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과거의 잘못 다 쿨하게 넘어가시나요
ㅇ
|2013.11.25 15:22
조회 182,144 |추천 11
안녕하세요
이제 일년 좀 넘은 대학생 커플이에요
남친이 저를 많이 좋아해줘요. 요즘 정말 잘하고 저도 남친 많이 좋아하고.
하지만 늘 이랬던게 아니에요.
작년, 사귀기 시작한 날부터 거의 세달간 저 혼자 짝사랑하다시피 연애했어요.
사실 처음에 고백은 얘가 했어도 제가 많이 좋아했었으니까 .. 힘들꺼 알고 연애한건 맞아요..
그러다가 어떤 남자가 저한테 관심을 보이게 됬고 그러는 와중에 남친이 제가 비록 남친에게는
늘 있는 여친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달았던거 같아요.
작년에는 저를 많이 좋아해주지 않았지만 올해 초부터는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거의 모든 저에게 맞춰 주려 했어요.
근데 어제 제가 우연히 얘의 컴퓨터를 보게 됬어요
얘가 자주 자기의 생각들을 메모에 쓴다는걸 알고있었고 예전에 사귀기 초에 얘가 아직 미련이 있던 전썸녀에 대해서도 썻다는걸 얘가 말했기에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얘 허락없이 본거 잘못한거 아는데 항상 궁금했어서 기회가 생겼을떄 바로 봐버렸어요.
그랬더니 작년 이맘때쯤 써있는 말은 - 저에게 솔직하지 못한부분이 한개 있는데 저한테 고백한 이유. 그 전 썸녀를 대체해줄사람이 필요했다.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였다. 이런부분이있었어요.
이랬던거 제가 몰랐던거 아니에요. 전에 얘가 얘기 하는거로봐서 대충 짐작할수있었어요.그여자애랑 이제 완전히 정리 한것도 알고있어요 - 직접 카톡으로 완전히 끝냈고, 못믿는거 아니에요.
제가 평소에 얘가 과거에 저 힘들게 했던거 가지고 뭐라 많이 했어요. 얘는 거의 항상 사과했고한번은 무릎꿇고 울먹이면서 그떄 힘들게했던거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얘가 미안한거 모르는게 아니에요.
근데 이글을 보니 또 마음이 .. 너무 아파요 옛날일인거 알고 지금은 저뿐인거 너무도 잘아는데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어요
남친이 제가 읽은거 몰라요 ..아직 못말했어요 .. 눈치챘을거에요 제가 어딘가 행동이 바뀐게..
시간을 갖는게 답일까요 .. 진짜 모르겠네요 ..
- 베플zz|2013.1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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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기전 그사람은 다른 여자를 사랑했을것이다 매일 전화를 해서 사랑을 말했을것이고 그녀를 웃겨주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고민을 하고 만나면 가슴 떨리고 어느날은 용기내어 키스도 했을것이다 결혼하면 어떨까 함께 이야기하며 상상도 했을테고 친구들 모임에 나갈때 그 옆엔 그녀가 있었을 거다 부모님께 소개해줬을지도 모르고 다정히 손잡고 걸었을 것이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그녀에게 불러줬을 것이다 그가 상상하는 미래엔 그렇게 항상 그녀가 있었을테고 그의 집이 비어있는 날엔 그녀를 불러다 따뜻한 밥에 맛난 반찬을 만들어 먹이고 서로 장난치고 마주보며 웃었을 것이다 그러다 생각치 않게 이별을 했을 것이다 많이 사랑한 만큼 많이 아파했으리라..생각하지 않으려 술을 마시지만 더 생각나 울었을지도 모르고다시 그녀가 그의 곁에 돌아오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말없이 끊는 전화를 해보기도 하고다시 누굴 만나 사랑한다는게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옆에 남겨 두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누굴 만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시간이 지나서도 궁금해 친구로 지내고 싶을지도 모른다 내가 그를 모르던 시절에.... 상처받은 그가 가슴속에 상처가 아물때쯤 나를 만났고 똑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을때 다시 사랑이란걸 할수 있을까 약간은 두려워 하며 머리속 복잡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다시 사랑에 빠진거겠지. 아마도 그가 그녀와 아픈 사랑이란걸 하지 않았다면 나를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이해가필요한지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의 과거가 나와의 사랑에 교과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그의 과거를 사랑해 보려한다 좀더 성숙하게 사랑할수 있는 그를 만들어 주었으니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게 되었으니. 그사람과 지나간 인연들도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하길 바래본다 바보같은 그 여자 왜 이렇게 좋은사람 놓쳐버렸는지. 이미 과거의 여자가 되어버린 그녀에게는 질투의 감정, 느끼지 않을것이다 그는 지난 그여자보다는 날 선택할 것이기에 지금 나에게 충실히 살고 있으니 다 이해한다. 지금 내 옆에서 잘해주게 만든 그의 과거를 사랑한다.
- 베플확실|2013.11.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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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잔데 내경우를 말해줄께 똑같은 케이스야 난 썸녀가 있었는데 차였고 공허한 마음에 나좋다는 여자 그냥 사귀었어 처음에는 일방통행으로 걔만 잘해주고 난 막대했어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걔가 내 마음에 들어와서 전부가 되더라 예전 여자는 생각도 안나더라고 그 여자가 나와 십년가까이 사귀고 지금 옆에 있는 와이프야 난 이사람만 보여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확신하고..항상 안목없는 나를 잡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그 사람의 과거에 행실이 나쁘다면 당연히 비추야 바람핀다거나 범죄자였다거나 낙태시켰다던가 이런건 인성의 문제니까 하지만 어릴때의 연애감정은 누구나 경험하는거야 너의 진짜 마음 그리고 남자의 진짜 마음이 중요한거야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지금 사랑이 진실하지않다고 말할수있을까?단지 시작이 느렸을뿐이야
- 베플귀여운마녀|2013.1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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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 그 사람과 평생 갈거 아닌이상.... 님도 과거의 여자가 될것이고... 그 사람은 과거의 남자가 될것 입니다... 과거에 집착하지마요... 그게 서로의 예의 입니다.