
갑돌이가 알려주고 각자 공부하는데
갑돌이가 계속 조는거임
꾸벅꾸벅 거리면서
깬지 5초만에 졸고
다시 깨면 5초만에 눈감고 ㅋㅋ
웃긴데 웃지도 못하고있었는데
갑돌이가 갑자기 자기 손으로
얼굴 부비적 거리더니
잠 덜깼을때 "으음"이러는거 있자나용
그거처럼 갑돌이가 "으음"이러면서 내 팔에 자기 얼굴을 기대는거임..!
갑자기 들이대서 몹시당황했었는데
갑돌이가 내 어깨에 기댄상태가 아니라
내가 더 높이 있으니까 팔뚝에 기댄거임 ㅋㅋ
그 상태로 꾸벅꾸벅 거리는데 너무기여움 ㅋㅋㅋㅋ
내가 팔을 살짝내려서 45도 상태를 유지했음
나는야 매너녀
상체를 내리니까 갑돌이
뒷통수가 내 가슴쪽에 닿는데
괜히 민망한거임 ㅋㅋㅋㅋ
숨도 잘 못쉬는 상태였는데 ㅋㅋ
그 자세로 거의 30분 고정했음
이젠 팔뚝이 저린거임 ㅋㅋ
갑돌이가 잠 깨서 일어나고
눈풀린상태로 나를 쳐다보는데
'내가 왜 얘 팔뚝에 기대고 있지?'이런표정으로 ㅋㅋ
"헐.. 아 미안;"
"ㅋㅋㅋ; 아니에요 ㅋㅋ"
괜히 내가 미안해져가지고 ㅋㅋ
갑자기 생각나길래 써봤음
---------------
우리는 집안일을 나눠서하는데
솔직히 갑돌이가 더 많이 하는것 같긴함.....ㅋ
나는 아침안먹어도 상관없는데
맨날 먹자고 그러고
청소는 어느정도껏만 하면되는데
갑돌이는 깔끔 그 자체를 원함 ㅋㅋㅋㅋ ㅠ
그러다보니까 짜증날때가 가끔있음
"아나.... 청소좀해!!"
막 이러면서 ㅋㅋㅋ
나보고 청소좀 하라고 하면
내가 짜증나서
"아!!!!!!!!!!!!!!!!!!!!!!!!!!!!!!
그럼 니가 해!!"
막 저럼ㅋㅋ
그러면 툴툴거리면서 자기혼자
막 정리하는데
기여우면서도 미안하고 ㅋㅋ ㅠ
"알았어 같이해..ㅋㅋ"
"내가 벌써 다 했잖아!ㅋㅋ"
"아이고 우리 여보는 청소도 잘해♥"
이러면서 칭찬하는척 하면
자기가 신나가지고
더 한다니깐요....?
ㅋㅋ근데 진짜 내가 더러운게
아니라 갑돌이가깔끔한거임..
그렇다고 내가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그런건 절대 아님ㅠㅠ
티안나는거 하느라 생색도 못내고 ㅋㅋ ㅠ
아 ㅋㅋㅋ
저번에는 우리가 결혼하고 나서
최초로 김밥을 싸봤는데..
김밥싸는게 이렇게 어려울줄이야ㅠ
"오빠 당근 다 탔잖아;"
"엄마야.. 어떡하냐;"
당근 볶는데
당근이 까매졌음.......
"악!!터졌잖아 오빠 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이거 왜 이래!!"
김밥도 터지고...
"아.. 맛 왜이래 ㅋㅋㅋ ㅠㅠ"
"헐 우리 밥에 간 안했어.."
밥에 간도 안해서
그냥 밥 맛이었음ㅋㅋㅋ
먹느라 고생..ㅋ
그래도 요리하는건 너무 재밌음 ㅋㅋ♡
"오빠 다음엔 뭐 만들래 ㅋㅋ"
"안 만들래"
"아 왜에에에"
"그냥 사먹을래ㅋㅋㅋ ㅠ"
이러면서 ㅋㅋㅋㅋ
둘다 되도록
요리는 안하기로 다시한번 다짐함..
우오아앙
이만큼 쓰는데도 오래걸리네요 ㅠㅠ
아무튼 ㅋㅋ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