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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방법(가족의 반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173흔남 |2013.11.25 00:56
조회 411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판이라는 곳에 난생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ㅠㅠ 재미없으실거같은데.. 불쌍한 중생에게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정신이 없어서 최대한 간결하게 쓰고, 댓글 쓰시는것들 보면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갈게요.. (오늘 헤어졌어요)



여자친구는 23살, 저는 25살이고 2년 4개월정도 사겼었(아...과거체로 써야한다는 사실이 ㅠㅠ)습니다.
제가 동아리에서 회장을 할 때 신입생으로 입학을 했었구요, 여름방학 이후로 2학기때부터 많이 친해지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장직 도중에는 대쉬를 했다가 실패하면;; 후폭풍이 있을수 있기에 물러나고 여자애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서야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죠.
사귀는 과정에서는 큰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수줍어 하다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더욱 커지고 .. 한창 볼때는 학기중에 1주일에 3~4번? 방학때는 집이 멀어서 주말마다 봤구요..(기차로 3시간 반 거리입니다) 알콩달콩 투닥투닥 1년 금방 가더라구요. 1년 넘어가서 권태기가 한번 왔었는데 다행히 대화로 잘 풀고 .. 지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1년 반이 지나고 올해 초부터 생기기 시작했어요.제가 데이트나가는걸 집에서 싫어하시는 거였죠.(여자친구 4학년 1학기부터..)그렇게 눈치를 주시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그 강도가 세져서 이젠 저보도 대놓고 헤어지라고 하셨구요.. 여자친구는 그 분위기를 대충 알기 때문에 결혼이 힘들것이라는 생각에 저와의 미래를 미리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서 제가 다독여주고 붙잡아서 유지해왔어요.. 그러다가 오늘 터진거죠 ㅠㅠ

이게 좀 복잡하게 얽혀서 좀 자세히 쓸게요~제 가족은 엄마, 아빠, 누나1명.. 부모님은 연애결혼을 하셨구요 제가 여자친구 사귀고 100일 지났을 때 말씀드렸습니다. 그때의 반응은 말 그대로 그래 너도 이제 사귈때가 됐지~(고등학교때까지는 진짜 여자친구 사귀면 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압박을 주셨던..) 이러고 신경 끄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에 제가 말씀드렸을땐 처음 여자친구고, 아직 어리니까(당시 23살이였습니다) '조금 가다 말겠지 뭐' 이러신거 같아요. 그때는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아빠는 이쁘냐? 이러시고.. 사진만 보여드리고 오~~ 이러고 그냥 넘어갔었죠.
하지만 집에서 '어 이정도면 결혼까지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네?' 라고 생각하신 계기랄까.. 그 변화가 온 요인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제가 1년이 넘고 하니까 그 기간도 한몫 한거 같아요. 그리고 데이트 횟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자주만나네? 라고 생각하신것도 있으셨구요.무슨말이냐하면.. 아 두서없이 자꾸 쓰는거같아 죄송하네요 ㅜ작년 말까지는 제가 학생신분이라 학기중에는 자취를 했어요.. 그래서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하는지 잘 모르셨죠. 방학때만 보면 자주봐도 일주일에 한번? 어쩌다가는 이주에 한번? 정도 보는게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대학교 졸업해서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개강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데이트를 더 자주 나간거죠. 일주일에 2번~3번..많게는 4번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의 이유를 더 대자면 제가 내년부터 돈을 벌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랑 아빠 지인분들중에 딸이 많아요.. 그리고 부모님도 연애결혼을 일찍 하셔서(사고치신거 아녜요 ^^; 아빠가 26일때 결혼하신..) 돈벌 능력 있고, 서로 맘 맞는 사람이 되면 바로 결혼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저한테 여자친구 걱정하지 말라면서 하시던 말 중에.. 엄마아빠가 소개시켜줄 여자애들 많으니까 걱정말라고... 이랬는데 농담인줄 알았더니 빨리 헤어지고 이제 돈벌때도 다 와가니까 엄마랑 아빠가 아는 애들좀 만나보라고 하십니다.

집에서의 간섭이 시작되고나니.. 제가 부모님 말씀을 마냥 무시할수도 없는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만나는 횟수를 줄였어요... 그러다보니 집에서 여자친구를 싫어하는 것을 눈치를 채고..(제가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해서 에둘러 말했어요)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계속 다독여줬습니다. 아직 우리 집에 인사를 드린것도 아니니, 막상 보면 더 좋아하실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가 여자친구의 장점을 어필했던 얘기들도 해주고~~ 그러다보면 또 기분 좋아져서 헤헤거리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또 침울해있고 ㅠㅠ
이 일이 반복되니까 저도 점점 지치더라구요.. 결국 여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이번에는 붙잡지 않았습니다.(그전에 힘들어할때는 헤어지자는 얘기가 한번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바로 붙잡았어요.) 그 이유가 뭐냐하면 전 정말 제가 후회가 남지 않을만큼 최선을 다해서 여자친구랑 같이 울 부모님을 설득해보자! 하는 마음을 전해왔거든요? 그런데도 혼자 풀죽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퍼요 ㅠㅠ 그리고 여자친구도 곧 국가고시를 봐야하기 때문에 애매하게 끌다가는 공부에 방해가 되니까 일단 한 수 접었습니다.
아, 그리고 집에 찾아뵌적이 없어요...원래의 제 계획은 제가 내년부터 독립이 가능한 힘이 생길 때까지 부모님 눈치를 좀 보다가.. 직접 데려가서 보고 판단하시라고 당당하게 데리고 가서 얘기해 보려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제 집에 가는것조차 자신이 없대요 ㅠㅠ어떻게하면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방법을 알고 준비한 상태에서 다시 붙잡으려고 하거든요.. ㅠㅠ 도와주세요~~
혹시 뭔가 부족하다싶은 얘기 있으면 추가로 계속 쓰겠습니다..댓글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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